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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8 11:00
학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복수전공 등을 통해 하시고자 하는 영역에 발을 걸치시고 석박을 그쪽으로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학문이나 직무 영역에 따라서는 사실 학부 출신은 진짜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16/11/18 11:03
혹시 공대편입에 관해서 아시는분 계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이 서울 끝쪽에 있어서 현재 다니는 대학이 멀기도하고 그래서..
서울과기대 숭실대 국민대 동국대 시립대 5개 대학중 한곳만 붙어도 좋을것같습니다.
16/11/18 11:03
저는 수능을 3번 쳤고, 마지막 수능도 성적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어서 경기권 학교를 갔습니다.
처음에는 제 대학이 정말 마음에 안들고, 같이 학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 왜 내가 저런 애들이랑 같은 수업을 들어야 하나 라는 오만한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수능 문턱에 걸려있을 때의 제가 느끼는 세상은 딱 그정도였다 라는 거였습니다. 교대라는 목표한 바가 있으셨지만 그걸 이루지 못했다고해서 인생의 가치가 떨어진다거나, 할 수 있는 일을 못한다거나 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한 환경은 아니시겠지만, 그런 조금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 해보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요. 화이팅하세요 :)
16/11/18 11:04
저는 6차세대인데, 평소 문과 언1,수3~4,외1~2,사탐1,과탐2 정도 받다가 수능때 2,3,3,3,1 받았습니다. 과탐은 반영하는곳도 별로 없어서 쓸모 없었네요. 솔직히 저는 재수안한것 대단히 후회합니다. 지금도 후회하고있고요. 그래도 5수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영역이라 조언은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다른 의미로 용기가 필요한 시점 같아요.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이미 답이 나온건데, 확인의 의미로 피지알에 글 올린게 아닌지 잘 생각해 보세요.
16/11/18 11:07
26살이면, 늦기도 하겠지만.. 또 어찌보면 그 때 다시 학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제 주위에 동생이 한명 있는데 30살.. 수능을 5번인가 6번 보고(부산대 공대도 붙고 했는데, 한의대를 준비했나 그랫을겁니다.)... 결국 원하는 곳에 못가고 29살까지 방황하였으나....... 공사에 고졸특기생으로 뽑혀서 직장생활 잘 하고 있더군요. 뭐, 나름인 것 같습니다. 여행증후군이라는 제가 지어낸 말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준비하고, 계획하면서 설레이고 기쁘고.. 비행기를 딱 타면 너무 좋죠. 그런데 2주,3주 지나면 똑같은 건물에 똑같은 경치에.. 된장찌개도 그립고 막 그러잖아요. 집에가고 싶고.. 사실 아무리 좋은 것도 2-3주면 시들해진다고 봅니다. 임용도 취직도 합격도 모두 2-3주면 다시 제자리로 와서 현실이 되는거죠... 반대로 슬픔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또 털고 일어나야죠. 뭐. 힘내세요.
16/11/18 11:07
아는 분이 7수했는데 서울 중위권 대학 컴공과 들어가서, 지금 LG전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수능볼 때 그 분이 3수였는데 그 때도 저보다 훨씬 점수가 좋았는데도 치대, 의대를 노리다 그만... ㅠ 그래도 잘 풀리더군요. 글쓴분도 힘내세요.
16/11/18 11:30
제가 군대 복학하고 1년추가로 그냥(...)쉬고, 공무원시험 공부한다고 1년 쉬고..그래서 졸업하고 취직한게 한국나이로 28살때였습니다.
수능 5번이라해도 군대에서 치신게 2번이니 남들보다 아주 늦다..뭐 그런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나이만 보면 그렇게까지 절망하실 필요는 없겠으나 똑같은 시험 6번째 준비한다는게 쉽지는 않으시겠죠. 저도 시험공부해봐서 압니다... 일단 수능끝나고 얼마 안 지났을때는 감정이 북받쳐서 제대로 된 판단하기 힘드실테니 1주일정도는 푹 쉬시고 그때도 이렇게 대학 다니고 싶지는 않다 그러면 한번더 도전해보셔도 될듯하고, 이 정도까지 했는데 수능준비를 또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다니시는걸로..
