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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6 00:27
위로 말씀 드립니다.
과거사에 대한 얘기는 제끼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라는 문제에 있어서, 내 인생을 어그러뜨린 존재에게 더 이상 휘둘리지 말아야합니다. 그럴 가치도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셔야 하고요.
16/07/26 00:31
너무 화납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요. 참 구질구질하게 끝까지 제가 잡았거든요. 하지만 자기는 이제 연애 못할거라며 결혼도 안할거라며 매몰차게 말하더군요. 과거를 제낄 수는 없어요.. 여자로써 있어야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요..
16/07/26 00:36
그렇게 너무나도 힘드실 수 밖에 없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다시 괜찮아 질거고, 행복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정말로 그렇거든요. 스스로를 해하는 죄책감을 갖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16/07/26 00:44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못하고 힘드는 일이지만 과거는 버리고 미래를 생각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추스르시길 빌겠습니다.
16/07/26 00:51
밑에 질문하신 분이 실제 남자친구셨다고요??
허 참..피임이나 똑바로 좀 하지... 남자분은 진짜 어휴... 어딘가엔 윤블리님 상처 보듬어줄 남자있습니다.. 힘내세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이럴때 일수록 본인이 더 이 악물고 행복하게 사셔야죠... 그리고 남에 가슴에 상처 준 사람은 고대로 돌려받길..
16/07/26 01:05
https://pgr21.com/pb/pb.php?id=qna&no=80282&sn1=on&divpage=52&sn=on&keyword=%EC%9B%90%EB%94%9C%EB%8B%AC%EC%9D%B8%EA%B9%80%EC%84%A0%EC%83%9D
여기서 자살기도 했다는 그분 맞으신가요? 와 인터넷에서 글보고 이보다 열받은 적이 없네요
16/07/26 01:06
과거를 잊는 건 불가능 합니다. 그냥 인정할 수 밖에요.
그리고 사랑받는 데에 무슨 자격이 필요할까요? 그런 거 없습니다. 걱정마십쇼. 지금 느끼는 분노와 슬픔을 충분히 경험하시되, 그것이 스스로 선택한 '경험'임을 끊임없이 인식하세요. 무사히 지나가시길...
16/07/26 01:12
더 좋은사람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참 무책임한 말이지만.. 분명 글쓴님의 아픈 상처까지 보듬어줄사람이 있을거에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
16/07/26 01:47
이런 글에 큰 용기가 필요함을 잘 알기에 한글자 남깁니다. 저도 예전에 아주 질 나쁜 더러운 남자를 만나서 (성매매하고 저와 사귀는동안 모르는 여자들과 원나잇) 그남자가 옮겨온 성병에 걸려 아주 오랫동안 고생을 했었습니다. 심지어 이사람도 피지알 유저라 한동안은 굉장히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 이겨내고 지금 곁에 이 모든것을 다 알고도 병원도 같이 다녀주고 과거는 입밖에도 꺼내지 않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을 만나 훌훌 털어낼 수 있게 되더라구요. 저 역시 최선을 다해 늘 잘해주고있구요. 지금은 정말 힘드시겠지만, 이런 말 너무나 상투적으로밖에 안들리시겠지만, 사실 정말 시간이 많이 도와줄 겁니다. 부디 건강 챙기시고 주변에 윤블리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늘 상기하시면서 조금만 더 버텨주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너무나 느리고 더뎌 지쳐가겠지만 결국 그 끝에는 윤블리님 웃으실 날 기다릴거예요. 멀리서 응원하고 갑니다.
16/07/26 01:55
내일은 더 행복해질수 있어요
저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수많은 날이 있었지만 웃고싶어서 참았어요 꼭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거니까... 아주 조그만 웃음이라도 웃는 순간은 행복하니까... 그 기분만 생각하고 참았어요 꼭 행복해질수 있어요
16/07/26 02:12
허,,, 관련글 - 자살기도 -> 지인의 옛애인 어쩌구 질문글 읽고 나니 정말 소름 돋네요.
"저는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16/07/26 02:15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 글을 글쓴님이 볼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배려 없이 글을 남긴 그런 사람은 떠나간 게 다행인 건지도 몰라요 어쩌면.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거죠 그건. 힘내세요...
16/07/26 02:44
나이먹은게 자랑도 아니고 더 많이아는것도 없지만 이거하난 확실합니다. 기억은 흐려지고 사랑은 또 다시 옵니다.
