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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7 01:29
제 입장에서 좋은 얘기만 썼나봐요. 부족한 점 엄청엄청 많아요. 그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혼자 나 안잡으면 나라 구한 업 포기하는거얌! 흥! 이럴까봐 겁나네요~~
16/04/07 01:22
아... 음... 어...
저도 이십대 극 후반이고 세번쨰로 사겼습니다. 소개팅 하고 하루만에 사겼는데 일주일만에 결혼 얘기까지 오갔는 데다가 엄청 다 잘맞고 서로 좋아해줬고 정말 잘 지냈습니다. 유머코드며, 장난 치는 스타일이며 정말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잘맞아서 결혼하자는 얘기까지 오갔던 것 같습니다. 오늘이 그 사람과 처음 만난지 36일 정도 된거 같은데... 지금은 남남이네요. 찬물 끼얹으려는건 아닌데 초반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마세요~ 말이든 행동이든 초반엔 누구나 다 그렇게 합니다.
16/04/07 01:35
초반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마라. 초반에는 누구나 다 그렇게 한다. 맞는 말씀이네요. 그래서 저도 마음 잡고 조절도 하고 천천히 가고 싶은데 그건 어디서 배울수도 없나봐요. 찬물 아니고 살짝 시원한 물 정도 찰싹 맞아 정신이 돌아온 느낌입니다. 진심어린 말씀 감사해요~
지금은 남남이라는 말씀에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인연이란게 정말 알수가 없네요.
16/04/07 01:59
사실 질문과는 크게 상관없는 댓글이긴 한데 많이 빠져 계신 것 같고 저도 최근에 경험이 있어서 오지랖좀 부려 봤습니다.
정작 질문에 대한 답은 안해드린 것 같은데 사실 남자분 마음은 당사자만 알겠지만 저 역시 남자로서 편한 여자가 좋습니다.
16/04/07 14:11
섹스 횟수, 연락 횟수 등의 안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추가적으로 안좋은 이벤트까지 발생해서 헤어졌네요. 여기까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6/04/07 01:31
1. 밀당은 예쁜 짓이 아니라 스트레스 쌓이는 짓입니다. 밀당하지 마시고 언제나 완빵으로 사랑을 표현하세요.
2. 여친은 제가 편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여자친구가 절 좋아해서 좋아했습니다. 저한테 관심멀어지면 저도 짜게 식어요. 근데 다른 여자가 좋아해주면? 모르죠 사람 마음이야 어찌 될지는... 3. 사랑은 둘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누구와도 할 수 있죠. 그런데 왜 사람들은 순애보에 집착하게 됐을까요? 이는 18세기 유행한 연애소설에서 사랑이라는 관념과 기독교적 관념이 혼합된 이후로 나타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직 너만을 영원히 사랑해.'라는 구절에서 '너'를 '하느님'으로 바꾸면 교회 찬송가랑 별반 차이가 없죠. 세상사를 보면 '오직 너만을 영원히 사랑'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어짜피 사람은 죽으니깐 근본부터 거짓말이기도 하죠. 설령 사는 동안 저 신조를 지킨다해도 그게 그리 아름다운 것도 아니에요. 배우자나 연인이 죽고나서 그 사람만 생각하며 사는 것보단 새 사랑 찾아서 사는 게 훨씬 보기 좋고 행복할 겁니다.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좋아하면? 그럼 걍 버리면 됩니다. 딴 년하고 잘 먹고 잘 살라고 하시고 더 좋은 남자 만나시면 됩니다.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요. 4. 사랑의 콩닥거림은 얼마 가지 못합니다. 지속 가능한 사랑을 하고 싶으시다면 상대방에게 그냥 잘해주지 말고, 알고 잘해줘야 합니다. 심리학자 셀리그먼 교수에 따르면 부부나 연인관계에서 절대 갈라서지 않는 비법은 상대방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헤어지고 싶다면 약점을 들추고 경멸하면 됩니다. (이거 은근 꿀팁) 취미를 함께하거나, 상대의 장기를 파악해서 응원해주도록 합시다. 그래서 사랑이 성취감으로 승화한다면 오래도록 지속 가능한 사랑이 가능할 겁니다. 다른 여자가 좋아한다고 넘어갈까요? 절대 그럴리가 없죠. 막 알게 된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응원하고 보조해줄 수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록 다른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애정이 쌓인다는 게 이런 원리가 아닐까 합니다.
