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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3 10:03
그 웹툰 작가들끼리 쑥덕거리는 단톡방이나 커뮤니티가 따로있고, 거기서 자기들끼리 의견 교환하면서 서로 빨아주다보니 시야가 좁아졌다는 예측이 설득력 있더군요. 트위터에서 하는 건 덤이구요. 일종의 친목질의 폐해죠.
16/07/23 10:14
어제 관련 글들 다른 커뮤니티에서 많이 올라 왔었습니다.
말이 나왔던 것중에 하나 꼽아보자면 고정임금제이기에 독자의 무서움을 모른단 논리 (한국 야구 선수가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인색한 이유와 같은 맥락), 근거로선, 현재 이름있는 웹툰 작가들은 현재 네이버나 다음에서 단행본이나 완결 후 유료화, 연재 비축분 유료화등으로 예전 장르소설계처럼 유료 독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게 수익으로 보이는 구조라 지금 있는 이 논란에 참여를 안하고 있지만, 레진같은 경우 작가들에게 월급제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계약 갱신 이전엔 독자들로부터 어떠한 이익이 나오는지 모르는 작가들이 많다는 것이죠. 이건 네이버나 다음에서 연재 했어도 완결작 유료화가 안되었거나 연재 비축분이 유료화 되지 않은 웹툰 작가들도 이번에 대부분 사고 쳤다는 겁니다. 혹은 작가 밑에 어시로 있으면 더더욱 독자와는 상관 없는 구조란거죠. 추가 : 위 추측의 시발점이 된 글을 제가 읽었었는데 찾질 못하겠네요. 지금 디씨의 웹툰 갤러리에서는 청강대(?)여기 커넥션과 고정임금제, 그리고 레드오션화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고 하는 생각이 주류입니다. 웹툰 갤러리에 '월급'이란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어제사이에만 쓰여진 글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16/07/23 10:18
시야가 좁아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대부분 친목으로, 마음맞는 사람끼리 카톡방 등 소규모 교류가 굉장히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화 이쪽은 대부분 외부 취직활동이나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것도 영향이 있을거고요. 대형 플랫폼에 올라간 웹툰 작가들은 기본 수익이 어느정도 보장된 사람도 많아서 독자들 영향을 덜받죠. 악플 정도나 걱정할까요. 그것도 쉴드파들이 나서서 대신 싸워주니 굳이 거기 끼어들필요도 없습니다.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웹소설같은 경우, 문#아에서 1위먹는 탑매니지먼트가 편당 독자결제로 90만 정도 이익을 본다던데 (추정값입니다) 설정오류나 무리수떠서 독자들 떨어지면 저게 바로 몇십만원씩 까입니다. 그래서 독자들 눈치를 굉장히보죠. 이런 차이도 있을겁니다.
16/07/23 10:24
잘은 모르는데 대형작가들이 끼여있나요? 목록보니 말할수없는 남매만 제가 본 작품이고 나머진 다들 처음듣는... 말할수없는남매 작가는 일부러는 모르겠지만 트위터보니 일단은 메갈옹호라기보단 그냥 별 생각없이 발언했던거같고...
그리고 댓글란이 없어서 소통이 안되는것도 크지 않을까요?
16/07/23 10:34
작가들은 사회경험이 없는경우가 많아서요.
기본상식이 부족한 경우가 자주 있더라구요. 돈이 어떻게 도는지 말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등
16/07/23 10:38
1 방구석에서 인터넷으로만 세상을 접해서
2 돈을 너무 쉽게 벌어와서 3 사람이랑 돈 무서운줄 몰라서 뭘 아는 사람들이었으면 애초에 이 사단이 났겠나 싶습니다. http://m.dcinside.com/view.php?id=webtoon&no=995937&page=1&exception_mode=recommend 독자만 무시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안하무인인 부류들이었나봅니다.
16/07/23 10:48
방구석에서만 세상을 접하진 않았겠죠. 다들 대학도 다녔을텐데요. 그냥 웹툰계 네트워크가 좁다고 봐야겠죠. SNS란게 맞팔한 관계들간만 가까워지고 그 외에는 멀어지는 특성이 있으니깐요.