P.S 그리고 작성자분 참 좋은 여자네요.
16/07/26 14:53
죄송합니다. 어제 쓴 댓글인데, 술 거하게 마시고 본 글이였어서, 솔직히 글 끝까지 안읽고 첫 몇 문단만 읽고 안 읽었었습니다. 많이 취한 상태로 피지알에 들어왔어서...... 자궁유착증과 그 이후의 내용은 오늘에서야 읽었습니다.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글쓴분과 또 제 댓글을 읽고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16/07/26 14:55
위에 쓴 댓글 다시 씁니다... 비겁한 변명일지라도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죄송합니다. 어제 쓴 댓글인데, 술 거하게 마시고 본 글이였어서, 솔직히 글 끝까지 읽지않고 첫 몇 문단만 읽고 안 읽었었습니다. 많이 취한 상태로 피지알에 들어왔어서.. 자궁유착증과 그 이후의 내용은 오늘에서야 읽었습니다.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글쓴분과 또 제 댓글을 읽고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16/07/26 04:54
기가막히네요. 밑에 글 보고 이거보니까 진짜 기가막힙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아무리 연애가 결혼도 아니라지만... 진짜 이건 아닌거같네요. 당사자한테 이렇게 아픔주고 밑에는 글삭제하고 도망가셨네요. 제가 다 화나네요..
16/07/26 07:50
와 세상에...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고 커뮤니티 게시판에 팔자 좋게 연애 상담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요? 소름끼치네요 진짜... 글쓴님 아무쪼록 힘내시길 ㅠㅠ
16/07/26 09:02
세상에 자궁적출이라니 여자로써 그보다 슬프고 괴로운 일이 또 있을까요? ㅜㅜ 쓰레기도 정도가 있지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요..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힘내세요. 다음엔 꼭 몸과 마음의 상처 모두 보듬어 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만나게 되실 거에요.. 제가 종교는 없지만.. 그렇게 되시길 기도할게요..
16/07/26 09:23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스쳐 지나가는 인터넷 인연이지만, 잠시나마 진심으로 마음아파했던 사람이 여기 하나 있었다는것만 알아주세요. 그 마음 상처, 몸 상처 다 지우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간들 딛고 나서 평온한 삶을 맞이하시길 빌겠습니다. .. 생각할수록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16/07/26 09:28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m9j2T47y8-8J:www.pgr21.com/pb/pb.php%3Fid%3Dqna%26no%3D87105+&cd=1&hl=ko&ct=clnk&gl=kr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그 남자가 쓴 글입니다 지금은 자기도 찔리는지 글삭튀 하셨구요
16/07/26 10:09
흠..근데 3번씩이나 임신이 됐다는건 본인 잘못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처음 한번은 이해가 된다고 해도 2번이나 더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는건....;;;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6/07/26 13:13
글쎄요...저렇게 잘못된 관계로 인해 세상에 빛도 못보고 아무 죄없이 죽어야 하는 4명의 어린 생명들이
무조건 저 남자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 글쓴분의 남자친구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한게 틀리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쓴 글이 운영자의 경고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도의에 어긋나는 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pgr21의 문화라면 받아 들여야겠지요 뭐..
16/07/26 13:26
그 말씀은 상대 남자분에게 가서 하세요
남자들은 저런일 생겨서 일어나는 나쁜일 이래봐야 "나쁜소문" "양심의가책" 고작 그런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고 공감능력 없는 글 이고 암걸려서 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그러니 생활습관을 똑바로 가지지 그랬냐고 비아냥 대는거랑 똑같이 보여요 PGR에서 뿐만이 아니라 다른데에서도 그리고 주변사람에게도 그러지 마세요
16/07/26 13:32
예시는 위에 충분히 해드렸는데요?
제가 담배를 많이 펴서 폐암에 걸려서 몸이 아파 죽겠어요 라고 글을 쓰는데 거기에 보통 그러게 담배피지 말지 그러셨어요 몸을 아끼세요 라고 댓글을 달고 그러시나요?
16/07/26 13:37
담배를 많이 펴서 폐암에 걸려서 몸이 아파 죽겠어요 라고 글을 쓰는데 거기에 보통 그러게 담배피지 말지 그러셨어요 몸을 아끼세요 // 여기서 어떤 부분이 비아냥이라는겁니까??
그냥 혼자 그렇게 느끼시는거 아닌가요??