16/11/18 11:39
4월에 공무원시험 응시해보는걸 추천해보네요. 주위친구중에 수능5수한 친구가있는데 실패하고 결국 대학졸업후 공무원 합격해서 일하는친구가있는데 왜 수능칠때 공무원이나 공부할걸 하는소리를 요즘와서 하더라고요. 그때와달리 지금은 과목도 많이 겹치고 응시하기 더 좋은 상황같네요
16/11/18 11:52
고등학교 때 전국 상위권에서 놀다가 1교시 때 마킹 실수 3번 하는 바람에 언어 점수 평소보다 25점 까먹고 연대 붙고 서울대 떨어진게 너무 억울해서 뒤없이 공부한다고 재수했는데, 점심먹고 잠깐 잠들었다가 어버버 하는 바람에 영어듣기 망치고 1141111 받고 다군으로 외대진학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닌데 하고 자괴감도 많이 들고 했는데, 나중에 회계사 시험 준비하면서 아 수능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구나 진정한 인생의 시험대는 취업 혹은 직업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능 5번은 좀 많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실수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니 발전 가능성이 그렇게 높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제가 수능이나 고시 공부하면서 많은 시험을 겪으면서 느끼는 건데, 실수라는 건 없습니다. 실력이 월등하고 압도적으로 높아지면 실수 한두개로 뭔가 좌지 우지 되고 그러지 않아요. 아직 시야가 좁고, 수능이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겠지만 넓게 보세요 인생은 그리 단순한 하나의 로직으로 이루어져있지는 않습니다. 기운내시고 앞으로 또 다시 수능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스스로의 실력을 인정하시고 겸손하게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16/11/18 12:18
감사합니다 제가 실수로 핑계를댄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시험을 여러번볼수록 이상하게 안하던 실수가 늘어났습니다 예를들어 발문이 부정하는 입장?을 물어봤는데 저는 긍정적인 입장을 고르거나 문제를 자기맘대로읽어서 4를 6으로보고 그런걸말씀드린겁니다
그렇지만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16/11/19 09:41
음 그러한 단순한 실수도 포함되서 말씀하신거 같습니다
1,2 등급안에서 공부실력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다비슷하게 문제를 풀어왔었고 어려운부분도 강의나 과외로 듣고 이해도 어느정도 된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단순 실수 차이로 발생하는건데 압도적인 실력과 연습이 되면 저러한 실수도 발생이 안되더라구요 먼저 단순실수라는 마인드를 저런 단순한사항을 당황한 상태에서 보게되는 실력부족르로 받아들이는게 첫번째인거 같구요 두번째로는 혹시 빨리보겠다고 눈으로 풀거나 감으로 푸는 부분이 있나요? 수학같은 경우 손으로 직접 계산과정을 반복한다면 단순실수는 줄어들게 되고, 언어, 영어 부분도 풀이 과정에대해 확실한 근거를 평소에 연습한다면 단순실수가 줄어들수 밖에 없어요 저도 재수를 하고 시험에 실패도 해봤지만 운좋게 직장도 잘잡았고 직장도 힘들기도 하고 인생은 어떻게될지 모르는거 같아요 앞으로도 ... 마음 추스리시고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세상은 내가 아는길보다 모르는길이 훨씬 많은거 같아요 저도 쓰다보니 중후년에 대해 많이 고민해봐야겠네요.. 힘내세요
16/11/18 11:52
지방교대도 지원해보셨나요? 서울교대는 높아요. 임용도 서울은 굉장히 빡세고요. 하지만 지방엔 교사가 부족합니다. 지방 아니라 경기도만 해도 부족해요.
