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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5 14:56
이건 간단하게 답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복합적이고, 수많은 전문가들이 각자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유가 아니라 현상을 봐야 합니다.
16/11/05 14:56
저소득층 백인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게 보호무역이고 해외 이민자를 줄이겠다는건데 이렇게 되면 중국으로부터의 저렴한 수입품이 줄어드니 국내공업이 다시 활성화 될거고 이민자의 점유율이 높은 노동시장에서 저소득 백인이 들어갈 자리가 많아질거라고 기대하고 있죠..
16/11/05 17:15
일단 미국은 기본적으로 양당 체제가 굳건한 나라인데 최근에 더더욱 양당 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서.
상당 부분 혹은 대부분은 단순히 공화당 후보이기 때문에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 일반적인 공화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데모그래픽을 좀 더 심화시킨 버전이 트럼프거든요. 대학 교육 받지 못한 백인 남성들 사이에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유색인종/고학력자/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그만큼 떨어지죠.
16/11/05 18:27
양극화 같은 현상은 전세계적 트랜드입니다. 특히 선진국들의 경우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는데 미국도 그렇지요. 세계화, 경쟁 과열 속에서 분명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더 많은 부를 생산하고 누리게 되었지만 개개인들에게 나눠지는 몫의 격차는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사회 냐 중하층 계층은 전체의 생산성이 더 떨어지더라도 자기들에게 집중하는게 맞지 않냐라는 의견이 생길 수 밖에 없지요. 이런 고민 수준까지 구체화되지 않더라도 사회, 그리고 이민자들에 대한 불만까지는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이게 브렉시트로 이어진 것이고 트럼프의 지지율로 연결되는 거죠. 브렉시트의 경우 런던 대 지방으로 지지여부가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전체 파이는 늘어났지만 그것이 런던으로 더 분배되고 계층적으로도 양극화가 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죠. 거기다 미국의 경우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면서 세계 질서 유지를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도 온전히 미국만을 위한 선택을 더루하는 편이구요. 이런 점들이 미국 중하층민들에게 불만이었고 트럼프가 이걸 긁어준 겁니다.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가 이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표어죠. Fta반대, 강경한 대 중국노선, 미국민 외의 존재들에 대한 태도 등이 다 여기서 기인햤다고 보심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막말과 비상식적인 언행을 일삼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부분이 왜 그만한 표를 얻는지는 생각해볼만 부분입니다. 첨언하면 힐러리도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나 좀 세계 질서 유지하는 미국의 포지션을 더 존중한다는 점, 경제적 대책을 부자 증세에 기반한 인프라 투자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오로지 미국 우선에, 빈자 부자를 가리지 않는 감세정책에 인프라 투자, 더 강경한 보호무역주의를 공약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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