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03 18:17:40
Name G드라군
Subject [질문]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전혀 손 쓸 방법이 없었을까요?
8노트에서 몰아치는 거친 파도 때문에
슈퍼맨이나 매그니토가 오지 않는 한 어떻게 구조할 도리가 없다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저는 문과라 그런거에 대해 감이 전혀 안오네요.
만약에 해경과 박근혜정부가 구조요청을 받은 즉시
골든타임에 어떠한 조치를 취했으면 세월호 탑승객들을 구출할 수 있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류지나
16/06/03 18:19
수정 아이콘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선내에서 선장 이하 승조원들의 재빠른 초동조치가 있었다 -> 이 외에는 어떤 일이 있었더라도 대참사로 남았을 거라고 봅니다.
요그사론
16/06/03 18:22
수정 아이콘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고 밖에 나와있던 약 100여명을 구출했죠.
배가 뒤집힌 이후에는 그 어떤 나라라도 노답이라고 생각합니다.
YanJiShuKa
16/06/03 20:17
수정 아이콘
선장이 정신이 제대로 박혔다면... 이런 참사는 없었겠죠.
배가 뒤집히고 거기서 끝났어요.
쿼터파운더치즈
16/06/03 20:25
수정 아이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폭풍허세
16/06/03 22:14
수정 아이콘
해경, 해군 등 가용 가능한 보다 많은 인원의 즉시 투입 -> 승조원들의 빠른 협조로 배안에 학생 다수가 남아있음을 조기 인지 -> 구조 가능한 범위의 학생들 대피 유도 정도면 조금 더 많은 학생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배가 물에 잠긴 이후에는 방법이 없어 보이고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06/03 22:33
수정 아이콘
재판 당시 검찰이 제출한 시물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승무원들이 해경 123정으로 옮겨탔던 시점에 해경이 퇴선명령만 했어도 전원 탈출이 가능했다고 나오죠.
뒤집힌 이후에야 답이 없는거지만 그 전까지 시간은 충분했고
골든타임이란 거창한 말도 필요없이 그냥 정상적인 조치만 취했어도 지금보다 희생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줄었을겁니다.
16/06/03 22:33
수정 아이콘
선장/승조원이 할 일은 해경이 왔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해경이 할 일은 그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빨리 구조하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이미 첫단추를잘못 끼웠기때문에 결과는 비슷했으리라 생각합니다...
16/06/03 23:3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는 2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사고 직후. 승무원들이 사고후 배가 기울어지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을 탈출하기 좋게 갑판 주위에 모아놓았더라면 인명피해가 거의 없었을 겁니다. 두번째는 해경구조선 도착직후. 해경이 선원들을 통해 상황파악 후 빠르게 탈출을 유도하는 방송을 하고 적절히 유도했더라면 위에 다른 분이 언급하신대로 전원탈출도 가능했던거죠. 유속을 언급하셨는데 유속은 침몰이후 잠수를 통한 구조와 주로 관련된 문제라 위에 언급한 내용과는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경이 도착한 후 갑판에 나와있던 사람은 전원 구조를 했죠. 전 지금도 도착 이후의 해경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포포탄
16/06/04 07:45
수정 아이콘
어떻게 구조할 도리가 없었다라고 하기에는... 조치를 충분히 취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죠. 사고 후 30분 안에 객실에 짱박혀 있지 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밖으로 나오라고 하기만 했어도 되는 일이였고, 관제실, 해경청, 청해진 어느 한 군데에서라도 퇴선요청을 하기만 했어도 선장 및 휘하 갑판원들이 부담없이 퇴선명령을 내렸을텐데 어느 누구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도 못했고 "보고"에만 치중했습니다. 그 결과 bh까지 보고되는동안에도 그 누구도 구호조치를 명령하거나 확인한 사람이 없었죠. 배 운항에 있어서 위급시 판단을 보조해 줄 그 누구도 없었고 결국 퇴선명령은 선장의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덤터기만 씌운 채 책임있는 자들은 모두 빠져나가고 선장 및 갑판직원들이 모든 책임을 지게 되었다.. 가 현재까지 세월호이슈의 상황입니다.
