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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1/05 20:24:40
Name 하나
Subject [질문] 민중총궐기...
오마이뉴스 안좋아하긴하는데 다음팟에 딱히 볼데가 없어서 좀 보고있습니다

근데 이 민중총궐기는 민주노총 주도인 것이 맞나요?
민주노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은 없는데

사회보시는 분이 닭년이니 쥐새끼니 개쓰레기니 비속어를 사용하시네요

박근혜 퇴진 시위인데 너무 여러가지 사안을 한번에 해결하려는 것 같아요..
지금도 삼성공장 백혈병 문제 이야기가 나오네요
물론 여러가지 사안 모두 다 중요하지만 요 얼마동안만은 온전히 퇴진만 요구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광화문에 모인 시위 참여하신 시민분들 중 과격한 언행을 싫어하실 분들도 울며겨자먹기(?)로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다른 대안이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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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5 20:31
수정 아이콘
수만이 모이는 집회에서 한가지 목소리만 나오길 바라는건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큰 가지는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고자 모인거니 그 의도만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욕설이나 다른 생각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죠. 애초에 최순실 아니었으면 이렇게 모일일도 없었습니다. 민주노총등에 갖는 거부감은 이해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그쪽외에 이런 집회를 주최하고 진행할 동력이 있는 집단 거의 없습니다.
WeakandPowerless
16/11/05 20:43
수정 아이콘
100퍼센트 동감하는 바고요, 첨언하자면 87년이나 과거에 있었던 많은 대규모 집회의 경우에도 주도적인 집단은 현재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별개로 많은 사람이 운집할 수 있었던 것은 주도적인 소수 때문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안에 동의하는 많은 시민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주도적인 소수의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집회의 전체적인 목소리가 왜곡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주저없이 참가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
꼬마산적
16/11/05 20:31
수정 아이콘
민노총도 있을지 모르지만 주도는 아닌걸로 아는데요
FastVulture
16/11/05 20:32
수정 아이콘
그런 '순수한' 집회는 사실상 모을 힘도, 동력도 없죠...
Candy Jelly love
16/11/05 20:34
수정 아이콘
시간내서 잠깐이라도 직접 참여해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16/11/05 20:37
수정 아이콘
작년이맘때쯤 국정화교과서때 갔는데 오늘 주말은 여건이 안되네요
Been & hive
16/11/05 20:52
수정 아이콘
어짜피 여기는 이스포츠 사이트니 만큼 마음이 맞는 사안만 함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 촛불집회 갔을때는 대운하 철회 연설 이후로 바로 빠졌어요
16/11/05 21:19
수정 아이콘
원래 민중총궐기는 지금 사태와는 별개로 계획돼 있던거죠.
시기가 맞아서 정건 퇴진 운동의 성격까지 겸하게 된거구요.
포포탄
16/11/05 21:35
수정 아이콘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두 딱 한가지 이유만으로 박근혜를 지지한 것이 아니듯, 박근혜가 퇴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한가지일 수는 없지요.
박근혜의 안보관이 좋아서 지지하는 사람이 박근혜의 경제관을 지지하는 사람에게 '당신하고 나하고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가 다르니까 나와 같은 표를 찍지 마'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할 수야 있겠지요. 그럼 결국 박근혜 지지자들은 개인화되고 집단적인 힘, 다시 말해 정치적 정당성을 획득하지 못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박근혜가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정부가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서 우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박근혜가 노동법 준수 감시를 소홀히 해서 우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그냥 생긴게 비호감이여서 싫다는 이유만으로도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수많은 이유 중에서 최순실사태가 우리를 어렵게 한다고 생각해서 퇴진을 요구하시는 것일 테구요. 이러한 이유들의 경중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최순실사태 그깟것 보다 성과연봉제를 막는게 더 중요한 문제이고, 이유일 수 있죠. 그러나 이들 중 퇴진요구의 이유가 되지 말아야 할 것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요구하는것은 어쨌든 퇴진이니까요.

목적이 다른 집단이 단순히 세를 불리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유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목적이 같은 집단의 참여를 꺼려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비속어 문제라면,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도 비속어 사용하지 말라고 외쳐서 뒤늦게 사회자가 사과도 했었습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속어가 좋아서 듣고 있는게 아니죠. 만약에라도 누군가가 우발적으로 그런 일을 벌이는 것 조차 싫으시다면, 대오의 맨 뒤에 서시거나, 아니면 참가하지 않더라도 인도에서 박수정도만 보내도 충분합니다.
16/11/05 21:57
수정 아이콘
민주노총 주도 아니었구요. 그 분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에 과격한 언행 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다른 참가자들이 대부분 제지했습니다.
16/11/05 22:00
수정 아이콘
아 그런가요, 초반 도입부만봐서 제가 안좋은 부분만 봤나보네요
양화대교
16/11/06 01:32
수정 아이콘
오늘 직접 참여했었는데요. 이번 시위의 주인공은 광화문 광장에 모인 20만명의 시민들이지 무대 위 발언자들의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거기 모인분들도 하나님처럼 사회자, 발언자 발언에 거부감 느끼고 핵심만 지적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하신 분들 많이 있었을거에요. 하지만 공통의 목표는 똑같다는걸 다 아니까 그걸 청와대에 보여주고 싶어서 거기 모인거죠.
사람이 많이 모이다보면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건 어쩔수없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근데 정권퇴진을 원하는 생각은 다 같으니까 거기 모여서 힘을 보태는 거죠.
오늘 20만명이나 모인 이유는 정권 퇴진시키려고 모인거지, 곁다리 주제에 다 동의해서 모인 게 아닙니다. 모인 사람 숫자만큼 정권 퇴진을 원하는 민심을 널리 알릴 수 있으니까요.
세부적인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흩어져서 따로 시위하는 것보다는 핵심 목표가 동일하면 뭉치는게 더 영향력이 있습니다. 무대발언을 평가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였는지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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