16/04/07 01:47
1. 연애를 글과 미디어로 배운 흔한 1인이라 그런지 그런 생각이있었어요. 물론 현실은 언제나 완빵입니다.
2. 제가 두려워(?) 생각하는 점을 딱 써주셨네요. 내가 좋아하고 잘해줘서 좋아하는 거라면 혹시 내가 좀 덜 잘해주게 되면 식겠구나. 당연한 걸 알면서도 아니라는 말이 나오길 바랐나봐요. 답정너 타파!! 감사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날 좋아해줘서 좋았지만 결국은 너 자체가 좋아졌어...! 는 역시 제가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거겠죠. 반성합니다. 크흐. 3. 제가요 연애시작 전에 정말 진심, 근거도 비슷하게(온리, 영원히는 신앙 아님??) 이렇게 생각했는데, 우와. 뭔가 뒤통수맞은 기분이예요. 미아네~~ 나도 어철수 없는 여자였나바아아(feat. 전지현) 외쳐야 할 것같네요. 나말고 딴 여자 좋아하면, 네 버리겠습니다. 4. 1-3번은 현실로 돌아오는 것 같았는데 여기서 다시 마음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저는 오빠의 어떤어떤면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성실하고 집중력있고 기계나 작은 부속물을 만지고 고치는 걸 잘해요.) 오빠는 좋아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넌 참 이런걸 잘해 이런 게 대단해~ 하고 해줘요.(스스로 몰래 자랑으로 여기는 점을요.) 그래서 빠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모르겠고 어려운 연애지만 애정을 쌓아가는 원리를 그래도 천천히 쫓아가 볼게요. 이번 주말에도 천피스 퍼즐 맞추며 4시간 동안 침묵의 집중 데이트 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6/04/07 01:43
남자분이 연애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데, 편하다고 결혼하자고 그러는 거면 사랑이라고 보네요.
연애 몇번 해보면 아무리 설레는 여자라도 시간 조금만 지나면 편해지고 비슷해 진다는 걸 알거든요.
16/04/07 03:02
연애는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누군가를 알아가는 과정의 한 부분이죠. 인터넷 게시판이나 지인의 의견으로 듣는 남자친구분의 마음 말고 글쓴분이 남자친구분과 더 많은 대화와 만남을 통해 남자친구분의 마음을 스스로 알아나가게 되셨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16/04/07 10:04
쉽고 편한 대답을 듣고 싶었나봐요. 새벽감성이기도 하였고. 아침에 보니 참 부끄럽기도 한데, 이런 글에도 정성스럽고 좋은 답변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여러가지로 배웠습니다. 하지만 말씀대로 결국 그마음은 그곳에서 밖에 알수 없겠죠? 당장 묻지 못하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곁에서 천천히 느껴보고 얘기해보려구요. 과정의 길에서 자꾸만 결론을 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16/04/07 03:04
마음의 안식처같은 존재인거죠. 그만큼 인생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무언가에 일희일비하고, 항상 압박하고, 시달리게 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여자는 정말 싫어합니다. 무던하고, 여유가 있는, 같이있으면 편안하고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여자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도 하고요. '설레지 않고 매력이 없다'라는 것은 전혀 아닐거에요. 그건 편한것과는 별개의 영역이고요. 너무 많은것에 의미부여를 하지 마시고 천천히 느껴보세요. 지나친 상상은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16/04/07 10:09
뜨금! 사실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설레지 않고 매력이 없다'는 거죠 이거 엉엉엉엉엉엉, 이었나봐요. 별개의 영역이구나. 모든 남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관점이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압박하지 않게! 그리 해야지 늘 생각하고 결심하지만 그런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 글 만해도 그런 거니까. 말씀대로 혼자 상상하지 말고 진짜 누군가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구요! 늦은 시간에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6/04/07 03:16
나이든 남자의 어깨엔 너무 많은 것들이 있어서
