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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8 08:32
실수라길래 전 또 시장 뒷통수를 때렸다던지 시장한테 구토한 줄 알았네요
그 정도면 실수도 아니고 시장이 원한 본인을 기억할만한 말 했네요
16/05/08 09:02
저라면 솔직한 친구로군 후훗, 하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좀 더 직원에 애정이 있는 상관이라면 아마 좋은 자리 없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지나가면서 물어보겠죠?
16/05/08 09:12
아무도 신경안쓰고요..
이런식으로 살짝 본인을 까는 듯한 농담이 되려 사람들한테는 호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되려 이걸 급급히 덮으려는 모습이 부정적으로 작용할듯해요
16/05/08 10:20
외롭습니다 하고 나서 당당히 앉았으면 바닷내음님 말처럼 호감을 살 여지도 충분한데,
말하고 나서 소심하게 아 실수했다는 느낌의 제스쳐를 보였다면 그걸 들은 다른 사람들도 웃지 못하고 다큐로 받아들이고 글쓴분은 썰렁한 분위기에 더 움츠려드는 그런 상황이 그려지네요. 중요한 건 자신감 아닐까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난 정말 여자한테 인기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으로 찍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있으신 것 같은데 동료들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는 것도 그만두시고 자신감 가지세요!
16/05/08 10:22
아마도 글로는 전달되지않은 묘하고 어색한 분위기때문에
이 질문을 하신거라고 봅니다 같은 또래나 비교적 젊은층에선 화기애애한 조크정도로 받아들일순있으나 어르신들한텐 다소 가벼워보이거나 싱거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시장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조직내에서 절대적인 위치에 계신분이라면 두말 할 나위없죠 그런 시장의 요청이나 제안을 글쓴이님같이 가벼이 받아 넘기신다면 저라면 꽤나 불쾌할 것 같습니다 '어쭈 이 자식봐라?' 이런 느낌이랄까요 마치 어디 대대장 모셔놓고 각자 관등성명 얘기하고 소개하는 자리에서 '안녕하십니까 만년 브론즈 서른마흔다섯살입니다!' 라고 한 격일까요 다른분들은 웃어넘기라고 하시는데 제가 그랬다면 저도 글쓴이님 심정이었을거예요 부디 잘 추스리시고 담번에 또 시장과 그런 자리가 있다면 진솔하고 패기있게 성실히 만회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6/05/08 11:14
님만 기억하고 나머지분들은 그냥 신경도 안 쓸 정도의 이야기네요. 보자마자 저게 왜 이불킥이지 라고 생각들었어요.
그거 이상으로 꼰대들 설교가 더 짜증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기억도 안 나죠
16/05/08 11:32
크크크. 그냥 재미있게 생각하셨을 것 같네요.
월요일에 가셔서 실무자들 불러서 "야 요즘 우리 사회 만혼이 심각한 것 같아. 우리 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이자! 회식하는데 한 명이 31살인데 외롭다더라. 일단 우리 애들끼리 만나게 해보는 건 어떨까?" 이러진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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