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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4/03 23:33:25
Name Ciara.
Subject [질문] 나의 능력<<<나의 수저?
어릴땐 이런생각을
거의안했는데 결혼하고
큰돈 쓸때마다(집, 차, 가전, 병원비 등등)
제가 연봉 7000~1억 이러지않는이상에야
미래에 큰변수를 월급으로만
만들긴 거의 어렵다는걸 느끼네요.

제친구는 대부업체다니는데
결혼시작부터 잠실 48평 신축매매로
시작하고 외벌이네요(물론 부모님지원)

저도 결혼할때
전세 옮길때 등등
큰돈은 다 제가모은돈으로
한게아닙니다.

전 세후 250받고
술담배 하나도없이
그냥 회사출퇴근, 식비가
대부분이라 돈저축
꽤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버는돈은
정말 콩알같고, 미래의 변화를
위한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네요
뭔가 허무함이 느껴지네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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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16/04/03 23:44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은 사람들이 Ciara.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데, 이 문제를 본인의 노오오오력이 탓이라고 보는지, 사회와 제도의 탓이라고 보는지에 따라 입장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윤가람
16/04/03 23:45
수정 아이콘
연봉 1억이 아니라 3억 4억 뭐 이정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수저>>>능력이 아닌가 싶네요
솔로11년차
16/04/03 23:47
수정 아이콘
지나치게 보수적이어서 그렇죠.
우스개처럼 고길동이나 짱구아빠, 심슨 등을 언급하며 능력자라고 하는데,
당시엔 그런 이미지의 캐릭터가 아니었거든요. 좀 살만큼 살긴 했어도.
보수화가 심해서, 먼저 돈을 벌기 시작한 윗세대가 차지한 부가 아래로 안내려옵니다.
윗세대도 어쩔 수 없는게, 그들이 차지한 부가 그리 큰 게 아니예요. 아랫세대가 더 없을 뿐이지.
결국 돈많은 극소수를 위한 제도가, 사회 전체적인 편향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생각합니다만, 빨리 재산세를 올려야해요. 소비세 같은 거 줄이고 재산세를 팍팍 올려야합니다. 자꾸 증세이야기가 나오면 간접세만 건드리거나 직접세도 소득세만 건드리는데, 재산세를 건드려야해요.
wish buRn
16/04/03 23:47
수정 아이콘
능력이라 믿습니다. 수저만 탓하면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서요.
밤식빵
16/04/03 23:48
수정 아이콘
연봉7천 넘겨도 부모님한테 받은게 하나도 없으면 허무해 하더라구요. 자꾸 이사다녀야하고... 일은 너무 많고....
주위에 다들 부모님 도움을 안받으면 상관이 없을텐데 누구는 도움받고 그러니까 그런생각이 안들수가 없죠.
레인이
16/04/03 23:50
수정 아이콘
사람의 능력이야 특수분야를 제외하면 대동소이 하기때문에 능력보다는 수저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의사라도 돈있으면 개인병원 열지만 없으면 월급쟁이....
가만히 손을 잡으
16/04/03 23: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근로자 소득이 그렇게 박하지는 않아요. 충분히 살만큼은 주는데 문제는 살다보면 주거비와 교육비 이 2개 때문에 헉헉거리게 되는 거죠.
큰 소득이 벌리는 전문직이나 정말 0.1%가 아니면 월급받아서 열심히 모아서 집 장만하기가...결국 웬만하면 부모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차이가 많죠.
노력해서 연봉 5천으로 시작하는 것보다 아파트 하나 딱하고 받은 연봉 3천이 살기는 더 부드럽거든요.
16/04/04 00:42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내가 지금의 능력을 가지게 된 것도 좋은 부모에게 좋은 교육을 받은 덕임을 인지한다면 결국 A to Z가 전부 수저죠.
쌀이없어요
16/04/04 04:42
수정 아이콘
가장 동감되는 댓글이네요
16/04/04 01:11
수정 아이콘
어차피 극소수를 제외하고 사람 능려기라는게 거기서 거기고 따라서 능력에 따른 월급의 격차도 거기서 거기겠죠
특히 함께 어울렸던 그룹이라면 더 그럴테고..

결국은 수저입니다. 노오오오오력 따위는 이제 따라잡을 수 없을정도로 우리나라 경제계층은 고착화 되었어요
16/04/04 01:21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집이라도 하나 해주면 월급 받는거 다 쓰고 여유롭게 살면서도 미래 걱정이 안 들죠. 어차피 부모님이 다 가지고 가실 것도 아닌지라.. 용돈도 매달 드리고 살아도 여유로울걸요.. 노력으로 수저를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런 사람 몇 없을거에요 아마도..
Arya Stark
16/04/04 01:27
수정 아이콘
능력으로 수저를 앞서려면 그 능력이 아주 아주 아주 좋아야 겨우 될까말까한 세상이죠.

게다가 능력이 있어도 부당함에 타협을 안하면 그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진다고 생각합니다.
쌀이없어요
16/04/04 04:36
수정 아이콘
능력으로 수저 커버는 가능하지만.. 어지간한 능력으로는 힘들죠.
일정한 월급을 받는 회사원이라면 더더욱이요..

덧붙여 연봉이 7000~1억이 아닌 이상에야.. 라고 하셧는데, 경험상 실수령이 1억을 넘어도 들어가는 곳이 많으면 부모님의 재산을 안락하게 물려받는 것보다는 미래가 불안한 것 같습니다.
아스트랄
16/04/04 08:22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06994
이거 보시면... 자산의 위력.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4/04 09:4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서 수저 영향이 없는 편이었죠
이제 안정화가 되면서 수저가 모든것이 되고 있고

정주영 회장 같은 분들이 해방 전쟁 군정 이런 일이 없었으면 과연 그런 대기업을 만들 수 있었을까요?
그럴만한사정
16/04/04 10:4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수저입니다.. 물론 특출난 능력자들이 소수가 있긴하죠. 근데 대부분은 아니예요. 어지간히 돈 잘벌어봤자 수저 못이깁니다.
주변에 연봉1억 넘는 분들 많지만... 그래봤자입니다. 그런 분들보다 그냥 금수저가 사는건 훨씬 여유롭더군요.
그리고또한
16/04/04 11:32
수정 아이콘
월급쟁이 세계에서는 수저 >> 넘사벽 >> 능력입니다.

능력으로 해먹으려면 예체능계열...진짜 능력 하나로 나머지 98% 압살할 수 있는 세계에서 놀아야죠.
켈로그김
16/04/04 16:56
수정 아이콘
예체능은 수저 구리면 그냥 아예 포기해야하는 더 지독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공부가 차라리 나아요. 공부는 T.O라도 많아서..
16/04/04 13:26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나 노동소득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사업, 자기 자본으로 굴려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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