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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7 18:37
굉장히 추상적인 질문들이고, 남의 머릿속이나 인생에서 쉽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질문들이 아닙니다.
아직 어리시니까 세상을 폭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책들을 읽으시고, 많은 경험들을 쌓으셔서 스스로만의 답을 찾도록 하세요. 저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기만 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둔한 저도 말할 것도 없고 굉장히 똑똑해보이고 사회 경험 많아보이는 선배들도 저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못 찾은 사람이 부지기수인데요.
16/08/07 18:54
1) 하고 싶은걸 우선 생각해보고, 복학해서든 휴학기간이든 직/간접체험할 수 있는 걸 해보세요. 흥미가 계속 있으면 계속 달리면 됩니다.
하고 싶은게 없다면 평균치 이상의 스펙을 쌓아두고 그 기간동안 생각해보는걸 추천합니다. 2) 하고 싶은게 없다면 평균치 이상의 스펙을 쌓아두고 그 기간동안 생각해보는걸 추천합니다.(2) 3) 3번은 개개인의 경험치/가치관에 따른 판단이지 가장 좋은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MB만 봐도 개인의 영달을 위해선 끝판왕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16/08/07 19:28
취업이 됐든, 창업이든.. 혹은 어느 쪽으로든 빠른 성공과 성과를 얻기 위해서라는 전제로 말씀드린다면,
1번은 거시적으로 잡고 그 쪽 공부와 대외 활동 및 기타 활동을 시작하셔야 하고, 2번은 목표로 한 바의 스페셜리스트를 꿈꾸면서 계속해서 그 쪽의 커리어를 늘려 나가야죠. 3번은 가까운 사람의 자서전에서나 나올법한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닌, 정말로 대학생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종류의 노력을 다해서 꿈을 이룬 케이스들을 찾아서 최대한 벤치마킹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좁은 인간관계를 비춰 볼 때, 대학교 복학 이후부터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빠르게 찾아나선 이들은 벌써 그 길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7급 시험에 합격한 친구도 있고, 누구나 알 법한 대기업에 들어간 친구도 많죠. 또 솔로들을 위한 모임이라는 미명 하에 인터넷에서 한 때 논란이 됐던 행사를 25살 무렵 떄 진행한 후배는 지금 컨설턴트로써 일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모두, 방황하지 않고 어린 나이부터 진로를 확실히 잡아 계속해서 노력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7급 합격한 선배는 시험 기간에도 공무원 서적을 읽고 다녔습니다. 그 덕에 졸업하자마자 1년만에 합격했고.. 대기업을 목표로 한 친구들은 해당 직무 쪽 자격증 취득과 영어 시험 올리기, 그리고 자소서 면접 스터디를 2학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행사 쪽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친구는 일찌감치 사업을 차려서 단 맛 쓴 맛 다 보며 취업보다 창업자로써의 길을 가겠다고 마음 먹은 친구였지요. 사실, 4학년이 되어서야 꿈을 찾는 케이스가 정말 수두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그 덕에 좋은 기업 취직하게 된게 30살이 된 올해였네요. 좀 더 일찍 목표를 잡고 공부했어야 되지 않나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주위에서도 꿈을 찾는다는 구실 하에 30살이 넘어서도 그냥 방황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 또한 점차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뒤늦은 나이에도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되겠지요. 허나, 빠른 성공과 성과를 위해서라면 그 시간이 티모님이 생각하신 것보다 분명 오래 걸릴거라는게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얼른 꿈을 찾고 진로를 찾아서 매진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08/07 21:17
조언할 깜냥은 안되지만 비슷한 고민을 했던 처지라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싶어 글 남깁니다.
1)은 명쾌하게 나누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로가 처음부터 뚜렷한 사람이 아니라면 외부에서 정보를 더 많이 찾아야하고 고민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마음대로 한게 결과적으로 옳은 길이 되기도 하고, 숙고한게 옳은 길이 되기도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리면 범용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스펙(학점, 영어겠죠)을 우선순위로 두고 그 다음 스텝을 고민해보는게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신입생으로 들어갈 때만 해도 진로를 설정하는 방법에 관해서 고민할 여유가 있었는데 요새는 아예 기회조차 없어서 원하는 기업은 커녕 최소한의 심리적 하한선도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전형적인 대기업 공채나 공기업 입사를 노릴 때의 이야기이지만 제가 진로를 오래 고민하면서 좀 더 나은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았나 하는 후회도 있어서 그냥 말씀드립니다. 2) 스페셜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을 비교할 때 어느것이 더 우위냐하는 차원의 문제라기보다는...적어도 사회에서 통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경쟁력조차 갖추기 어려운게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뭐라도 통하는 하나의 경쟁력을 갖춘 뒤에 영역을 확장해가면서 제너럴리스트가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제너럴리스트는 수많은 영역의 스폐셜리스트가 아닌지... 3) 이건 어딘가 본 방법을 보고 저도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자기 만의 텍스트를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냥 비공개용 네이버카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기가 본 것, 읽은 것, 생각한 것 등을 모아두시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질서하게 모아두시다가 그게 양이 좀 쌓이면서 때로는 낙서처럼 느껴져서 무의미하게 여겨지기도 하실거고 리셋하게 되기도 하고 계속 편집을 하게 됩니다. 어쩄든 그 과정에서 필터링해서 남은게 자기 가치관에 가깝겠죠. 이게 뚜렷하게 자기 생각을 강화시켜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별 위기없고 평탄할 때는 잘 안보다가 뭔가 흐릿해졌다던지 흔들릴 때 한번씩 되새김용으로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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