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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2 14:54
고양이 2마리 키운지 10년 정도 됐습니다.
고양이 자체로는 개에 비하면 거의 손이 안갈정도..지만, 털때문에 매일매일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16/05/12 15:00
도움이 많이 되죠. 건강하다는 가정 하에....
건강하기만 하면 손가는 일은 강아지에 비해서는 훨씬 덜하긴 한데 역시 윗분들 말씀대로 털이 문제긴 합니다.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도 종종 있구요.
16/05/12 15:01
단점1:털
단점2:털 단점3:털 단점4:털 단점5:털+가구긁기+냥이화장실모래 단점6:부모님의잔소리(고양이털 몸에 안좋은데 왜키우냐+다른곳보내라) 장점:화장실알아서간다, 밥알아서먹는다, 엄청귀찮게안한다, 산책안해도된다, 귀엽다, 털날린다(?)
16/05/12 15:50
많은 분들이 강조해 주셨지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털 엄청 날립니다. 그 많은 털이 다 어디서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많이 뿜어댑니다. 그 외에는 원룸등이면 냄새가 약간 .. 이지만 관계없는 듯 하고 털 빼고는 크게 손 안갑니다. 사실 대부분 시간에 퍼질러 자기때문에 살아있는거 구경하기 쉽지 않습니다 -_-;
16/05/12 15:56
털도 털인데 고양이도 끊임없이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구하거든요. 사람들 편견처럼 새침하지도 않고 엄청 들러붙어요. 고양이가 애기들이랑 놀아주는 게 아니라 어른들에게 애정을 요구할 확률이 큽니다. 부인분 입장에선 자식이 하나 더 생길 수도 있어요. 애기들 좀 크고 난 뒤에 생각해 보세요.
16/05/12 15:57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때 들이면 안되실 것 같습니다.
두분이 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게 아니면 안하는 게 맞습니다. 제대로 키우려면 손도 꽤 많이 가구요
16/05/12 15:58
확실히 정서발달에는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저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 거에서 삶이 엄청나게 달라졌어요. 아무래도 현대사회 사람들 대부분이 애정을 쏟을 곳도 없고 받을 곳도 없는 데 고양이는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근데 그만큼 일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그냥 고양이 키우면 되겠지 수준이 아니에요. 털이 진짜 장난아닙니다. 장농같은 거 없으면 옷 다 버려야 될 수준이에요....
16/05/12 16:22
고양이 성격이 다 애교덩이도 아니고 주로 돌볼 사람이 부인이라 신중하셔야겠네요.
제 친구네집도 비슷한 이유로 자기 아들을 우리집에 데려왔는데 (괜찮으면 우리집 냐옹을 일주일 정도 탁묘할 계획으로) 일단 얌전하고 낯 안가리던 냐옹이 자기한테 아이가 다가오니 질겁을 하더라구요. 친구는 성묘라 그런것도 있지만 강아지와 달리 무조건 놀아달라고 하고 항상 주인님께 레디 상태가 아닌 것을 아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ㅡ 고양이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안 키우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자묘때 잠깐은 몰라도 거의 대부분 냥이가 안기는 것도 싫어하고 해서 아이 성격과 고양이 성격도 맞아야 하지 않나 싶어요.
16/05/12 16:41
헉.. 뻘질문에 이렇게나 많은 댓글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실은 어제 그 고양이는 애들이 달려들어도 살짝 움찔하기만 했지, 너무 얌전히 잘 있길래 정말 데리고 올 뻔 했습니다... 만 결국 데리고 오지 않길 잘 했군요! 아무래도 제가 집안일에 신경을 많이 써 주지 못하는 형편이라 아내에게 너무 짐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 둘째 어린이집 보내놓고 다시 고민해 봐야겠네요. 모든분께 조언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6/05/12 16:42
제일 우선 순위는 집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전혀 없어야 합니다.
