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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27 11:48:58
Name coolasice
Subject [질문] 직장내 성희롱과 오지랇...
얼마전에 회사 옆부서에 신입여직원이 들어왔습니다.

면접때부터 이쁘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입사전에 옆부서 과장님이
평소에 도와주지도 않다가 괜히 넘어와서 껄쩍대지 마라...라고 말하고
저희 과장님도 자기일 내팽겨치고 가서 도와주다가 걸리면 죽인다...라고 말할정도로 외모가 출중하다는 소문이 있었고
소문대로 외모는 정말 뛰어난 신입여직원이 입사했습니다.

평소 옆부서와 친해서 같이 술자리도 많이하며 좀 친해졌는데
그 외모에 남자를 한번도 안사겨봤을정도로 순진하고 어리고
여우끼까 하나도 없는 성격에 술자리에서 약간의 섹드립을 날려도 이해를 못하고 그게 무슨말이예요? 무슨뜻이냐고 되물어볼때
제가 그냥 쓰레기가 된거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순수한 아이입니다.

문제는 이 아이가 술 마실때 자기관리를 못합니다.
누가봐도 주량이상으로 마셔서 취해있는데 자긴 집에 안들어갈꺼라며 더 마신다고 징징대고
옆에서 걱정되게 만드는 스타일이더라구요..

평소에 저희끼리 마실땐 항상 누군가가 챙겨줬고 나름 썸타는 남직원도 생겨서 다들 그 남직원에게 니가 좀 챙겨라..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

어제저녁 사장님을 동반한 회식자리가 있었고
저는 야근때문에 2차부터 합류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평소 사장님이 술마실때 여직원들 편애및 터치가 있어왔지만
저도 어느정도는 눈감았고 여직원들도 알아서 선을 긋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 신입녀가 사장님 타겟이 되었고 이 아이가 너무 다 받아주고 하니
3차때 노래방으로 들어가선 조금 선을 넘어 가시더라구요...
허리에 손을 감는다던지 쇠골까지 손이 올라가있다던지...
저 포함 몇몇 직원들이 이건 좀 아닌거 같아했고
제가 타부서과장님께 지금 사장님이 많이취해서 저러신다...어떻게 해야하지 않겠느냐 라고 물으니
자기도 딱히 방법이 없고 사장님한테 직접 말할꺼아니면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노래방에서 모두다 말은 못해도 눈치를 엄청주니 사장님도 어느순간 눈치를 보시던지 자제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갈때쯤 귀요미신입이 화장실을 가는데 사원한명이 화장실까지 나서서 데려다주고 기다렸다 같이 들어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과장님이 갑자기 정색을 하며
너네둘이 사귀는거냐 라고 물어보고 아니면 여기서 버릇없이 왜 그러냐 하지말라고 단호하게 짤라 말했습니다.

회식자리는 싸해지며 다들 그 여직원에게 안쓰러운 눈치를 보냈고
그 이후 사장님도 집에보내고 여직원도 귀가시킨후 저희끼리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타부서과장님은 너희가 그렇게 나서서 챙기면 자긴 뭐가 되냐고..
자기는 챙길줄 몰라서 안챙기냐면서 차라리 그냥 대놓고 마음있어서 챙기는 거면 아무말도 안하겠는데
자기가 있는데 너희들이 나대는건 오지랇이다 본인을 무시하는 행동이고 매우 기분이 나쁘다..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1차때 과장님도 조금 늦게 합류했는데 해당팀 부서 사원들은 연락한번없고 오히려 저희부서 직원이 과장님을 챙겼고
막상 술 자리 도착했을때도 아무도 반겨주질 않아 사장님이 니네들 윗사람왔는데 안챙겨줌?...이라고 농담조로 말했을때
그제서야 옆부서 직원이 과장님에게 술을 따라줬는데 엎드려 절받는 기분이라 속으로 마음을 많이 삭혔다고하더라구요..

옆부서 사원중한명이 다음날 새벽 6시 출근하는 관계로 1차말쯔음에 먼저 집에가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과장님에게
내일 잘 부탁하라고 귀가 인사까지 시켰을땐 자존심에 금이 많이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저희가 귀요미 신입여직원 챙긴답시고 화장실가면 데려다줘 뭐만하면 수발들어줘 하니 너무 화가 나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과장님 기분 나쁘게 하려고 했던 행동이 결코 아니었고 나쁘셨으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어찌저찌 과장님과의 이야기는 다 풀렸습니다.

