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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2 22:14:20
Name 왜요?
Subject [질문] 공대생인 친척동생이 로스쿨을 생각중인데 어떻게 보세요?
학교는 서성한 바로 아래? 급에 학점은 3.9/4.5

지방출신이라 지거국 로스쿨 혹은 인서울 중위권이 목표입니다.


변호사시험 재수생이 얼마나 있는진 모르지만 동생이 시험칠때쯤이면 합격률이 30%쯤된다하고

로스쿨3년 시험2년해서 5년잡았을때, 연봉이라던지 전망이라던지 어떨까요?

변호사도 결국엔 인맥혹은 영업일테지만... 일단 이부분은 제처두고

고용변리사로 시작할테니 소형펌가면 연봉이 어느정도 인가요?

공대출신이니 기술분야 소송에 대해 좀 메리트?가 있는지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법대출신등의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다 의견이 제각각이더군요...

스카이로 아니면 접어라, 시험 빨리 합격만 하면 충분히 좋다, 공대메리트 있다없다 등등.


사실 동생이 변호사에 대해 큰 뜻을 품고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뭐 큰 뜻이 있든 없든 열심히하면 지거국도 대형펌이나 검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일단은 보수적으로 봐야겠죠.

학비나 5년 기회비용생각하면 초봉 5천에 경력 좀 쌓이고 나중에 연봉 1억쯤 벌수있다면 전문직이고하니

그냥 취직하는것보다 나을거같긴 한데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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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세이버
16/09/02 22:20
수정 아이콘
대형펌 가는거 아니면 초봉 5천 안됩니다.
딱히 뜻이 없다면 차라리 의전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러블리즈Kei
16/09/02 22:20
수정 아이콘
소형펌은 펌마다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상황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는 것은 알아두셔야 할 것 같네요
법조직역이야 개인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단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강한 의지라던가 열망이 없다면 솔직히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경험적으로 이공대 출신들이 법학이라는 학문을 하는데 있어 법학사를 제외하고는, 아니 어느 경우에는 법학사보다 더 우수한 이해력과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우도 많고, 자신의 전공을 살리기도 좋은 부분은 분명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간판은 아무래도 좋을수록 좋겠지만, 본인만의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면 어딜 가셔도 길은 열릴 것 같네요.
Lightsaber
16/09/02 22:59
수정 아이콘
법조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확 안좋아졌다는 것이 흔히들 하는 말인데, 앞으로 몇년 후라면 더하겠죠...
아울러 (세전) 연봉 5천으로 시작한들 나중에 1억으로 오르는 게 아니라, 그렇게 오르기 전에 나가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 뜻이 없는데 로스쿨 들어가는 게 딱히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로스쿨도 거의 고시학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3년간 하루종일 공부만 하겠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해도 변호사시험 합격 여부도 불투명하고 딱히 아웃풋도 잘 나올 것 같지가 않다... 이래버리면 문제가 있죠.

물론 하기 나름인 만큼, 잘만 풀리면 여전히 좋기는 하니까 상위권 로스쿨은 입시 난이도가 후덜덜한 것이겠지만은... 딱히 로스쿨에 뜻이 없는 사람에게, 그것도 대학 간판에 비빌 여지도 없는 경우라면, 보수적으로 봐서 괜찮은 선택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가서 잘만 하면 잘 풀릴 수도 있겠지요. 다만, 다른 사람들도 다들 열심히 하는데다... 말 그대로 1~2명 자리를 놓고 100명이 싸움을 하는데, 보수적으로 생각한다는 건 그 한 두 명이 아니라 나머지 99명을 가정하고 대답하는 것이겠지요.
침묵하는자
16/09/02 23:04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 이상 대기업을 확실히 갈 수 있는 정도라면, 로스쿨은 서성한 이상을 가야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로클럭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상위권이거나 영업력이 좋다면 지거국을 가도 괜찮겠지만, 평균정도라면...
공대 출신이라고 해서 메리트는 글쎄요... 특허소송도 우리나라에서는 돈 별로 안되고 딱히 메리트가 있을까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6/09/02 23:29
수정 아이콘
스카이 로스쿨 아니면 인식이나 실제 페이나 굉장히 힘든것 같더군요.
사시출신들이 엄청 무시하기도하고..
스스로도 3d업종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차라리 대형로펌을 목표로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면 좀..
이름없는자
16/09/02 23:44
수정 아이콘
제가 고려대 문과인데 학부생들 사이에서도 로스쿨은 서울대 우리학교 제외하면 그냥 노답이라는 인식이 파다했습니다 나와봤자 로변 꼬리표 달고 갈데도 마땅치 않다고.. 상경계열이었어서 취업문제는 덜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지만 이미 졸업했는데 실제로 졸업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딱히 편 케이스가 없어요

