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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8 22:15
사촌 결혼식 전부 돈 받아서 사촌들 결혼식 하나도 구경 못 한 제가 왔습니다.
일단 보조라고 하시니 그냥 봉투 받으실 때 응대 잘 하시고 - 인사 제대로 하시면 됩니다 - 식권 잘 드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돈 가방 누가 관리하시게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나 관리하시게 되면 절대 몸에서 두고 다니시지 마시고 옆에 앉으셔서 기록하시는 분께 봉투 전달하시면서 온 손님분들 명수도 불러 주시면 기록하실 때 편합니다. 이게 하다보면 계속 하시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 왜냐면 전에 해봤잖아? 그래? 그럼 네가 또 하자! .... - 여튼 화이팅이십니다. ^^
16/10/28 22:23
저도 사촌형 결혼식에서 해봤습니다만....
걱정하시는거 만큼 뭐 대단히 복잡하거나 어려울건 없습니다. 더구나 친구도 아니고 사촌이시면 축의금 내시는분들 대충이라도 얼굴은 알테니까 더 쉽죠.
16/10/28 22:26
돈 세고 확인하는 사람. 그거 받아서 명부에 이름 쓰는 사람. 식권 나눠주는 사람. 3인조로 많이 해봤습니다.
보조하시면 삼촌이 돈받고 확인 후 얼마라고 알려주시면, 받아서 명부랑 봉투에 누구-얼마-몇번 쓰고 가방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른 사촌이나 가까운 친척 있으면 인사하면서(가방주변 바리게이트) 식권 챙겨드리는 거 하실 수도 있겠네요. 돈 받고 확인하실 때, 한번씩 돈이 너무 많이 들었거나 이름을 한자로 써서 바로 확인 안되는건 따로 빼서 안섞이게 보관하시면 나중에 결혼 후 사촌이 와서 그 봉투들 다 확인할 겁니다. 가방도 백팩이든 옆에 매는 가방이든 멜 수 있는 가방으로 준비하시고 항상 몸에 달 수 있는게 좋습니다. 일할 때는 눈과 손이 닿는 곳에 두고 일이 대충 마무리된 후 부터는 몸에 달고 다니시면 됩니다. (가방은 축의금받는 사람 사이에 두고 벽을 등지고 앉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식권을 안받는 경우 차비 돌려드린다고 몇만원 빼서 다시 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삼촌이 '어떻게 해라' 라고 정리해줄겁니다. 돈 돌려달라 이런 걱정도 하시는데, 보통 축의금 받는 자리 바로 근처에 결혼하는 남자나 부모님들이 나와 계셔서 인사하는 중이기 때문에 와서 돈 달라고 하면 누군지 다 알아봅니다. 아는 사람이면 돌려드리면 되고 모르는 사람이면 누구시냐 물어보겠죠. 너무 걱정말고 인사잘하고 시키는거 하시면 됩니다. 돈가방은 항상 쥐고 계세요.
16/10/28 22:32
돈은 부부 말고 누구에게도 절대로 주지 마세요.
저도 한 번 해본적이 있는데, 결혼식장에서 장부(?) 같은걸 주면 거기에 1번-임요환-5만원//2번-홍진호-2만원 이런식으로 쓰시면 되고, 여기서 나온 1번,2번 이런 번호는 봉투 약간 접는부분에 동그라미쳐서 써두시면 편합니다.
16/10/28 22:35
제가 양가집안 막내라 고딩때부터 보조 했었는데 그냥 시키는대로 하시면 되요.
다만 제가 볼때 가장중요한게 있는데 이것 때메 문제가 생긴적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돈관련해서는 바쁘더라도 천천히 하세요. 봉투에 돈도 천천히 잘 확인하시고 이름도 잘 확인하고 적을때도 잘 확인 하시는게 좋아요. 사촌형이 메인이었고 제가 보조였는데 사촌형네 부모님이 축의금 한 액수가 은행에서 찾았던 액수랑 좀 달라서 좀시달렸었네요 ㅠㅠ 결과적으로 장부에 적은 액수보다 실제 액수가 훨씬많아서 좋게 넘어가긴했습니다만... 그 뒤로는 결혼식이나 밥먹을 생각안하고 천천히 꼼꼼히 하게 됬네요.
