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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7 12:19
결국엔 개별 사건을 돋보기로 들여다봐야겠죠. 수많은 개별 사건들을 단 하나의 잣대로 일반화하려고 하면 진실이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최근만도 아니죠 사실) 법조계에서 불거져나오는 추문들을 볼 때 꼭 법이 올바르고 정의롭게, 말씀하신 대로 상식으로 기능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는 대답이 나오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사소할 수도 있는 개인간의 갈등에 대한 재판 결과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사람들이 "저런 놈들은 쳐 죽여야 하는데"라는 식으로 나올 때도 많죠. 결국 법잘알이 되어서 다른 법잘알들이 우매한 개 돼지들을 우롱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매한 개 돼지들이 감정적으로 헛소리를 하는지 하나하나 까 봐야겠죠.
16/08/07 12:27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그런 입장이었고요.
그런데 님 말씀처럼 개별 사건에 각각 주관을 가지고 판단하다보니 "야 너는 지 유리할 때는 법의 판결을 주장하더니, 지가 불리할 때는 그 판결을 믿냐는 주장을 하냐???" 이 소리를 듣고나니 할 말이 없더라고요...
16/08/07 14:36
법원의 판단 근거를 법리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논파할 수 있으면 됩니다.
["야 너는 지 유리할 때는 법의 판결을 주장하더니, 지가 불리할 때는 그 판결을 믿냐는 주장을 하냐???"] 각 경우 전자는 왜 옳고, 후자는 왜 틀렸는지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말할 수 있어야죠. 이게 안되면 법원의 판단을 믿던가.. 그냥 조용히 있던가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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