이제 문제는 이 신입여직원인데 제가 직접 나서서 이야기하긴 좀 그렇고
옆부서 여사원에게 사정을 말해주고 잘 좀 이야기해달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하...제가 오지잛인건가요?
과장님은 너희들 나이트가면 그런애들 잘만 찾아다니고 송헬퍼 불러서 놀땐 잘만 놀더만
저 애한테만 그러냐고 하는데 솔직히 그 부분에 대해선 할말이 없더라구요...

근데 참..불쾌하더라구요 사장이 일방적으로 직원을 농락하고 희롱하는건데 보기가 좀....
다신 이런 불미스러운일이 좀 없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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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ya Stark
16/08/27 11:53
수정 아이콘
과장님이 쓰래기죠. 근데 그 여자분이 진짜 순수한건지는 알지 못하겠네요.
16/08/27 12:12
수정 아이콘
귀요미 직원에게 조금의 마음도 없으면 타부서 일은 신경쓰지마세요.
위원장
16/08/27 12:16
수정 아이콘
오지랖은 맞는 거 같네요. 타부서 일인데 왜 그렇게 신경쓰시는지요. 그 부서 내에서 처리할 일입니다.
이센스
16/08/27 12:26
수정 아이콘
본인이 마음이 있으셔서 그런거같은데

오지랖이에요
16/08/27 12:34
수정 아이콘
마음이 있어도 공식적으로 나서서 얻을 수 있는 게 별로 없어보이네요. 여직원도 조금 느낌이 쎄하고.
This-Plus
16/08/27 12:43
수정 아이콘
회사가 왜 이래요...

무슨 미모의 여직원 한 명 들어왔다고 회사가 이렇게 들썩거립니까-_-;

글쓴 분 포함 그 회사분들 전부 자중 좀 해야할 듯...
Anthony Martial
16/08/27 12:45
수정 아이콘
그냥 이쁘다고 너무 다들 오버하는거 같은데요;;
무슨 경국지색이에요?
야 옆 반에 짱짱 이쁜애 전학왔다는데?! 하는 수준도 아니고
과장님이 옆과 갔다와서 괜히 도와준다하지마라
이러고 이거 무슨 웹툰의 한장면 아닌가요
16/08/27 12:51
수정 아이콘
회식자리에서 문제는 그냥 권위를 가지고 있는 윗사람들의 문제죠. 같이 취해가는 처지에 위계 따지자는 꼰대들 때문에 성희롱 성추행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전 잘하셨다고 보고 타부서면 다시 그런 일 목격하기 전까진 신경안쓰시길 권해드립니다.
16/08/27 12:52
수정 아이콘
뭐 저런 회사가 다있나요?
글쓴님의 일을 떠나서 회사 자체가 쓰레기네요.
여직원분이 좀 성깔좀 있으신분이면 회사망할각아닌가요?
16/08/27 12:52
수정 아이콘
글을 끝까지 읽지는 않았지만..

심각하게 이쁘신 분인가..
혹할정도로 눈에 들어올 정도의 분일 수도 있기야 하겠죠...

게다가 조건 자체도 어쨌든 남자친구가 있는거도 아니니....
괜히 찔러보거나 그러고 싶은 분들이 한둘이 아닐 수도.....

정말 이쁜 여성분들(어정쩡하게 이쁜거 말구요..)은 정말 이래저래 저런 면에서 피곤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본인이 정말 중심을 안 잡으면 주변에서 가만 냅두질 않음..그게 좋은 거든 나쁜거든..
라울리스타
16/08/27 13:24
수정 아이콘
아니...질문자님께는 죄송하지만

얼마나 대체 예쁜 신입이 들어왔길래 회사가 사장부터 사원까지 가만히 안있고 들썩이는지...

그 여성분과 썸타실 거 아니면 걍 알아서 상사들에게 선 긋고 해결하도록 놔두세요..다 큰 성인인데 뭘 챙겨주나요.
누구라도
16/08/27 13:45
수정 아이콘
경국지색급으로 이쁘거나
회사사람들이 여자를 많이못만나봐서 넘나 업돼있거나...
메피스토
16/08/27 13:55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이 아이]라는 표현을 보니 이미 그냥 옆부서 예쁜직원 이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고
이미 사귀고싶은 마음을 가지신 것 같아서 그건 오지랖이라고 부를 수는 없고 질투나 시기나 썸녀관리의 마인드로 접근해야 맞는 것 같은데..
다른분들도 너희 사귀냐라고 물어본걸로 봐선 똑같이 생각 하신는듯.. 이 시점이 맞다는건 전혀 아니고 성희롱 문화 자체가 엄청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단 걸 말하고 싶어서 한 말입니다.
보라빛고양이
16/08/27 14:37
수정 아이콘
회사에 여직원이 없나요..타부서 인원인데 과도한듯 싶네요.
무무무무무무
16/08/27 14:38
수정 아이콘
사장은 성추행에 회사 전체가 총체적 난국.... 글쓴분도 마음 있으시면 확실히 썸을 타든가 하시고 안그러면 과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여직원분께 그거 성추행이 될 수 있으니 다음부턴 조심하라고 누가 얘기는 해둬야 할 거 같네요.