16/07/26 13:41
마음 아프신분 글에서 댓글수 늘려가며 더이상 싸우고 싶지 않구요
제가 뭐라고 하던 계속 그러실 분이란걸 이미 충분히 잘 알았습니다 글쓴분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16/07/26 13:43
네 저도 이글을 끝으로 더이상 댓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본인의 삐뚤어진 프레임에 갇혀서 살지 마시고 가끔 밖에 나가셔서 푸른하늘도 보고 맑은 공기도 쐬고 그러세요.
16/07/26 13:52
오구오구마시따 님//
굳이 안해도 될말을 하시는거 같은데요. 글쓴이 감정선과 다르게 조언하실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위에 담배 예시도 적절해 보이는데요 비아냥이 아니라 안해도 될말 꺼내서 상처주는거죠
16/07/26 14:45
정말 모르시는 것 같아서 답변해드립니다.
내가 왜 폐암에 걸렸을까요 =>답변을 원하는 질문 "담배피우셔서 그렇습니다. 몸을 아끼시지 그랬어요".라는 답변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뒤의 몸을 아끼라는 말은 사족이라 그냥 빼는게 좋죠. 내가 폐암에 걸려서 몸이 아파 죽겠어요 => 공감을 원하는 말 본인도 자신이 담배를 피워서 폐암에 걸렸는줄 누구보다 잘 알고 후회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사람에게 "왜 담배를 피우셨어요 몸을 아끼시지 그랬어요." 라는 말은 도움도 안될뿐더러 상처를 한번 더 들쑤시는 말입니다. 아무 말도 안하는것보다 못한거죠.
16/07/26 14:03
사실 원론적으로 틀린말은 아니라고 봐요. 낙태를 한것 예방못한건 잘못이죠. 근데 여기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16/07/26 14:33
틀린 말을 해서 문제라는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할 말이 아니라는 거지요. 쉽게 말해 눈치가 없는거요.
운영자의 경고는 왜 받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왜 뭐라고 하는지를 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문화 타령 하지 마시고..
16/07/26 15:08
이 댓글이 운영진의 권고를 받을 수준의 댓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제 말씀을 드리자면... 이 결과의 이유가 남성분과 여성분 두분의 부주의중 어떤것이 더 컸던 겄이었던건지 이 글만 보고는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자궁유착증이라는... 한 여성의 인생의 장애가 될수도 있는 부분이라면, 그래도 여성분을 위로해드리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솔직히 이 많은 저주의 댓글들이 다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누구의 책임인가는 그 상황을 더 자세히 알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들거든요. 이렇게 각박한 저도 확실하게 아는 것은, 적어도 지금은 이분에게는 따뜻한 위로라도 드리는 것이 도리라는겁니다. 설사 만에하나 똑같은 가해자라 할지라도, 그 가해로 인해 불구가 된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를 위해 기도하는게 사람입니다.
저도 어젯밤 술한잔걸치고, 제대로 글 절반도 읽지 않고 가볍게 댓글을 달았기에, 글쓰신 분께 죄송한 마음에 다는 댓글입니다.
16/07/26 15:11
이 댓글이 왜 경고대상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무슨 잘못된 얘기를 했다고 다들 맹공격 하는지도 의아하구요. 여기 위로댓글 충분히 많습니다. 안타까운 처지에 있다고 해서 모든 리플이 위로문이 되어야 하나요? 운영진 판단 이해가 안되네요. 본인이 본인 몸을 지켜야 하는건 아주 기본적인 이치인데 세번이나 임신이 됬으면 실수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아예 대놓고 합의하에 피임을 하지 않았거나 여성 본인이 임신을 원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구요. 낙태도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나 최종 결정 내린 것은 여성 본인입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백프로 남자에게만 잘못을 물을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근데 지금 다들 남자만 나쁜놈이라고 판단들을 하고 있지요. 둘사이의 연인관계에 어떤 성격을 띄고 있었는지 알 수 없고 쓰여진 얘기만 볼때 여자분 책임도 결코 적지 않아요. 공감해주면 당장에는 좋기야 하죠. 근데 본인이 어느정도 문제를 자초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다 저놈이 나쁜놈이다 라고 욕해주는게 여성분에게 별 도움은 되지 않아요. 경험을 거울삼아 무엇이 잘못이었는지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이런 안좋은 일도 배움의 기회로 삼을수 있는거지요.
