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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7 02:45
회사 규모마다 심하게 차이가 나서 뭐라고 딱 말씀드리긴 그런데 (특히 파트 구분은 회사마다 다 달라서 설명이 어렵습니다.)
경영기획 막내는 윗분들 말씀대로 오피스 (특히 PPT)는 기본이고, 미팅 로지스틱스를 잘해야 합니다. (일정 어레인지 등) 업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DBR 같은건 기본적으로 정기구독해서 보는게 좋고... 만약 경영학과시라면 잘 아시겠지만... SWOT, 5-forces, BCG matrix 이런걸 실무에 적용해보는걸 하게 될겁니다. 추천해드릴도서는 있긴 한데... 일단 그보다 취직하시는 회사의 각 V/C 구조와 현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게 순서일것 같습니다. 직급별로 따지자면 신입땐 office 역량강화, 미팅 로지스틱스 센스, V/C 이해, 인맥 넓히기, 현업 이해도 높이기 (제조업이면 관련된 기초 전공서적 공부 등) 사원 짬 좀 차면 기본적인 경영전략 수립 방법론 공부 대리때는 사원때 익혀둔 경영전략 + 현업 이해도를 토대로 경영전략, 중장기 전략, Action Plan, V/C별 비전/미션 세우기 등의 기초 서포트 과장때는 위 대리때 하는 것들을 리드.. 이정도가 가장 기본적인 일반론이지 싶습니다.
16/07/17 08:47
진지하게 질문합니다. 경영기획에서 진짜 경영전략을 짜는 회사가 있나요? 기획이면 사실상 경영진 지원하는 스탭인데 수명 취합 자료작성 회의 소집의 연속 아니던가요? 너무 이상적인 설명인 것 같아서요.
16/07/17 16:25
실제로 중장기 전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현실적으로 경영진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전략 아니던가요? 기획이 주도적으로 전략을 짠다?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각 부분으로 내려가면 현업보다 기획이 실무를 알기 어렵고 결국 각 팀별 전략에도 별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서요. 게다가 5 Force까지 나오면 너무 간거죠. 실제 전략 보고서에 5 Force를 적용해서 쓴다? 솔직히 상상이 안됩니다. 저도 실무부터 아카테믹 한 부분까지 다 해보고 배워봤지만 위의 글은 너무 이상적이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도 경영기획 쪽에 있는 분도 많이 알지만 그 분들의 고민은 실제로 창조(?)해내는 것이 적은데, 경영진이나 오너가 시켜서 조사하거나 자료질하는 것은 너무 많고 현업에서는 일도 모르면서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한다는 소리 듣는겁니다. 솔직히 호노카센세님처럼 피피티 잘만들어야 해요가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네요. V/C와 현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것이 말은 쉽지 주니어때부터 경영기획에서 일하면 기르기는 정말 어려워요. 차리리 현업 1~2개를 도는게 낫죠. 글쓴이 님께 실질적인 조언을 드리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써봤습니다.
16/07/17 17:08
쿼터백님도 잘 아시겠지만 주로 하는 일은 루틴한 업무로는 현황 보고가 될 것이고 스팟으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보고가 시시각각 벌어지겠죠. 물론 이러한 보고서는 피보고자의 의중을 '어떻게'반영해서 잘 포장하느냐가 주가되지만, 그 보고서에 지속적으로 메세지를 담음으로서 피보고자의 의향을 유도해낼 수도 있습니다. 전자만 향한다면 '예스맨'이나 '장표돌이'가 되는거고, 후자가되면 '뭘 좀 아는 기획쟁이'가 되는 거겠죠.
윗분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컨센서스를 이끌어내기는 커녕 현업에 휘둘려서 현업팀간의 힘싸움에 끌려서 표류하는 기획팀이 될겁니다. 여기에 현업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이해력, 그들간의 역학 관계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그들을 누를 수 있는 말빨과 짬밥...그리고 어떻게 그럴싸하게 포장할 것인지에 대한 장표 구성력이 핵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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