감성이라는건 어느 한켠에 접혀져서 수납되어있을겁니다. 분명히 있지만 찾기는 힘든. 대청소나 이사가다가 짐정리하면서가 아니라면 꺼내기 힘든 그런거죠. 나라서 라는점도 있겠지만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라는점도 있을겁니다. 이제 그는 내 모든걸 다주거나 달이라도 따다주고 싶을 사람이 아니라 먼 길을 같이 어깨동무 하고 걸어가줄 사람을 찾고 있을겁니다. 그런사람이 되어주세요
16/04/07 10:18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눈앞의 연애에만 급급했는데, 동네형님과 댓글주신 여러분들은 함께 가는 삶에 대해 말씀해주시네요. 본문에 결혼이라는 말을 언급한 건 저였음에도 많이 어립니다. 어느 한켠에 접어 수납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많은 감정들을 억지로 꺼내는게 아니라 소중히 간직할 예쁜 집을 지어서 함께 하고싶어요. 언젠가 이런것도 있었지~ 함께 구경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구요^^
윤종신의 '오르막길'이라는 곡을 좋아해요~ 먼 길의 동반자가 될 수있도록 노력할게요. 가끔 보이지 않는 감정에 지치면 동네형님의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해요~
16/04/07 08:01
음...한 번 연애 말고 친구 사귀는걸 생각해보세요
봄에나는없었다님은 친구 사귈때 어떻게 사귀시나요? 전 우선 적극적이라 먼저 다가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약속 잡고 계속 만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따로 계산적으로 안하고 절 먼저 오픈해요 그게 좋은 사람은 남고 싫은 사람은 안 남더라고요 어때요 봄에나는없었다님 스타일은? 연애도 별반 차이 없는 것 같아요 내가 가장 익숙한 사람 사귀는 방식으로 다가가면 되는것 같아요 내가 적극적인 사람이면 사랑을 표현함에 있어서 걱정하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알아가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면 되고요 그 과정에서 중요한건 상대방의 취향도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이겠고요 나와 맞는 사람이면 결혼까지도 생각해보는거고 아니라면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는거고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친구야 자신감을 가져!!!(88년생이라 왠지 동갑일 것 같아서!)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기운 내세요 :)
16/04/07 10:42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네요! 저도 껀후이님과 친구을 사귀는 방식이 비슷해요. 일단 친구라고 느끼면(그런 생각이 들기까지 오래걸리지만^^) 먼저 약속잡고 속깊은 얘기 터놓도 들어주고 하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진짜 편해지고, 만나서 아무 말도 안하고 있어도 편할 정도가 되면 진짜 친구라고 느끼는데... 그렇네요. 그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편함과 애정이 별개가 아닐 수도 있겠네요^^ 친구와 연애는 완전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사이의 관계를 맺는건 같으니까요. 멋진 관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취향과 제 평소 제 사람을 만드는 스타일을 생각해보면 결국 '편함'이 궁극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이르고 더 만나봐야겠지만, 웅!! 친구야 자신감이 생겼어!!! 고마웡!!! 히히. 여자의 나이를 그릏게 막 알아맞추고 그러기 있기없기.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없던 걸 배워서 너무너무 좋아요:)
16/04/07 08:35
뭔가 너무 원사이드한 글 같아서 글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확실한건 남자 여자가 바뀐 상황이었으면 너무나 전형적인 남녀 상황이군요. 결국엔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랑 하기 싫다인데 이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16/04/07 10:50
네, 확실히 제 입장만 얘기했네요. 모든 걸 설명할 수가 없었어요~
남녀가 바뀌었다면 전형적인 상황이라는 말씀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더 좋아하더라도 사랑하기 싫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보다 많이, 라기보다 '많이' 사랑받고 싶은데 이런 표현과 감정도 사랑일까요? 묻고 싶었습니다. 제가 더 좋아하는 사랑, 할 수 있습니다. 감정에 평행은 없을테니까요~
16/04/07 09:46
남자입장으로까지 일반화는 못시키겠고.. 최소한 제 경우에 편하다는 감정은 굉장히 높은 호감의 표현입니다.
