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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22 04:00:01
Name 리차드제임스
Subject [질문] [진로고민] 프로그래머 안하길 잘한걸까요?
여기다 올려도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올려봅니다. 저는 경영정보시스템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Business analysis 6개월짜리 교육과정중에 있습니다. 다른 6개월짜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교육과정 기회도 있었는데 저는 계속 고민하다가 분석가를 선택했는데 아직도 엔지니어 미련을 못버렸나봐요. 계속 생각나고 BA가 이게 과연 내 길이 맞는걸까 싶고요.. BA도 재밌습니다. 분석하고 이게 이거 좋은지 나쁜지 분석후 리포트만들고 파워포인트 만들고 등등..

그런데 BA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야하는데 저는 지금 미국에 살고 있고 한국에서 거의 살았기 때문에 영어가 많이 힘드네요. 제 성격상 오래 앉아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게임같은 경우 오래 앉아 있는 편입니다만) 좀만 문제가 안풀리면 쉽게 그만두는 성향이 있고 아 하기싫어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러면 엔지니어는 역시 아닌가보다 합니다. BA는 또 영어가 능통해야되고 빠른 이해와 리포트, 대중 앞에서 발표 등 이것 역시 매우 어려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SE가 BA보단 전망은 더 밝을 것 같은데 이과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그냥 BA에 있는게 의견도 있고 또 나이를 들어가면 머리가 안돌아가는 경우와 급변화하는 테크놀로지를 생각해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참 오늘도 고민이 끊어지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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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2 04:37
수정 아이콘
아직 정규직으로 첫 직장을 안 다녀 보셨기에 안 풀리면 그만두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취직하기 전에 조금만 시간 끌리고 깊이 있게 파야하면 그냥 "귀찮아 포기할래" 하는 성향이었는데 취업하고보니 완전 달라졌거든요.
제가 BA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비교하며 뭐라고 이야기 드릴 수 없지만, SE 직군 자체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라면 추천은 조심스러울텐데, 미국에서는 SE로 일할 수만 있다면야 아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네요. 그래도 뚝딱뚝딱 만들어서 일하는 보람은 엔지니어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리차드제임스
16/11/22 04:5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쉽게 그만두는 성향이 있다라는 것은 예전에 조금 프로그래밍 공부하다가 그랬습니다. 네 미국에서의 SE는 인정받는 분야이죠. 그런데 그놈의 끈기와 의지가 없어서 문제입니다.
타츠야
16/11/22 04:47
수정 아이콘
단순한 직업 비전을 놓고 봤을 때는 개발자가 더 좋습니다. 제가 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데 개발자 직군은 독일어 못 해도 채용이 되고 수요도 많습니다. 전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개발자+영어가 되면 직업 구할 수 있고 살 수 있습니다.
리차드제임스
16/11/22 04:56
수정 아이콘
역시 개발자쪽이 훨씬 전망이 좋은가봅니다. 그런데 제가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아무튼 답변 감사드립니다.
pppppppppp
16/11/22 05:23
수정 아이콘
BA도 코딩 좀 하지 않나요? 데이터 분석쪽이 아닌가..?
저도 엔지니어링쪽 백그라운드가 없던 상태에서 미국에서 미국애들과 경쟁하려면 말로는 안되니 기술력이라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밍 배워서 이쪽으로 취업을 했네요. 일단 개발이 전 재밌고 잘 맞아서 다행이지만 시작하기 전 저의 마음은 잘 맞지 않더라도 무조건 이쪽 분야를 파서 성공하겠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리차드제임스님께서 결정하셔야겠지만 전 전망을 보고 선택했고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분야든 힘들긴 마찬가지일 테고 열심히 판다면 성공하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리차드제임스
16/11/22 05:57
수정 아이콘
BA도 코딩합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쪽이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정말 독하게 공부하셨겠군요. 학교에서 이과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추천하지 않던데 대단하시네요.
pppppppppp
16/11/22 06: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엔지니어링쪽으로 가셔도 승진하는 사람들 보면 다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사람들이 올라가더라고요.. 결국 발표능력은 미국에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면 필수.. ㅜㅜ
동네형
16/11/22 20:44
수정 아이콘
ba면 컨설팅 기획이랑 연관이 있을껀데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개발모르는 그쪽 업무담당자와 일을하면 항상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위 암걸린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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