딱봐도 규모 작은 곳 같은데 대기업 같으면 문제가 터져도 벌써 터졌어요. 지금도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고요.
뽕뽕이
16/08/27 14:3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그 여자분을 마음에 두고 계시군요.
16/08/27 14:40
수정 아이콘
총체적 난국이네요.
16/08/27 14:51
수정 아이콘
여자가 예쁘면 회사 사람들 전체가 이렇게 휘둘릴 수도 있군요....덜덜
Camomile
16/08/27 15:27
수정 아이콘
현실에 있는 회사 맞나요? 성인용 콘텐츠 내용 같은데.... 덜덜.

체계가 잡혀있는 회사라면 연예인이 입사해도 함부로 저렇게 못할텐데요.
16/08/27 15:43
수정 아이콘
사장은 빼박 쓰레기고 과장도 멍청한 노답이네요. 평소에 하는것도 없에 얼마나 입만 털었으면 후배들한테 신임도 못 받고 환영도 못 받나요.
터져라스캐럽
16/08/27 16:04
수정 아이콘
신입분께 회사 나가라고 권유하는것 이상으로하실수 있는건 없을듯요
티이거
16/08/27 17:33
수정 아이콘
화장실까지 에스코트하는 남자직원들도 노답
-안군-
16/08/27 17:3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글쓰신 분이 그 여사원분에게 관심이 있으시군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신경 끄시는걸 권유드립니다. 썸타는 남직원도 있다면, 그냥 알아서들 잘 하게 두세요...
아무리 순진하다고 해도, 직장생활 할 나이쯤 돼면 어느 정도 눈치는 다 있을겁니다. 막내라서 표현을 못하고 있는 것 뿐이죠.
부들부들
16/08/27 18:08
수정 아이콘
정리해드립니다.
사장 : 쓰레기 / 과장 : 밴댕이 / 글쓴분 : 오지랖
16/08/27 18:09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봐선 여자분되게 여우같네요
동네형
16/08/27 18:53
수정 아이콘
그분이 모를리 없다에 제 소중이를 겁니다
16/08/27 19:04
수정 아이콘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앞으로 안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오지랖이라는 건가요?
마음만으로 오지랖이다 아니다가 되는 건 아니고 그 뒤에 따르는 행동과 그 결과가 오지랖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것 같은데요...

일단 마음의 문제로
저런 성희롱은 누가 당해도 불쾌하고 불미스러운 일이다 -> 오지랖 아님
저 여직원이 성희롱당하니 불쾌하다 -> 내가 저 직원에게 마음이 있으면 오지랖 아님, 그게 아니면 오지랖

그리고 그 뒤에 따르는 행동의 문제로
사장에게 직접 말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서 사장이 앞으로 성희롱을 못 하게 한다 (사장-가해자-에게 조치한다)-> 오지랖 아님
여직원에게 앞으로 회식자리나 회사에서 처신을 잘하고 다니라고 조언한다 (여직원-피해자-에게 조치한다)-> 오지랖

이런 느낌으로 보여요 아직까지는 오지랖 아닌 거 같습니다.
16/08/27 22:49
수정 아이콘
1. 여자분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있는것인가
2. 글쓴분은 정말 옆부서 여사원 이상의 감정은 없는것인가

가 주요 포인트고 별개로 옆부서 과장님은 속이 좁네요 좀 많이...
골드가번쩍번쩍
16/08/28 00:59
수정 아이콘
부탁? 듣게 된 옆부서 여직원 분이 불쾌하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글에 대한 논점 밖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 부분은 생각조차 아니하시는 것 같아서 짚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라면먹고갈께
16/08/28 12:18
수정 아이콘
하나만 얘기할께요

왜이렇게 호들갑이죠?

여자 못만나봤나...
해피새우
16/09/03 08:07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하나하나 틀린 말이 없네요
그래도 글 쓴 님이 크게 잘못한 일은 한 개도 없으니
큰 문제없이 마무리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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