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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7 18:41:58
Name 인생은서른부터
Subject [질문] [회사] 업무 스트레스에 관한 조언이나, 힘이 될 만한 답변을 받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늘 pgr에서 좋은 답변 많이 얻어가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피지알러입니다

다름아니라 음.. 사실 제 얘기는 아니고 제 여자친구와 관련한 문제입니다

여자친구가 현재 IT쪽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업체와의 전화 등이 잦은 사무 위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스케줄이라던가.. 뭐 납품, 독촉 그런거요

그것만으로도 업무량이 상당히 많아 엄청 힘들어하는데,

아무래도 IT 회사이다보니 남초성향도 강하고 터놓고 얘기할만한 여사원도 거의 없다시피한 그런 상황이라

너무너무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여 늘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일상 속 무시발언도 엄청 자주 듣고..
(@@@는 그런거 알아? 모르지? 여자는 모를거야 +a,
남자는 너무 잘해줘도 안돼
등등 그냥 제가 전해 들어도 여자친구나 저 모두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쁜 이야기들)



취직한지 1년반, 2년이 다되어가는데 출근할 때마다 매일 힘들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또는 회의 도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근데 그게 막! 마음이 여려서 혼자 상처받고 그래서 울적해한다기 보다는,

그냥 일들이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으로 자신한테, 티가 날 정도로 안좋게 들어오고 하니까 너무 화가 나서 자주 그러더라고요..

. ex1) 이 일 니가 하고 실적은 내걸로 올려, 만약 감사에서 태클들어오면 일은 니가 했으니까 니 실적 깎을게.
. ex2) 이거 좀 부탁해. (설명x))
. ex3) 퇴근해? 아 가기전에 이 일 8개만 좀 해. 난 간다. (저녁 8시)
. ex4) 회식하자. 왜 야근해? 일이 남아? 너희가 일을 더럽게 못하니까 일이 아직 있지. 그냥 나와. 회식이나 하자.

물론 다른 분들도 이런 일 많이 겪으시겠지만,

아무래도 IT 기업에서의 여사원이라 그런지 실적, 점수, 인사에서 심한 마이너스를 가지고 가니까..

'어차피 진급할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안좋은 평가가 들어올 구간에서는 니가 마이너스를 받아라'

이런식의 꼬리자르기를 깔고 있는게 참.. 보기 흉하기도 하고.. 나름 알아주는 대기업인데 진짜 썩을대로 썩었네 싶기도 하고..

결국 열심히 일해서 거지같은 상사한테 실적 다 퍼주고 욕은 욕대로 먹고 안좋은 일 있으면 본인이 화살받이가 되고..


무튼 여자친구가 이런 기업속에서 너무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는게 참 맘이 아픈데,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지 도무지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저도 매일 밤까지 일해야하는 대학원생이라, 정말 힘들어하는 그 시간에는 거리 관계상 도저히 도움을 줄 수가 없고..


어떤 조언이나 위로를 해주는게 좋을까요?

직장인 분들의 얘기를 천천히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마음을 크게 울린 말이나 일, 표현 등 어떤 것이든 다 좋으니 천천히 부탁드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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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16/05/17 22:00
수정 아이콘
진짜 쓰레기같은 조직이군요... 같은 팀원으로 여긴다면 왠만해선 저런식으로 조치 안하는데 말이죠.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하라'고 조언하는 것보다는 이야기 들어주고 무조건 공감해주고 같이 욕해주는게 가장 낫습니다.
파란아게하
16/05/18 06:00
수정 아이콘
4개 멘트가 하나같이 주옥같네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피지알에 글 썼더니
열받는게 정상이란다
자기야 힘내서 잘해보고 정 못 버티겠거든 내가 먹여살릴테니 때려쳐라 우리 소중한 자기를 무시하고 그렇게밖에 못하겠대? 이런 나쁜놈들
이렇게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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