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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5/02 10:35:12
Name Mosby
Subject [질문]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이유가 뭔가요?
요즘 트럼프 때문에 말이 많은데 말도 안되는 혐오발언 같은걸 거르고 나면

어느정도 동감이 가지 않는것도 아닙니다.

특히 예전부터 궁금했던게 많이 약화되었다고 해도

'왜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가?' 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 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28개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4개국만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한다”며 “동맹들이 자기 역할을 다하면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고 하는데 납득이 가는 발언 아닌가요? 미국을 제외한 나토 유럽국가들은 경제 어렵다고 신나게 군축을 하고 미군에 방어를 의존하고

있고, 이번 시리아 사태에서도 유럽이 적극적으로 개입한게 유럽으로 가는 다수의 송유관이 시리아를 통과한다는 점 때문이라고 알고있는데

막상 실질적인 타격은 미군이 하고 있구요.

어차피 이젠 예전과 같은 이념대립도 존재하기 힘들고 러시아 같은 깡패 국가도 크림반도처럼 허울좋은 명분이라도 명분 없이는 쉽게

전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이유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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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2 10:36
수정 아이콘
세계의 질서를 미국이 잡으면 미국이 원하는대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16/05/02 10:38
수정 아이콘
달러로 장난질해도 아무도 못대들죠
랜덤여신
16/05/02 11:00
수정 아이콘
미국이 다른 나라에 개입해서 얻는 장점이야 명백하고, 결국 마지막 두 줄이 핵심이죠. 그러나 저는 세계가 그렇게 썩 안전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동 문제도 있고, 중국도 무섭고, 러시아도 명분을 더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및 고립주의를 원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그거겠죠. 향후 나타날 미국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세계의 불안 요소가 미국이 돈을 써가며 개입할 정도인가, 아닌가?
16/05/02 11:00
수정 아이콘
그 많은 선거비용을 들여서 왜 굳이 대통령 하려고 하는거죠? 라는 질문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Jon Snow
16/05/02 11:09
수정 아이콘
문명 해보면 알수있는데... 말이 경찰이지 그냥 견제하는겁니다 핵 못만들게 하고 내 위치 위협하는 세력들 못크게 해야되죠
수호르
16/05/02 11:14
수정 아이콘
전세계의 패권을 쥐고 흔들 수 있기 때문이죠.
유엔 분담금도 미국이 젤 많은텐데 이런게 다 투자입니다. 전세계 방위비도 마찬가지죠.
투자를 하는 개념입니다. 투자를 하게 되면 투자에 따른 지분을 갖을 수 있죠.
미국은 전세계를 상대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지분,
이게 다 돈입니다.
괜히 미국이 자신들의 돈을 쓰는게 아니죠. 그 돈이 되돌아서 자신들에게 오기 때문에 쓰는 거죠.
김연우
16/05/02 11:18
수정 아이콘
조폭들이 자기맘대로 타 조폭들과 영역싸움 하면서

상인들에게
'우리가 너희 지켜주니까 세금내라'

랑 비슷한듯
16/05/02 11:36
수정 아이콘
단순히 실리적 측면만 고려한게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인들 특유의 영웅심리가 워낙 강해서 얘기 나눠보면 정말 위선이 아니라 미국이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세상이 더 나아진다고 생각하고 그게 실리적 가치를 포기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거기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요.
16/05/02 11:37
수정 아이콘
세계2차대전때 초기에 미국이 고립외교정책쓰다가 전쟁판이 커졌다는 인식도 한몫 할겁니다.
솔로11년차
16/05/02 11:56
수정 아이콘
그걸 통해 얻는 경제적 이득도 있어서 단순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걸 제외할 경우엔 세계의 경찰을 자임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자국의 안전이죠. 현재 미국 본토는 전쟁위협에서 상당히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데, 그 원인이 결국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고 있어서라고 보거든요. 미국이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보다 밖에 쳐서, 전선을 자신으로부터 떨어지게 했죠.

본문에서 말씀하신 '예전과 같은 이념대립도 존재하기 힘들고 러시아 같은 깡패 국가도 크림반도처럼 허울좋은 명분이라도 명분 없이는 쉽게 전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상황이죠. 아마 그러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크림반도만 먹는 선에서 그치지 않았을 겁니다. 러시아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강한 나라들은 모두 주변을 못살게 굴어 이득을 취하거나, 아에 병합했겠죠.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나라들이 결국 미국에 위협이 되는 거구요.

개인적으론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내려놓네 마네하지 않아도 슬슬 영향력이 떨어져서 미국의 '경찰력'이 닿지 않는 지역이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
메피스토
16/05/02 12:54
수정 아이콘
현대전의 승리요소는 상대의 수도를 점령할 수 있는가이고 그런 관점이라면 경찰국가를 자처하며 자국 군인들을 전진배치 시켜놓은 이유도 명확해지죠.

중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상호확증파괴 단계로 갈 거 아니면
동맹국을 모두 재끼면서 본토로 가야하죠.
미국입장에선 중국이나 러시아를 점령하자면 남한 일본 대만등의 전진기지가 있는 샘이고, 자원도 쓸수있죠. 일본때문에 제해권도 장악하기 쉽고 항공모함도 안전하게 바다건너 갈수 있고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본토로 갈수도 있죠.

그 단계가 된다면 중국러시아북한 남한 일본이 전쟁터가 되서 농락당할 동안 미국 본진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는거죠.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미국이 경찰국가를 하는것이라기보단 자신의 군대를 전진배치 시켰다는 개념이 맞을 수도 있어요.
비약이지만 자신의 군대가 있는 나라는 사실상 자신의 영토고 그 지역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세력권이라는 개념으로 보면요.

미래에 전쟁의 양상이 수도점령 매타가 아니게 된다면 구지 미국이 군대를 전진배치 시키지 않을수도 있을지도요.
16/05/02 13:55
수정 아이콘
지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거 아니었나요? 크크크
물론 그 이유는 당연히 미국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구요.
재활용
16/05/02 15:29
수정 아이콘
자유무역+민주주의=미국에게 최선의 이득입니다. 동물 사냥을 하는 것보다 가축을 키워서 잡아먹는게 이득인것처럼요.

과거의 총칼을 앞세워 강요했던 노예집약적인 혹은 일방적인 수탈 경제는 독립운동, 핵전쟁 위험 등 비용이 너무너무 올라가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게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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