만날때마다 설레이고 떨리고 작은일에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이런 감정 다음에 느껴지는게 편안함이거든요. 지금 작성자분은 사랑의 초기를 겪고 계신것이고, 남자분은 초기반응은 건너뛰고 두번째 반응을 겪고 계신것이죠. 작성자분이 뭘하든 귀엽게 보이고 좋을꺼에요. 다만 사람을 몰아붙여서 피곤하게만 만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분께 요구는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해줘. 저렇게 해줘. 이건 하지 말아줘. 저건 하지 말아줘.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따지지는 마세요. 왜 이랬어? 이러지 말랬잖아. 오빤 늘 똑같아. 뭐가 미안한데? 말로만 미안하다고 그러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면 편안함이 사라지고 이별밖에 남을게 없을 겁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는 남자니까,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몰아세우지 마시고 부탁하세요. 편안함을 느낀다는 건 충분히 결혼까지 갈 수 있을 조건이고, 훌륭한 남편이 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예쁜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주위에서 받은 조언을 남자친구에게 절대로 말하지 마세요. 어디서 들으니까, 누구한테 들으니까 이렇다던데 오빤 왜그래?? 최악의 대화법입니다. 비교당한다는 것에 1차로 피곤하고, 남들이 못해준 것을 내가 해준건 기억못한다는 것에 2차로 서운해집니다. 그냥 난 이런게 좋으니까 이렇게 해줘. 이게 제일 좋아요.
16/04/07 22:05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생각해볼만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별은 달라도 같은 사람이니까~ 제를 이렇게 대해줬음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대하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확실히 남녀사이에 차이는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차이가 있는건 알겠는데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으니ㅜㅜ 연애초보인 것도 맞고 제가 좋아하는 것도 맞아서 답답하고 그랬습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특히 마지막 문단이 마음에 와닿네요. 제가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하려고 해도 알 수 없었던 마음이었는데, 말씀대로 일반적이지 않고 또 그 사람은 다르더라도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알게되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와 그렇네요, 편해졌다는 좋은 의미네요! 감사합니다~~
16/04/07 10:53
영화 넘버3의 한석규가 아내 이미연에게 "난 너 51% 믿는다" 고 하는 대사...
듣는 이에겐 뭔가 좀 서운하고 아쉬운 표현일 수 있는데 말 하는 이에겐 깊은 곳에서 내 뱉는 의미같은....그런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편하다는 표현이요. 물론 정말 무미건조한 느낌을 포함해서 얘기한걸수도 있지만 남친분이 먼저 결혼이야기까지 한 사이라면 믿음에서 한 이야기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그런적이 있어서 쓰는 사족인데 상대방이 먼저 감정에 충실한 표현들을 아낌없이 하는 상황이라면 나는 표현을 좀 참아도 되겠다 혹은 나라도 너무 뜨겁지(?) 않게 조절을 해야겠다 라는 마음에서 의연한척(?) 상대를 대했던 기억이 있네요 ;;;
16/04/07 22:11
그 대사를 제가 들었다면, 네. 솔직히 서운했을 것 같아요 덮어놓고. 하지만 말씀처럼 천천히 곱씹어보니 오히려 100프로 믿음보다 무게가 있는 말로 느껴지네요. 그 사람이 저를 믿어주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해준거라면 정말 벅차고 행복할 것같아요. 물론 전 그 의미에 대해 이렇게나 고민했지만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상대방이 막 먼저 타오르면 그만큼 빨리 식을까봐 걱정도 될테고... 그런 느낌의 대화를 한적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좀더 조절해봐야지 하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도움이 되는 말씀 감사해요! 넘버3라는 영화 제목만 많이 들어봤는데, 남친이랑 같이 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16/04/0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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