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버지가 1년 정도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우울증 등 으로 통원치료 받으시던 중
중간에 처방해주신 약이 안 맞으셨는지 3-4일 불안증세가 심해지시더니
병원 예약 진료 하루 전인 그저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셔서
고려대 응급실로 가셨습니다
강제적으로 진정제를 투약 후 응급실에서 하루를 보내고
어제 입원이 필요하지만 고대 정신과 병동이 가득 차 있다며 다른 병원을 소개시켜주겠다 하여
서울시립은평정신병원으로 이동, 해당 병원 정신과 의사와 상담 후 입원을 결정 지었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각이라 병상이 있는 진료실에 하루 있다가 병동으로는 내일 이동하자고 했고
입원에 필요한 옷과 세면도구 등이 필요하니 가족들은 집에 돌아갔습니다
오늘 아침 가보니 어제 가족들이 가고 불안증세가 심한 아버지가 샤워를 하고 싶다고 조르니 병원 측에서
어쩔수 없이 샤워를 시켜줬는데 샤워 도중 미끄러져서 머리가 부딪혀 찢어지고 갈비뼈 3개가 금이 갔습니다
아버지는 숨을 제대로 못 쉬겠다고 호소 했지만 시립은평병원은 엑스레이만 찍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점심 먹은 후에
가까운 강북삼성병원에 가보자고 해서 이동하니 갈비뼈 3개 부터는 최소 일주일 이상 입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병원 측 관리감독 부실 아닌가요?
안 그래도 오랜 정신과 치료에 많은 돈이 나가 힘든데 삼성병원에 입원까지 해서 많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