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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8 01:30
저는 뭔가 약속이 생기면(특히 이성관련) 그때까지 약간 다른 게 손에 잡히질 않더군요.
이유는 아마 내심 중요도를 상당히 높게 측정을 하고 있으니 그런 것 같구요. 극복 방법은 일부러 대충대충 엄청 하찮게 여기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알람같은 것도 바로 직전에 맞춰놓구요. 키워드는 대충대충~ 물 흐르듯~ 입니다.
16/08/08 01:57
저도 뭔가 약속이 하나 있으면 그 전에 뭔가를 제대로 못합니다
특히 두루뭉실한 시간으로 잡히면 더더욱요 예를들어 '오후 4~6시쯤 연락할게' 이런 식으로 약속이 잡히면 4시부터 6시까지 거의 뭐 제대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크크
16/08/08 06:01
한 일주일이나 4~5일 전에 잡힌 약속이라도 그렇게 되시나요...뭔가 머리속에 걸려 있는것 같고 답답하고 그런 느낌 같은거요 ㅠ
16/08/08 09:29
전 신체타이머가 거기 맞춰집니다. 아침 몇시에 나간다 하면은... 그시간이 되면 눈이 확 떠져요. 체질상 늦잠을 정말 못잡니다.
방학이고 휴일이고간에;;; 쉬는날마다 늘어지게 늦잠자는 사람들보면 부럽더라구요 유유 차라리 일찍 일어나서 점심쯤에 낮잠을 한두시간정도잘까..
16/08/08 11:05
비슷한 분들이 많네요. 저는 주변에 저 같은 분들이 없어서 저만 유별난 줄 알았습니다.
시간 약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다보니 몸과 마음이 다 거기에 맞춰집니다. 늦잠 잘 못 자고, 알람 못 들어본 적 없습니다. 학교건 회사건 지각해본 적이 없고요. 살면서 몇 번 알람 실수로 잘못 맞춰놓아도 그 시간되면 깨더군요. 주말에도 출근할 때 일어나는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더 자고 늦잠 잘 못 자네요.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두루뭉실하게 몇시쯤 연락할게~ 이런 약속 굉장히 싫어해서 절대 안 잡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기도 애매하고, 책 읽거나 공부하기에는 언제 흐름이 깨질지 모르는 게 싫어서요. 약속 서너시간 앞두고 있으면 뭔가 시간을 의식하면서 하다보니까 불편..까진 아닌데 편한 기분은 아닙니다. 계속 시간을 의식해요. 늦잠 잘 안 자는 스타일 + 약속 잡혀 있으면 의식됨. 이 두 가지 때문에 주말에는 아침 약속 만들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업무쪽이건 사적이건 시간 문제로 일 생겨본 적 없어서 장단점이 있거니 하고 살고 있어요. 둔감한 편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덜 민감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요 흐흐.
16/08/08 11:15
약간의 강박증이라고 볼수있죠.
'헛 그러다 늦거나 까먹어버리면 어떡하죠' 라고 댓글 다셨는데 물론 약속이란게 기본적으로 당연히 지키는게 맞는 거지만, 중요한 약속이 아니면 크게 신경안쓰다가 늦거나 까먹어도 별지장이 없다라는걸 알게되면 바뀔수도 있죠. 저는 예전에 다음날 아침 부터 좀 중요한 일이 있으면 잠을 재대로 못잤어요. 4~5시간씩 뒤척이다 아침다되서 조금씩 자고그랬는데 아니 어차피 잠도 안오는거 그냥 밤새자 생각하고 몇번 해보니까 잠이 더 잘오더라구요;; 그러니까 '꼭 잠을 자야해'라는 강박이 잠을 안오게 하는건데, '잠안오면 밤새지 뭐' 라는 해결책이 생기니까 강박이 없어지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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