내년에 수능치고 교대가서 졸업하고 선생님 되어도, 늦지 않습니다. 친구에게 21살부터 매년매년 지금이라도 교대 가라고 했는데 늦었다 늦었다 하다가 낼모레 서른이 다됐네요. 그럼에도 늦지 않았습니다.
16/11/18 12:13
지방교대 중에서도 커트가 낮은 곳을 한 번 알아보시고.. 힘내세요. 제가 드릴 말씀은 절대 늦지 않았다는 것 뿐이네요.
어떻게든 올해 마무리 하시면 좋을텐데 ㅠㅠ 남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수험생 생활을 짧지않게 해서..
16/11/18 12:11
솔직히 늦었지만 또 그리 많이 늦은 것도 아닙니다.
혼자만 뒤떨어진 것도 아니고요. 집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게 큰 힘입니다. 최대한 지원 받아서 최선의 선택을 하시고 나중에 효도하세요.
16/11/18 12:20
한번더 하세요. 그 성적으로 가톨릭대 공대 다니는건 너무 아쉽네요. 제대하시고 제대로 한번만 더 하시면 원하시는 대학 갈수 있을거 같네요. sky도 아니고 교대 정도가 목표시면 지금 포기하시기엔 너무 아쉬울거 같아요
16/11/18 12:32
일단 지방교대 넣어보시고
내년에 다시 한번더할거같습니다 대신 절대 후회없이 1년을 보내세요 내년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하시면 후회는 덜하실겁니다. 화이팅
16/11/18 12:48
너무 자괴감에 빠져계시지는 마세요.
좋은 사람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어요.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교사가 되어야지 교대에 들어가서 자존감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은 위험해요. 충분히 열심히 했고 좋은 사람이니까 금방 털어내고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겁니다. 내년에 교대 합격해서 졸업하고 임용 통과해도 학교 현장가면 그냥 햇병아리 나이에요. 지금의 주변과 비교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6/11/18 12:48
아 이런말씀 드리기는 별로인데..
제가 재수로 성공했던 케이스입니다. 현역 때 이과로 수능 응시해서 원하던 대학 진학하지 못해 재수 때 문과로 다시 응시해서 sky 경영학과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근데 솔직히 1번 더 보시라고 답은 못해드리겠습니다 왜냐면 보통 현역 내지 재수 때까지가 자기의 미처 못 발휘한 실력, 포텐셜을 터트릴 수 있는 시기고 삼수부터는 성공확률 희박하거든요 자기가 현역 재수 때부터 있었던 문제점이 고쳐지질 않아요. 실제로 주변에서도 저처럼 재수 성공한 케이스는 많이 봤어도 그 이상으로 N수해서 성공한 케이스 별로 못 봤습니다.. 저 대학생활 할 때도 재수생은 현역보다 많을 정도였지만 삼수 출신부터는 드물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자기 문제는 파악이 되신 것같으니 진짜로 그 문제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한번 더 하시고 아니면 그만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진로가 한가지 길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졸업한 입장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해볼 건 많고 세상은 무지 넓거든요 어차피....
16/11/18 18:58
별로.. 아닙니다. 오히려 냉철한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하신대로 제 문제점 (실전에서 멘탈이 무너지는..)은 극복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올해 국어 영어 각각 20회분 이상 시간재며 실전훈련을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PS: 닉네임이 부럽습니다. 하핫
16/11/18 13:26
볼수록 망할 것 같은건 아무래도 부담감 때문이겠죠. 아무리 베이스가 있다해도 군대에서 한두시간 꼬박 한 거는 다른 경쟁자들 하는 거에 비해선 많이 모자랍니다. 거기에 사교육까지 더해지면 격차는 더 커지죠. 계속 미련이 남고 군대 나와서 후회하지 않을만큼 공부해볼 자신이 있다면 한번 더 해보세요. 설사 실패한다 해도 후회없이 공부했다면 더이상은 미련 없을거고 한층 더 성장 하실 겁니다. 하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봤을때 또 이럴 것 같거나 열심히 할 자신이 없다면 포기하는 법도 배워야죠
16/11/18 17:52
포기하는게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한두시간 꼬박한게아니라 평일에는 보통 4시간 주말에는 10시간씩 했습니다.
