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아는분이 사고로 뇌손상을 입었습니다.
한달간의 혼수상태에서 몇번의 뇌수술을 했구요.
생명은 건졌지만 두개골 일부는 절제된 상태입니다.

행동력이나 겉으로는 정상인에 가깝지만 휴유증으로 지적상태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아기 수준이죠. 의사소통은 가능한거 같으면서도 횡설수설하기도 하고 집앞을 돌아 다니다가 집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도 많고 수차례  의미없는 행동들(물을 계속 틀었다 잠궜다 같은)을 끝없이 하기도 합니다.
즉 전혀 사회생활을 기대할수없는 상태죠.

사고를 낸 가해자는 전혀 보상해줄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 보상도 못받고,관련 보험도 없었구요.
가장이 갑자기 당한 사건이라 가족들이 뒷치닥거리 하고 생활고로 바빠서 사고가 난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 장애인 판정을 아직 못받았다네요.
뇌수술했던 담당 의사는 이와관련 물어보면 장애진단서를 못써준다는 말만하고 전혀 도움되는 말도 안해준듯 하구요.
잠깐 찾아보니 이경우는 정신과상담및 치료 관련 진단서가 필요한거 같던데 혹시 이런 케이스에 장애등급 받는 절차나 도움을 주는 기관 아시는분있으신지..

그리고 이정도면 장애등급 어느정도 나오고 혜택은 어떤게 있을까요?  가장의 한순간 불행한 사고로 한 가정이 엉망이 되가는걸 보고 있으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