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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1 13:28:10
Name 칼 오베
Subject [질문] 찌질함 극복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피지알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예전부터 작은 키, 짧은 목 등의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몇몇 좋은 분들을 만나서 조언을 얻고

찌질함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사람도 만나보고 등등...

과거엔 친구도 거의 없고 특히 여성분들에게 낯을 엄청 가렸는데

지금은 연락하면 재밌게 얘기하는 여사친도 있고 애인도 사귀어보고 했네요.

헌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무뎌지는지, 천성이라는게 극복하기 힘든건지

발전의 한계가 온 느낌입니다.

다시 외모컴플렉스가 올라오고 '이렇게 노력해봤자 평범한 사람 수준이구나' 생각도 들구요...

특히 여성분들에게 다가가는건 친구로든 연인으로든 참 힘들어요. 조금만 예쁘거나 하면 더더욱 위축되구요.

제가 욕심이 많고 못난 탓인지 멘탈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 한 구석엔 찌질함을 안고 있다곤 하지만

전 남들보다 심해서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질때가 많네요.

피쟐러 여러분들은 찌질함 극복을 어떻게 하셨나요?

혹은 저처럼 노력하시는 분들은 어떤 마인드와 방법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의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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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13:37
수정 아이콘
'매력있는 사람'이 되기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되, 매력어필이 되지 않는 사람은 더이상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립니다.
칼 오베
16/04/11 17:29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매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16/04/11 23:39
수정 아이콘
그냥...보통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느낄법한 요소들 있잖아요 크크 둥글고 편안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흐흐
16/04/11 13:39
수정 아이콘
외모에 관한 컴플렉스는.. 뭐 받아들이고 사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성형할 것이 아니라면요.
노력해서 평범한 사람 수준이 되고, 여사친도 사귀어보고 애인도 사귀어 봤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말씀하셨다시피 누구나가 찌질함은 가지고 있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가 타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평범함이나 조금 못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기자신부터 자기자신을 아끼고, 자신을 아껴줄 애인을 만나고.. 그게 무난한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흔히 말하는 '존잘', '존예'로 불리는 사람들의 생활을 누려보고 싶거나 그런 사람들을 바라봤을 때 열등감이 자기 자신을 삼켜 버릴정도로 너무 생긴다면, 정말 특별한 계기없는 한 성형을 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대답일 수 있겠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뀐다고 봅니다. 그게 쉽지는 않지만요..
칼 오베
16/04/11 17:30
수정 아이콘
제가 컴플렉스인 부분은 아무래도 성형이 매우 힘들거나 불가능해서요 ㅠㅠ.. 어느정도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컴플렉스인 부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또 씁쓸하고 가끔은 좀 심하게 우울합니다. 마음먹기를 잘 해봐야겠어요.
다리기
16/04/11 13:58
수정 아이콘
외모에 관한 부분이라면 불행 중 다행이네요. 요즘은 성형으로 극복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까요.
이렇게 노력해봤자..가 아니라 이렇게라도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외모든 멘탈이든 고치는 게.. 마음 덜 다치는 길인 것 같아요
칼 오베
16/04/11 17:30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성형은 힘들지만, 마음가짐은 그래도 바꿀 수 있으니 노력해야겠어요.
16/04/11 14:23
수정 아이콘
음 나이대가 어느정도신지는 모르겠으나 저같은 경우는 일단 군대를 다녀왔더니 (저자신은 하나도 못느끼겠는데) 주변에서 많이들 바뀌었다고 해줬습니다... 스스로 느끼기론 뭔가 근자감?같은 게 생긴 것 같긴 합니다만.;

이게 참 미묘한 게; 애초에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인 사람에게 [자신감을 가지니 괜찮아졌습니다!] 라는 것도 참 쓰잘데기 없는 조언이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나 스스로를 못생겼다라고 생각하니 뭔가 고민이 해결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연애를 해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사실 여자들도 정말 엄청 엄청 예뻐서 저 위에 있거나, 스스로도 외모 컴플렉스가 심한 여자분이 아니라면 의외로 남자 얼굴 그렇게 잘 안봅니다. 그냥 혐오감을 안 줄 정도면 되요. 오히려 유머 감각이나 자상함 등에서 점수를 더 주는 듯..
칼 오베
16/04/11 17:32
수정 아이콘
군대는 전역했습니다. 제가 바뀌게 된 계기 중 하나도 군대여서(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계란님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연애도 그렇고 자신감도 그렇고 역시 선순환 싸이클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ㅠㅠ 마음이 잘 컨트롤 되다가도 갑자기 술렁하네요..
16/04/11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작은 키에 볼품없는 모습 탓에 고민을 많이 해서 공감이 가네요...

글쓴이 님도 그렇고 어느정도 극복을 해도 절대적인 부분에서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 없으니
이렇게 열등감이 갑자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자고 일어나면 그런 열등감이 조금이나마 가라앉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이런 열등감이 저를 장악하지 않게 된건
나에게 외모가 아니라도 매력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면서 였던거 같네요.

글쓴님께서 연애도 해보고 극복을 어느정도 하신거 보면 틀림없이 자신만의 매력이 있음을 느끼는게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집중해서 그 매력을 더 키워보면 어떨까 싶네요.
(조금은 부럽네요.. 흐흐 저는 아직 모태솔로입니다.. 힘내세요!)
키르아
16/04/12 12:43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과거와 다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예전엔 용기가 없어서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면 이제는 달라지기 위해 말 걸어보고 하는 식으로요. 뭔가 용기가 부족해서 해보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망설일 때면 과거와 다르게 행동하자고 저는 되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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