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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00:44
제 이야긴줄 알고 소름돋았어요... 전 요즘 대충이라도 일을 처리해버리려고 나름 애쓰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항상 뒤에 에러가 보이더라구요. 제 수준에서 대충 해치워도 남들이 보기에는 꼼꼼하다고 하더라구요. 좀 더 관대해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너무 과롭더라구요.
16/08/17 01:06
우울증처럼.. 이 아니라 실제로 우울증이거나 또는 ADHD쪽 증상 아닐까요?
어느 쪽이든 이걸 정신력으로 해결하시려 하기 보단.. 그게 되면 몇 년씩 고생하셨을 리가 없습니다. 신경정신과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16/08/17 01:24
제 생각에도 전문적인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마음 속의 문제는 몇줄 짜리 조언으로 해결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된 원인이 있을 거에요. 한 번의 사건 때문일 수도 있고 오랜 시간 겪어온 주변의 환경 때문일 수도 있구요. 그걸 알아내야 됩니다.
16/08/17 01:59
소름돋았네요... 저도 제이야긴줄...
[완벽주의자 혹은 남 시선의식 많이 하는사람은 잘 풀리지 않을거를 두려워해 애초에 시작을 잘 안한다는데 이거밖에 없는거 같긴 합니다] 이 부분에서 소름돋았네요. 지금은 좀 나아졌는데, 예전에는 숙제안하거나 지각하면 그냥 수업을 안갔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시험 일주일전에 벼락치기라도해서 곧잘 시험을 잘봤는데, 대학 때부터는 중압감때문에 벼락치기가 안돼요. 보통 사람들도 엄청난 중압감을 못견디고 무너지기는 하지만, 저같은 경우 '이건해도 안돼, 포기하자라고 생각하는 타이밍'이 'x됐다. 지금부터라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타이밍'보다 약간 앞에있습니다. 결론은 그냥 안하고 잠수타는거죠. 해결법은 중압감을 줄이는것과 미리미리하는것을 습관화하는건데요. 중압감줄이는건 힘들어서, 저는 그냥 미리미리 해놔요. 그냥 매일 세수하고 이닦듯이 하면 돼요. 첨엔 힘든데 습관들면 할만하고, 보통 '이 일을 해야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쓸데없는 짓을 많이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피지알...) 이런걸 없애버리면 됩니다.
16/08/18 23:29
이 문구 소름돋네요...
[완벽주의자 혹은 남 시선의식 많이 하는사람은 잘 풀리지 않을거를 두려워해 애초에 시작을 잘 안한다는데 이거밖에 없는거 같긴 합니다] 저도 그런거 같아요...아 이러면 안되는데
16/08/17 02:37
작은 것부터 개선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씩 무조건 운동하기 정해 놓고 미루지 않고 하는 겁니다. 운동이 싫으면 독서도 좋구요.
16/08/17 09:22
저도 제얘기 하는줄 알았네요. 저도 가끔 병이 아닌가 싶을 정도긴 한데..
그래도 미루다 미루다 막상 닥치면 집중력이 올라가서 그럭저럭 빵꾸는 안내는 편이긴 합니다. '완벽주의자 성향의 안좋은 발현' 이라는 것도 제가 생각하던 문제 인식과 비슷하네요. 묘하네요..
16/08/17 10:11
생각보다 그냥 시작하면 다 별일 아닙니다. 예로 설거지를 쌓아두면 일이지만 바로바로 하면 한번할때 5분도 안걸립니다. 그냥 바로바로 하는게 더 편하고 효율적이고 그래요 그냥 하세요
16/08/17 10:16
제인 B. 버카의 "미룸" 이라는 책 추천드려요. 전 책 사고 읽는것도 40일 미뤘습니다...적어도 어떤 기작으로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지 사태파악을 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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