16/10/28 22:36
제 경험으로 2인 구성일때는 한 명은 돈을 받고 인사하고 식권 주는 일을 합니다.
다른 한 명은 돈을 확인하고 명부에 적는 일(이름, 금액)을 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후자쪽에 부하가 좀 걸리는데 돈 받는 사람이 틈틈히 돈 확인을 같이 해주면 좋습니다. 대충 식 중반까지 유지하거나 식장에서 정해준 시간까지 자리 지키면 됩니다. 그 후에는 예식장에서 제공하는 장소에 가서 받은 돈 다 정리하고 정리한 명부하고 금액을 잘 보관하다 당사자 가족에게 넘기면 끝납니다. 간혹가다 식대 정산까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까지 하지는 않을 껍니다.
16/10/28 22:41
그 돈 세는 방법이랄까요? 혹시 서투르시면 몇 번 연습해보시는게 수월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처음 해봤는데 중간중간 미리 정리 해두려고 하는데 속도가 느려서 정신 없었습니다..
16/10/28 22:54
돈 계산은 천천히 해도 됩니다. 봉투 내는데 받는 사람들이 돈 세는거 보이는게 좋은 것도 아니고, 굳이 빨리 계산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식권 주고 봉투에 번호 적고 명부에도 번호 정도만 적어놔도 상관 없습니다(봉투에 이름 없으면 성함 여쭙는 거지만요). 전 회사 사장님 따님 결혼식 돈봉투 가방도 결혼식 다음날 사장실에서 계산한 적도 있어서;;;
16/10/28 23:04
돈 세는건 천천히 해도 되고, 방명록하고 식권만 잘 챙기시면 됩니다.
물론, 봉투는... 함에다가 넣는 경우가 있고, 직접 받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받는 경우에는, 봉투 슬쩍 열어서 한번 확인하고, 봉투 겉면에 얼마인지 써서 가방에 바로 넣으세요. 가급적이면 가방은 책상 아래, 종아리 사이에 끼고 있으면 좋습니다. 눈길을 주지 않아도, 잘 있다는 느낌이 오니까요. 결혼식 다 끝나기 전까지는 여기까지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부나 남편쪽 친부모 외에는 가방에 손 못 대게 하시고요. 그 정도면 할일 다 하신거고, 나머지는 그 집안에서 처리할 일입니다.
16/10/28 23:04
저도 친구넘 결혼식, 그 친구넘 동생 결혼식때 두번 해봣는데
저의 경우엔 봉투에 금액써서 돈 따로 빼고 봉투만 모았었네요. 나중에 맞춰보고..... 꼭 조금 빵꾸가 나긴 하더라고요. 저의 경우엔 친척들이 돈달라할 일도 없었고 식권 체크만 하고 나중에 계산도 직접 가서 했습니다. 나중에 남은거만 체크하고요. 제일 걱정 됐던게 한자로 이름 쓰신 분들이었는데 대충 체크만 해놓고 나중에 이름 적었었습니다.
16/10/29 01:30
결혼식장에는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전부터 가서 금고와 식장에서주는 자료를 미리 보고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고민/결정하면 됩니다. 삼사십분전부터 슬슬 하객들이 한두명씩 오기 때문에 최소 삼사십분 전부터는 지키기 시작하면 좋습니다. 저는 동생의 축의금을 받을 때 옆에서 도와주는데도 결혼식 하나도 못 보고 가족사진만 찍고 다시 일하다가 왔네요;
그냥 결혼식은 아쉽더라도 못본다 생각하고 밖의 일은 다른 어르신이나 부부가 신경 안 쓸 수 있도록 책임진다 생각하고 너무 섭섭해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좀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친동생의 신부입장을 사촌들은 다 보는데 저만 못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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