솔직히 동생분이 전문직 타이틀 달기에 좋은 학벌은 아니라서 그냥 취업을 잘하는걸 목표로 하시는게 훨씬 실속 있으리라 봅니다
사악군
16/09/02 23:51
수정 아이콘
시장이 현재 매.우.안좋고 좋아질 전망도 안보임. 뜻이 있는게 아니라면 적당한 기업입사해서 4ㅡ5년 더 경력쌓는게 경제적으로는 훠얼씬 유리할것임. 그 4,5년기간만이 아니라 5년 경력자임금>5년뒤변호사로서임금일 확률이 십중팔구임. 개업해서 성공할 확률은 사업해서 성공할 가능성과 별 차이없음 망할때 덜망하긴 함 특별한 시설갖출 필요가 없어서.
이름없는자
16/09/03 00:18
수정 아이콘
사실 사람들이 전문직 전문직 하는 이유는 단순 임금 차이보다는 직업으로서의 수명 차이죠.. 지금도 친구들 중에 전문직 그룹하고 대기업 입사한 그룹 비교하면 임금 차이 생각보다 정말 없거든요.. 다만 그럼에도 전자가 더 부러움 받고 결혼도 더 잘하는 이유는;; 딱 하나 전문직은 커리어를 쌓아나가지만 대기업은 치킨 튀길 날까지 나아가는 과정이라는거.. 요즘엔 전문직도 어지간해선 개업은 안합니다 단적으로 회사원들은 어딜 다니든 직업이 있는게 아니라 사실 직장이 있는거죠 짤리면...
사악군
16/09/03 00:40
수정 아이콘
그것도 뭐 얼마나 차이날런지.. 5년일찍 일이 없어져도 5년늦게 시작하는거랑 별 차이 없고, 펌도 승진못하면 몇년지나 나가야 되는것도 별 차이없어요. 나가서 사업하냐 개업하냐고 붙어있으려면 보통회사도 계속 붙어있음 임원되는거죠 못 붙어있으니 그렇지.

물론 괜히 전문직하라는건 아니죠. 당연히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회비용 성공가능성 본인희망 이거저거 잴때 권하기 애매하단거에요. 몇년공부해서 변시 못통과하면 어쩔건데요. 그닥 뜻없는거 통과를 장담할만한 조건도 아닌데요.
Knights of Pen and Paper
16/09/03 01:03
수정 아이콘
법무 경력자입니다.

변호사로서 대성할 자질이 있다면 모를까 (있어도 어려울거 같은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고통받을거 같습니다.
학부 학벌이 꽤나 중요한데 서성한 아랫급에 지거국 로스쿨 출신이면 윗분들 말씀대로 좋은 펌에 취직이나 제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특허 소송같은건 이미 몇몇 펌들이 독식하고 있고..... 좋게 봐도 잘해야 인하우스 변리사 자리 노릴만 한데 요새 파트너급 변리사들이 대기업 인하우스 변리사로 쏟아져 들어오는 형편이라 거의 힘들다고 봐야죠.

로스쿨 출신 생짜 변리사면 과거 변리사시험 경력 있는 스탭들한테 오히려 갈굼 당하면서 일하지 싶은데... 변리사시험 패스한 변리사도 초임때는 인하우스 스탭들한테 갈굼당하면서 일하고요.
아무리 기술이 있다 그래도 석박 연구원들한테 오히려 씹힐테고... 어느 모로 봐도 메릿이 없어보입니다.
16/09/03 06:14
수정 아이콘
댓글들 감사합니다. 우는 소리하더라도 그래도 문과 최고의 전문직인데 라는 생각 이었는데 어떻게보면 회계사보다 못할 수도 있는거군요. 댓글들 전해주고 동생이 좋은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왜이래요진짜
16/09/03 07:10
수정 아이콘
시장이 안 좋은데 로스쿨 출신은 차별까지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하더라고요
집에 돈 많고 밀어줄수 있으면 결혼전 타이틀까진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취업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들도들
16/09/03 09:42
수정 아이콘
변호사 초봉이 5천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하는 건 맞는데 몇년이 지난다고 1억이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대부분의 소형펌이나 법률사무소에서는 3년 정도가 지나면 개업을 해야 합니다. 낮은 연봉으로 말 잘 듣는 신입들이 널렸는데 머리 굵어진 중견들을 굳이 높은 연봉을 부담해가면서 쓸 이유가 없거든요. 대형펌의 경우도 종래는 원하면 오랫동안 있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파트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변호사들이 2~5년 안에 공직 또는 사내변으로 대량이직하는 추세이구요.
변호사는 시간이 지나면 연봉이 알아서 오르는 직종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개인사업자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셔야 합니다.
자신의 인맥, 부모님의 인맥, 사교성과 영업력에 자신이 있으면 지방대 로스쿨 나와서 변시 꼴지로 붙어도 승승장구할 것이요, 성격이 내성적이고 사업가마인드 없는 사람이라면 평생 스트레스 받으면서 고용변으로 살거나 변호사 자격 취득해놓고 다시 9급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지포스2
16/09/03 13:54
수정 아이콘
고용변호사가 아니고 고용변리사요?
변리사업계에서 아직까지는 로스쿨출신 변호사 잘 안뽑습니다.
니가가라하와��
16/09/03 16:20
수정 아이콘
안 좋다고 봅니다. 아버지가 그지역 고위공직자인 사람도 있고 장인어른이 법원에 근무하는 경우 로스쿨이니 사시니 다 필요없고 쓸어담고 잘삽디다.
예전처럼 근근히 개천 탈출하는 사람은 로스쿨로는 아예 노답입니다.
변호사가 2000명이 되는데 50년이 걸렸는데 2000명이 10000명이 되는데 5년이 채안걸렸습니다.
20000명 되는게 이제 몇년 안남았어요. 어떤 말인지 감이 오시죠?
세월이 아무리 가더라도 변호사는 영원히 잘나갈껍니다만 그건 자리잡은 기존 변호사 얘기고 이제 나오는 신규들은 300선까지도 감안해야할껍니다
그래도 일반 직장인보단 낫다고 할수 있지만 등록금과 세월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결코 이득이 아닙니다.
푸른음속
16/09/20 03:21
수정 아이콘
제가 공대출신 로스쿨 다니는 학생인데요. 대기업 갈 수있는 스펙이면 오지 말라고 말리고 싶네요. 첫번째로 변시 합격의 불투명성 두번째로 금전적인 차이가 거의 없음 세번째로 요즘 변호사 시장이 워낙 안좋음 등이 있겠습니다. 단 성한 이상급 로스쿨이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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