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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6 16:41
저도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면,
1. 간단한 교육을 받습니다. 우리 나라의 소방안전교육처럼 화재시 대피요령 같은 것을 교육받고 실습하는 것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2. 민방위처럼 가상훈련을 합니다. 사일렌이 울리면 의자에 깔았던 머리보호겸용 방석같은 것을 두르고 책상밑으로 숨는다던지 숨고 난 뒤에 어느 정도 진정되면 밖으로 질서있게 대피한다던지 하는 훈련을 합니다. 3. 그 외에 정규교과과정 중 비주요(?)교과과목에서 우리 동네에서의 피난경로 같은 것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16/05/16 18:37
대략적인 내용은 윗 분이 써 주신대로 입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는 빈도나, 근대화 이후의 대형 지진 여부에 따라 지역별로 지진에 대한 위기의식에 편차가 있거든요.
예컨대 대형지진이 일정주기로 반복해서 일어나고있는 시즈오카현 같은 곳은 학교에서의 교육도 충실하고 일반가정의 방재의식도 높습니다. 반면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현 (지진 안전지대라는걸 내세워서 공장 유치활동을 했다죠) 을 포함한 큐슈지역은 상대적으로 큰 지진이 드물어서, 아무래도 교육이 의례적을 실시되고 방재의식도 낮은 편이었다네요. 그 결과 오래된 가옥들을 현행 안전기준으로 재건축 하거나 보강공사를 실시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게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되었죠.
16/05/16 19:07
저는 일본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입학 오리엔테이션때부터 졸업할때까지 매년 가상훈련과 교육을 받습니다. 뭐 일어나면 어떻게 해라 어디로 대피해라 이런식으로요.
16/05/16 19:51
초중고대는 한국에서 나와서 잘모르지만 회사원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일반 민간회사들도 년 2회정도 근무시간 중에 지진 대비 훈련을 합니다. 모든 사원들 책상 밑에는 핼멧과 장갑 비상 손전등 비상 식량들이 들어있는 백팩이 놓여있습니다. 과거 지진 피해사실등은 학교에서 안배웠더라도 알수 밖에 없는 것이 고베지진이나 동일본 대지진의 기일? 이 다가오면 텔레비전에선 특집 방송 및 그 후의 복구상황 등등 여러가지 방송들을 하기 때문에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16/05/16 20:10
저는 일본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었는데
잊을만하면 학교에서 지진/소방 훈련을 합니다. 수시로 행동강령에 대해 알리고 실제로 책상 밑에 들어가는 등 훈련을 하며 학년별로 (100명 남짓) 운동장에 나가서는 트럭에 가정집을 꾸며놓고 밑에서 흔들면 어떠한 일이 발생하는지 시각 교육까지 철저하게 합니다. 선생님들도 훈련에 동참해서 실제로 불을 펴놓고 소화기를 사용해서 불을 끄는 등 실전훈련을 합니다. ...만 제가 고베 대지진 당시 멀지 않은 곳에 있었고 마침 그 시간대에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깨있었는데 몸이 흔들리니 아무 생각이 안나고 침대에 앉아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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