거기다가 고양이 키우면 주로 관리해줘야 하는 사람이 반대하는 경우라면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육아 얼마나 힘든지 잘 아실 텐데 추가 부담을 주면 안 됩니다. 굳이 아이들 위해서 애완동물을 생각하신다면 달팽이 같은 동물도 좋습니다.
16/05/12 17:23
개묘차가 있긴 합니다.
우리 아이는 털 뿜긴 하지만 생각보단 조금이라 참을 만 합니다. 울음소리가 우렁찹니다. 하루 종일 웁니다. 일어나면 울고 밥먹는 시간이라 울고 간식 달라고 울고 화장실 간다고 웁니다. 친구집 아이는 울음 소리도 작고 잘 울지도 않는데 털을 아주 뿜뿜합니다.
16/05/12 17:51
2냥과 아이 키우는 전업 주부 입장에서 고양이 때문에 집안일이 늘어난다는 건 체감이 안될 정도라 봅니다. 보통 전업 주부의 할 일이 100이면 고양이 돌보기는 한 3정도..? 평소에 매일 청소기 돌리고 계신다면 털 문제도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이불에 붙은 털만 따로 제거해 주면) 체감상 일의 양은 아이 돌보기 >> (넘사벽) > 집안일 > 고양이 돌보기 이정도라고 보고 고양이 돌보기는 위임이 되므로 먹이주기, 물 주기, 화장실청소, 털빗기를 해주실 수 있거나 아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아이들 교육 및 정서면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딸애가 고양이 엄청 좋아해서 매일 안고 부벼주고, 뽀뽀해주고 그러는데 정말 보기 좋아요^^ 요즘엔 화장실청소를 직접 해주고 싶어하는데 그 모습도 보기 좋구요~
16/05/12 18:01
결국 케어를 해야되는건 엄마의 역활인데.. 그 엄마가 별로 안좋아 한다면 더 이야기 할거 없죠. 손이 덜가네 하는것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이고... 아닌 사람의 입장에서는 털날리는것만해도 꽤 손 많이 갑니다.
16/05/12 19:19
만약 키운다면 강아지가 그래도 관리는 편할 겁니다. 소형견으로. 아이 키울때 애완동물이 있는건, 관리의 귀찮음을 무릅쓰고라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버해서 말하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정도라고 봅니다.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법을 애완동물에게서 배우거든요. 요즘같이 부모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시대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6/05/12 20:41
길냥이는 길거리 습성이 강하게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에 들여놓아도 인간과 친해지지 못하거나 도망갈 궁리만 하는 경우가 많대요. 그래도 정서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집에 잘 적응하는 성향이거나 집냥 출신이라면. 고양이 때문에 추가되는 집안일은 빗질, 화장실 관리, 먹이주기 정도밖에 없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면 화장실 관리에서 스트레스를 받겠죠. 가구, 의자, 소파, 책 긁기와 화분깨기 이벤트로 인해 생기는 추가 집안일도 있어요.
16/05/13 00:57
전에 냥줍전문가에서 전문교육(?)을 받고 조금 자란 청소년냥이를 입양해서 사망할 때 기른 적이 있고, 그냥 길냥이를 냥줍해서 집에서 기른 적이 있는데.
나름 냥이들도 케바케이겠지만 여러어른 고양이들한테 훈육받고 온 냥이와 별 교육없이 온 냥이의 사회성의 크기가 다릅니다. 길러보신 적이 전혀 없다면 처음에는 최대한 가정분양으로 어미와 아깽이의 관계과 확실한지를 보시고, 또한 가능하면 암컷보다는 숫컷을 권장해드립니다. (중성화 편이성 문제. 발정문제가 생각보다는 심각합니다. 아무 경험없는 상태라면 암컷의 중성화는 꽤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숫컷은 땅콩(?)만 떼는 간단한 수술입니다.) 꼭 2마리이상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한마리만 길러보다가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싶으면 상대적으로 어린 녀석으로 분양받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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