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퍼 사용여부를 떠나서, 라코에서 왜 그가 헬퍼가 아니라고 인정해 준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룬테라의 부쉬토크)
만에 하나 헬퍼가 아니라는 증거가 내부적으로 발견됐다 하더라도,
혹은 라코도 의심은 했지만 헬퍼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론과 상황을 봤을 땐 그냥 원론적 멘트만으로 애매하게 가는 게 "사업적으로는" 가장 옳은 판단이었을텐데요.
기업이나 정치가가 후환을 만들지 않기 위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기 위해 애매한 멘트로 퉁치고 가는 걸 우리는 너무 많이 접하고 살잖아요?
근데 라코는 이게 1위 게임 회사의 대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아마추어 같았어요.


도대체 왜 라코는 그의 헬퍼논란 대응을 그렇게 해서 불난집에 기름을 부었을까요?
'바보라서, 멍청해서, 오만해서' 같은 단편적인 이야기보다는
사업적으로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서 그런 대응을 하게 됐을지가 궁금합니다.
그들이 정말 단순히 바보라서 그랬을 거라고는 생각하기가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