솔로11년차
16/06/04 11:19
수정 아이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도 구하지 못했을 거란 말은 정말 의미없죠. 구조라는 게 어차피 못 구할 거라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아니구요. 삼풍백화점 사고 때 적절한 시점 이후까지도 구조활동을 했고 3명의 생명을 더 구했죠. 그런 구조활동은 위험하기 때문에 그게 옳다는 건 아니지만, 적절한 조치도 하지 않고서 어차피 못 구했을 거라고 말하는 건 정말 아무 의미없는 변명인거죠.
게다가 해경의 일은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거기에 출동해서 사람을 구하는 일만이 아닙니다. 배에서 신고가 없더라도 배의 상태를 파악해야하고, 사고를 인지해야하죠. 설사 그런건 놓칠 수 있다쳐도, 신고를 받았을 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도록 승무원들에게 지시를 내릴 역할도 갖고 있습니다. 해경이 워낙 일을 더럽게 못해놔서 지적할 게 한두개가 아니라, 도리어 잘못한 것에 비해서 실드받는 느낌이에요. 특히나 실제로 죽을 고생을 하는 일선의 말단들을 방패로 삼아 변명을 늘어놓는 건 진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4148 [질문] 호감가는 그녀가 생겼습니다. [3] dhkzkfkskdl3071 16/06/04 3071
84147 [질문] 칸사이공항과 도톤보리 교통질문입니다. [17] 신이주신기쁨2393 16/06/04 2393
84145 [질문] 썸녀와 어떻게 앞으로 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29] 패르바티패틸13032 16/06/04 13032
84144 [질문] 고전게임 제목을 찾아주세요 [2] 하루하루2609 16/06/04 2609
84143 [질문] 트랜스퍼할 병원을 환자가 직접 찾아야 하나요? [3] 흐르는 물4158 16/06/04 4158
84142 [질문] 영화 워크래프트 질문입니다. [4] 거자필반1996 16/06/04 1996
84141 [질문] 아이폰 연락처 가져오기 [4] tannenbaum2579 16/06/03 2579
84139 [질문] 파리 11시간 경유 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11] 지바고3372 16/06/03 3372
84138 [질문] (노 스포)아가씨 수위 질문드립니다. [19] 배럭오바마7500 16/06/03 7500
84137 [질문] 런닝화 추천 부탁드립니다(내전). [13] 칼 오베3285 16/06/03 3285
84136 [질문] [해외축구]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 선수들 요새 잘나가는 선수인지 궁금합니다... [13] 잘가라장동건3340 16/06/03 3340
84135 [질문] [오버워치] 간략한 질문 드려요. [6] 레너블2040 16/06/03 2040
84134 [질문] 노트북을 구입하려 합니다. [6] History2566 16/06/03 2566
84133 [질문] 이번시즌 일본 애니 추천해주세요. [10] 헤나투3224 16/06/03 3224
84132 [질문] ps4 중고 및 멀티 개념이 알고 싶습니다! [5] Slon3866 16/06/03 3866
84131 [질문] 청바지 주머니 재봉이 풀렸는데 어디서 수선해야하나요.. [1] 그런데말입니다2178 16/06/03 2178
84130 [질문] [오버워치] 플레이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Mosby1805 16/06/03 1805
84129 [질문]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전혀 손 쓸 방법이 없었을까요? [10] G드라군3192 16/06/03 3192
84128 [질문] 윈도우10 모니터 인식 및 해상도 문제 [2] Meanzof29725 16/06/03 29725
84127 [질문] 프로그램 일반인 인터뷰 출연료? [20] Hazle9498 16/06/03 9498
84126 [질문] 발볼이 넓은 사람은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하나요? [14] BLitz.5240 16/06/03 5240
84125 [질문] [오버워치] 1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질문입니다. [12] 윤소희2610 16/06/03 2610
84124 [질문] PHP 공부에 대해서 [5] 미닛메이드2021 16/06/03 20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