그리고 돈을 쉽게 벌지는 않았을겁니다. 뭐 청강대 커넥션으로 졸업하면 바로 레진과 계약을 맺니 어쩌니 해도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있는 작품을 마감시간에 제때제때 넘겨줘야 할 의무가 있는거니깐요. 월 200만원이란 돈도 그림그리면서 생기는 직업병에다 뭐다하면 많지도 적지도 않은 돈일뿐인거죠. 그래서 결국 3번이 가장 크다고 보여집니다. 회사에서 나오는 돈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모르니깐, 독자 무시가 가능한거겠죠. 지금와선 독자 무시한건 죄송하다는 트윗을 올리는 작가들이 많아진거보면 대충 돌아가는 상황은 알아가는것도 같습니다. (그렇지만 독자 무시한것 이외엔 잘못없다고 나오면서 사과도 해명도 아닌 뻘글로 올라온다는게 함정이죠.)
16/07/23 10:46
작가님 작가님 하고 떠받들어주니까 본인들이 정말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고 깨어있는줄 착각하나 봅니다. 그러니 저런 강경하고 깔보는 어조들로 트윗이 나오는거고... 자기들끼리 친목질로 소통하다보니 제대로된 사태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가볍게 그냥 그런갑다 수준으로 알고 있는걸로 보이고요.
월급받는 작가들이라 바로 피드백이 안오니 이번 사태에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핵심인지 알아볼 생각이 없고 그래서 사태파악이 계속 안되는거 같아요.
16/07/23 10:49
소신이 있을 수도 있죠 크크. 나는 굶어죽어도 할 말은 하겠다는..
근데 굶어죽을 각오없이 고객을 비웃었으면 그것 참 난감. 고객으로부터 돈이 나온다는 사실을 몰랐어도 역시 참 난감..
16/07/23 10:5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992015&page=1&recommend=1
그냥 작가들이 기본적으로 소양이 모자른 듯 합니다.
16/07/23 10:58
그냥 멍청한거죠.
저러다 밥그릇 잃으면 웹툰바닥에서 밥그릇 찾는게 불가능 하다는 사실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16/07/23 11:02
생각이 짧아서 놀랐네요.
만화라는 장르는 표현의 자유가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고 그 범위가 넓을수록 좋습니다. 일본을 보십시요. 그냥 리미트가 없어요. 근데 뭔가를 항상 불편해하는 메갈리즘을 변호한다? 자신이 불편해지는 순간 학부모,여자라는 이름으로 만화책에 불지르자고 기름 부을 사람들이 이쪽 사람들아닌가요? 아니 왜 메갈리즘을 옹호하는지 전 이해할수 없네요.
16/07/23 11:13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983732&page=1&exception_mode=recommend
그동안 이런일이 없어서 경험부족인 듯..
16/07/23 14:02
대부분 직장생활을 안해봤을테니 입조심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친한 동료들끼리 무심코 던진 농담도 나중에 어떻게 칼이 되어 돌아올지 모르는 게 사회인데...
16/07/23 14:36
중2병 + 멍충. 보통 웹툰작가들 태생이 오덕일텐데 덕후 무시하는게 아니라 (본인도 카테고리 따지면 덕후축이니) 답 안나오는 덕후 스타일 대충 견적 나오잖아요
16/07/23 16:04
삼성이랑 듣보작가들이랑 비비기에는 좀 괴리감이 큰거같고...
대형작가들도 아마 실수하면 사과할겁니다. 오히려 듣보라서 더 저러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쟤들은 잃을게 없어보여요.
16/07/23 16:18
뭐 위에 다른 분들이 쓴건 쓴거고, 그거랑 별개로 트위터 같은거 하다보면 예의없이 작가에게 훈계질하거나 멍청한 소리 하는 걸 자꾸 겪게되면서 그에 대해 감정적 반발로 쎈 말이 나오게 되는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그 글을 퍼가거 다시 악화되고 그런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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