16/07/26 17:21
지금 이 댓글 다시는분들 의견대로라면 파리 니스 버스테러 한 가해자가 여기에 버스테러로 너무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라고 쓰면 오구오구..그러셨어요..진짜 마음 아프시겠다. 마음 추스리세요. 화이팅! 이렇게 댓글달아야 하는 건가요?
똑같은 글이라도 그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겁니다. 1차적으로는 이 글을 쓴 여성분에게 안타까움과 연민이 느껴지는게 당연지사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보면 그렇게까지 되는데 있어 본인의 부주의도 분명 한몫을 한거고 그것에 대한 제 생각을 글로 남긴 것 뿐인데 공감능력이 없네 눈치가 없네..운영진은 표현에 주의를 해달라네..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주시니 솔직히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중화인민공화국인지 헷갈리네요. 저 글쓴분의 남자친구분 (이미 삭제를 하셨지만 해당 내용 읽어볼수는 있더군요)이 쓴글을 읽어보면 더 안좋은 시도도 하신걸로 보여집니다. 만일 저 여성분의 부모님이 여기에 그 내용으로 글을 쓰셨으면 그래도 다들 저 여성분 편을 드실껀가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곳이 PGR21이 아닌가요? 제가 반인륜적인 글을 쓴 것도 아니고 다른 쪽으로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 뿐인데 단일화 된 프레임에서 벗어났다고 이렇게 대차게 까이니..마녀사냥이 이런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16/07/26 22:22
저는 다른것보다 운영진의 경솔한 판단이 더 놀랍습니다.
분위기에 편승해서 너무 쉽게 경고를 남발하는것 같아 아주 실망스럽네요.
16/07/27 09:45
글 수정 한 운영진입니다.
일단 본 글은 발견했을 때 작성자님의 예전 글과 현재 글로 보았을 때 심적상태가 걱정이 되었고, 상처를 더 키울만한 댓글을 보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저도 저 답변이 벌점을 부여할 댓글은 아니라는 점에서 벌점 없이 수정만 하였습니다. 덧붙여서 질게는 기본적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주고 받는 곳입니다. 윤블리님의 작성글이 질게에 적합한 지는 일단 덮어두고 충분히 힘들어하고 있을,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 질문자에게 그러게 왜 고통스럽게 만드셨어요? 안 그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답변은 좋은 답변이 안 될 뿐더러 상처를 덧나게 하는 답변이지요. 굳이 남길 필요가 없는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오프라인에서의 상대에게는 못 할 말을 온라인이라고 편하게 하는 그런 곳이 아니길 바랍니다.
16/07/26 18:40
남자분의 4개월 전 글과 바로 이전 글은 읽어보셨나요?
윗 댓글이 틀린 말을 해서 문제가 아니지요.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16/07/26 22:15
남자가 쓴 글때문에 떠오르는 의문을 제기하면 안된다는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온건가요?
억지스럽습니다. 자기 문제를 하소연 하면 대다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위로를 해주겠지만 몇몇은 그래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느냐에 대해 냉철한 시각을 제공해 주기 마련입니다. 별 문제 없습니다. 비아냥을 하고 깎아내리는 표현을 쓴 것도 아닌데도 눈치가 없다느니 상처를 준다느니 하면서 상대방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게 진짜 문제인거죠. 애 얼르듯 하는 위로의 한마디를 건내지 않았다고 해서 공감능력이 없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걸 가지고 트집자는거 보고 있자니 공감능력부재로 트집잡으면서 도덕적/윤리적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걸로 보여집니다.
16/07/26 22:49
남자가 쓴 글을 봤냐고 물어본건 왜 다들 남자가 나쁘다고 하냐고 썼길래 물어본겁니다.
의문을 제기하면 안된다고 쓴 적 없으니까 억지스럽다고 생각안해도 됩니다. 저를 비롯해서 다른 분들은 공감만 하고 피임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못해서 지금 공감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설마? 본문이 왜 쓰여진 줄 아시죠? 전 남친이라는 양반이 글쓴이가 뻔히 피지알 보는 줄 알면서도 나는 즐겁게 잘 살고 있다, 지인의 전 여친에게 고백해도 되느냐는 글을 남겨서입니다. 4개월 전에는 2일 전에 헤어진 여친이 중태에 빠져 부모님에게 연락이 왔다고 어떡해야 하냐는 질문글도 올렸었구요. 그 여친이 이 본문글 쓴 분입니다. 피임에 대한 부분은 지금 이 글에서는 당장 중요한 내용이 아니에요. 지금은 전남친의 부적절한 행동과 처신, 그로인해 상처받은게 핵심이지요. 그리고 피임에 관한 부분은 정서적 유대감이 있는 주변인이 먼저 위로후에 마음이 진정되면 그때 언급할 부분이구요. 그래서 위에도 틀린 말이 아니라 지금 시점에 말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되나요? 도덕적/윤리적 우월감이라니...허 참...