제가 수학이 부족한게아니라서 그렇게 공부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더라구요.. 9월에 111가까이나온거보면 실력에서는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를 못하니 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지못하는 한 힘들것같습니다.
16/11/18 13:37
실제 시험의 중압감이 워낙 강하다 보니 평소 알던것도 생각 안나는 경우가 많죠
스타만 해도 연습실 본좌.. 한방에 모든걸 거는 시험 보다는 꾸준히 부담없이 실력을 입증하는 진로를 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16/11/18 14:43
어차피 시간 남으니 천천히 읽어서 실수를 줄이자는 생각이 든다면 국어 점수가 만점에 가깝게 나옵니다. 독해력이 중요한데 수능 국어 공부는 문제풀이 능력을 기르는데 초점이 있지 독해력 자체를 늘려주진 않습니다. 한달 동안 국어 문제집 풀어봤자 문제집 안에 있는 총 지문이 길이가 얼마나 될까요? 비문학 책 3일 동안 읽으면 그거보다 많이 읽습니다. 그렇다고 수험생 입장에서 당장 점수가 급한데 책이나 읽고 있을 수도 없고.. 독해력이 받쳐주면 기출분석 3개월만 해줘도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니까 남는 시간만큼 다른 과목에 쏟을 수도 있죠. 그리고 탐구도 학생들 실력이 상향평준화된 수능에서 1~2등급을 가리는건 결국 국어실력이거든요. 국어 1이면 보통 탐구도 11나옵니다. 제2언어 학습효율도 제1언어 능력에 비례하구요.
공대가 목표시라면 과감하게 이과로 돌려서 수학/과탐에 투자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아직까지 국어영어에서 감을 못 잡으시겠다면요. 공대 1학년 끝났으면 미적분학이랑 일반물리 정도는 들으셨을테니 금방 적응하실 것 같은데요. 늦은 건 맞지만 포기하진 아직 이릅니다. 교대는 나이가 별로 상관없다는거 잘 아실꺼고, 공대 쪽은 모르지만 경제쪽도 늦은 나이에서 대성하는 경우가 드물지만 있습니다. 조장옥 교수님처럼 26살에 대학 입학하고 수석졸업, 이후 로체스터에서 박사학위 받으신 뒤 모교에서 교수생활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16/11/18 17:49
감사합니다. 다만 시간이 남는다는거는 동의못하겠습니다. 올해부터 글자수가 엄청 늘어나서 시간이 빡빡한편입니다. 독해력을 올리기위해서는 어떻게해야하나요?? 저는 분류하며 읽기 라고생각하는데말입니다.
16/11/19 02:14
leet언어이해 길이정도 되나요? 수능을 오래보진 않았지만 psat준비한다고 이거저거 많이 풀면서 얻은 제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지문이 길고 짧고 문제보다 얼마나 내용이 생소한가가 독해시간을 결정한다고 봐요. 수능 비문학 지문은 결국 사회,과학 내용이고, 킬러지문 1~2개 빼고는 전부 어디서 들어본 내용이라서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시험볼 때 1~2개 지문은 아예 아는 내용이라(보통 물리, 지구과학, 윤리, 경제지문) 특별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20~30초정도 훑은 다음에 문제 바로 풀어버릴 수 있었구요. 독해력 늘리는 방법은.. 사회,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꾸준히 독서하는 것이고 기본 베이스는 중~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이구요. 도움 안되는 얘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16/11/18 15:43
26살 졸업 괜찮으시네요.
수능 5번 보셨다고 했는데, 저 7번 봤습니다 크크크...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음악 쪽으로 수능 + 실기시험 7번이라고 보는게 더 맞겠네요. 여튼 그래서 꿈을 접고 28살에 전문대에 들어간 후에 29살에 졸업과 함께 바로 취업을 했고, 지금은 이쁜 여친님과 함께 잘 살고있습니다. 수능을 더 보시던, 안보시던 우리집개님 마음이실 겁니다. 다만 지금 괴로운거 참고 이겨내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살고나면 한 5년 후에 수능 5번 본 일은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되실 겁니다.
