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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1 19:31
최근엔 시위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시위 목적이나 구체적인 방법,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의 통제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까요.
사람 많아지면 별 일이 다 생기죠 뭐. 진짜로 전문 시위꾼이 있을수도 있구요.
16/10/01 19:35
(시위대 입장에서 나름의 사정으로)
'대규모 시위에서 폭력적으로 흘러가는 걸 막기는 어렵다'는 말씀이신가요?? 시위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겐 딱 좋은 공격거리겠네요. 쩝.
16/10/01 19:33
사실 이건 꾼 들 때문이 맞을 겁니다. 대부분 시위에서 일반 시민들은 그냥 의견 표출 정도로 하고싶어해요. 근데 막상 가보면 분위기가 그렇지 않은데, 과격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다보면 군중심리가 그렇듯 일부만 충돌해도 다들 과격해지고 서로 충돌하고 그렇죠.
16/10/01 19:35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명분으로 평화시위를 1250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도 안 들어주는 수요시위를 생각해보면,
폭력 시위를 하지말라는 말은 공허하죠. 자기 일 아닐 때 할 수 있는 말일 뿐입니다.
16/10/01 19:44
1. 일단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격적인 사람의 수도 늘어나죠.
2. 그리고 진압 측에서도 시위대 숫자가 많으면 누가 과격하고 누가 온건한지 구분하기가 어려우니 온건한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진압을 하는 경우도 생기죠. 3. 이렇게 시위측도 통제가 잘 안되고, 경찰측도 통제가 잘 안되다 보니 서로 사소한 일에도 폭발(?)하기 쉬워지고... 4. 소위 '꾼'들이 선동해서 시위를 공격적으로 이끌면 금상첨화...
16/10/01 20:02
한두가지 이유가 아니라 워낙 많은 이유가 있는지라..
1. 원래 사람이 모이면 과격해지기 쉽습니다. 2. 요즘 대규모 시위는 단일한 목적을 가진 한 단체가 벌이는 것보다 수십,수백개 단체 연대+일반시민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통제가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꾼들이 있긴 할겁니다. 4. 원래 사람이 그정도로 모이면 별의별 사람이 다 있기 마련입니다. 온건한 사람부터 폭력적인 사람까지. 어차피 과격한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은 시위대 중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5. 정부가 딱히 시위대 컨트롤을 잘 할 생각도 없습니다. 일단 막고 진압할 생각부터 하지. 당연히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격이죠. 6. 평화시위 해봐야 기사 한줄도 안나가므로 의도적으로 과격 시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시위는 계속 '온화해지고' 있습니다. 죽창에 쇠파이프, 화염병까지 있는대로 전부 동원되서 서로 전쟁터처럼 싸웠던 과거에 비하면 상대적으론 온화해진 편입니다. 쇠파이프가 나왔니 뭐니 해봐야 1인 1죽창 수준이었던 예전에 비하면 훨씬 줄어든편입니다. 규모에 비해 연행자 수나 부상자 수, 중상자 수도 훨씬 적고요. 분명 사회 자체는 과잉진압과 폭력 시위 둘 다 안된다는 쪽으로 여론이 형성되고 실제로 시위들도 그에 맞게 진행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고작 차량 줄로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농민을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책임지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는걸로 보아 이런 쪽으론 퇴화했네요.
16/10/01 23:24
저는 학교다닐때 딱한번 시위해봤었는데 학생들끼리만 했으니 꾼은 없었고
혈기왕성한 시절이기도 한데다가 일단 의경들이 집회장소까지 걸으면서 가는데 길목을 막아버리니 한두명씩 흥분하다가 장비를 하나씩 구해서 뚫게 되더라구요. 도발하는 의경들도 있고요.
16/10/02 02:58
https://en.wikipedia.org/wiki/Deindividuation 개념적으로는 이런 식으로 정리도 합니다. 참고하셔요 흐흐
16/10/02 09:39
음... 이 주제에 관해 예전에 블로그에 남긴 적이 있는데, 대단치 않은 글입니다만 혹시 괜찮으시다면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접근입니다.
https://brunch.co.kr/@yonghheo/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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