16/07/26 23:20
이 글에 위로가 어울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위로를 건네면 될 일이고 글쓴분께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사람은 의문을 제기하면 될 일입니다. 위로가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각자 결정할 일이지 찬반 다수결로 결정될 일도 아니고 운영진이 결정해 줄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 왜 이 글에 위로만 달려야 하는지 이런 저런 이유를 끌고 와서 억지를 부리고 계세요.
버스를 놓쳤는데 길에 가던 사람들이 안됬네 라고 공감을 해 줄수도 있지만 다음부턴 좀 더 일찍 나오라고 귀뜸을 해 줄수도 있는 일입니다. 전자는 지금 기분을 보듬어주는 효과가 있고 후자는 조언을 수용한다는 가정하에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러니까 둘다 순기능이 있는 건데 위로를 건내지 않았다고 눈치를 주는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행동입니다.
16/07/27 09:11
지금 시점이 어떤 시점인지는 이 글을 쓴 분이 정하는것도, 글을 읽는 사람이 정하는것도 아닙니다. 글을 쓴 순간 그 글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pgr21 이용자들에게 노출이 되는 것이고 그 글에는 본인의 자유로운 생각을 적을수있는것입니다.
지금보니 지워져버렸는데 어제 글쓴분 본인이 제가쓴글에 꼬리글을 남기셨는데 본인도 위로받고자 쓴 글이 아니라고 직접 코멘트 하셨더군요. 그럼 정리하겠습니다 pgr21은 어떤 글이 올라오면 모두 한 목소리로 같은 의견을 내야 하는 곳 입니까? 제가 작성한 글이 반인륜적이고 글쓴이를 비방.모욕한내용입니까? 글쓴이가 이 글을 쓴 목적이 대중적인 위로를 받고자 쓴 글 입니까? 이상입니다.
16/07/26 10:14
비슷한 일 당했던 분 사건이 최근에 끝났는데.. 잊고 새출발 하시는 게 좋다, 자책하지 마시라는 말에
'저도 정답은 알긴 아는데 마음이 그렇게 되지가 않네요..' 하시더라구요. 그렇죠.. 사실 정답을 모르시는 게 아니죠 다들 아는데 정답이 어려우니까.. 그런데 어려워도 그렇게 하셔야 해요 결국 당장 어려워도 결국엔 정답이 그나마 제일 좋은 길이니까요..
16/07/26 10:32
힘내세요..
그리고 저런 그지같은 XX는 상관안하고 사는게 가장 좋습니다. 기억해 봐야 좋을 일 하나도 없으니까요. 세상에는 내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포자기하고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모르고 놓칠 수 있어요. 밑에 글삭튀 하신 분.. 이 글 몰래 보고 있을거 같은데...즐겁게 잘 살고 있다구요? 언제까지 즐겁게 잘 사나 함 봅시다.
16/07/26 11:08
그 남자 글에 댓글도 달았었는데 참 어이가 없네요..상황 설명 쏙 빼고 본인 위주로 어찌 그리 이야기 해놓은건지..정말 이기적인 사람이네요..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16/07/26 11:28
한동안은 잊고 사시고..글이 삭제되서 대략 분위기만 알겠지만..잘 추스리기 빕니다.
누굴 사랑하던 본인을 가장 사랑하시구요. 내 몸을 가장 아끼고 내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랑도 받을 수 있는거 같습니다.
16/07/26 11:37
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전 남친때문에 생긴 아이 낙태수술비를 내주면서 가슴이 시렸던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그러고도 그 분하고 이어지진 못했지만... ㅠㅠ 마음을 추스리기까지 너무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윤블리님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분이 나타나시길 바랍니다.
16/07/26 12:37
윤블리님이 유리멘탈이 아닙니다. 이제 겨우 4개월인데 어떻게 빨리 잊혀지겠어요.
꼭 괜찮아지셔서 나중에 이제 행복하다는 글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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