16/11/18 15:56
지방교대 혹시 지원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오히려 글쓴이님 등급이면 1/4/1/2111 이런애들보다 유리할 수 있어요 고르게 가중치를 잡기때문에 고르면서 그리낮지 않은 평균등급대가 교대에 유리합니다. 지방이라 좀 꺼려지실수도있지만 춘천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 중에 한번 써보시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6/11/18 17:51
우선 너무나 고생하셨고 멋지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싶네요
저 같은 경우는 평생공부 안하다 재수때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공부한 케이스인데 정말 열심히 노력한것도 있고 쨎든 평균 6.5등급에서 1.8 등급정도 찍고 목표는 달성한 케이스입니다. 여기서 제가 진짜 드리고 싶은말씀은 얼마나 간절한가 인거 같아요. 물론 수능5번을 보셨을 정도면 간절함이 저보다 훨씬 강하시겠지만 그게 순수한 간절함일지(자아실현..과같은..) 아니면 집착일지(사회적 시선을 좋게받고싶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후자라면 이제 그만 놓아주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6/11/18 18:56
와.. 멋지시네요 물론 실력자들은 어떻게 나와도 실력이 그대로겠지만.. 저는 군대에서 기숙학원처럼 지냈거든요 하하.. 정말 자투리시간이라도 쪼개서
공부하려고 했었구요 (기숙학원이랑 절대적인 공부량 자체는 비교되겠지만요) 후자 쪽인거 같기도합니다. 아무래도 놓아줄때가 된거같기도하구요 하하..
16/11/19 01:56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는 재도전은 만류드리고 싶네요. 현 상황에서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시고 그 곳에서 길을 개척해보는게 어떨까요? 수능이란게 사실 인생 과정으로 치면 입문 정도밖에 안되는건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하시면 지금 다른 길을 택하셔도 본인이 하고자하는걸 결국엔 이루실거같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꼬인 실타래를 계속 붙잡고 풀려고 해봤자 점점 더 수렁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6/11/24 08:28
안녕하세요. 우선 수능 치시느라 힘 많이 드셨죠? 자고 싶은 만큼 자고, 먹고 싶었던 음식은 드셨냐요? 그동안 달리신만큼 재충전의 시간은 가지고 계시길 바래요!
교대가 원래부터 목표셨다면 나이는 아무 상관없을 것 같아요. 20대 후반, 30대 분들도 들어오셔셔 학교생활 잘 하고 임용 더 잘치더라구요. 그런데 글쓴분은 중간에 학교를 다니거나 사회생활을 하신게 아니라 계속 수험생활을 하셔서 많이 지치신듯해요ㅠ.ㅠ 체력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도요. 그래서 일단은 한번 푹 쉬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경험으로는 짧은 여행을 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요 앞번에 군에서 시험 준비하셨다고 하는데 그럼 계속 다 독학하신건가요? 재수종합반이 성적 올려주는 데는 아니라고 하지만 소위 말하는 멘탈 관리에는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사람도 보고 규칙적인 생활도 할 수 있구요. 독학 오래한 장수생일수록 혼자 하는 게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집안 사정도 나쁘지 않다고 하셨으니 다시 한다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구체적인 공부법에 대해선 윗분들이 많이 얘기해주셨으니 저는 일단 복학하셔서 학교 좀 다녀보시고 머리도 식히신 다음에 한번 더 수능 볼지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수능이 인생의 큰 방향을 정하는 관문이니 미련이 남을지 안남을지 잘 생각해보시길ㅠ.ㅠ 사실 이건 본인만이 아는 문제잖아요! 저도 지이제와서 진로 고민하다보니 남일같지않아 글 남깁니다. 최선의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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