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국회의원 선거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여태까지 몇 번의 선거에서 투표를 했지만, 새삼스레 이번에 느껴지는건 국회의원 선거라는 것이 그 중요도에 비해 좀 허술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드네요.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요즘 101명의 아이돌 중에서 11명의 아이돌을 선발하는 프로그램만 봐도 정말 치열한 경쟁을 하며 오랜 기간 여러번의 투표를 뚫고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국회의원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뽑는 절차는 기껏해야 선거를 한두달 남짓 남기고? 공천 등등의 절차가 이루어지고 반짝 선거운동 했다가 당선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물론 각 후보들이 평소에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평가를 절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 후보들의 면면을 오랜 기간을 통해 지켜보고 평가할 창구 자체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결국 짧은 기간 안에 판단 기준이 될만한 것은 소속정당과 이미지가 지나치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정책을 보고 투표해달라 인물을 보고 투표해달라 하지만 지역구에 출마한 각 후보들의 평소 활동이나 인성 등을 유권자들이  세세하게 알고있기란 쉽지 않죠.
한 1년단위로 국회의원 하고 싶은 사람들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도 만들면 좋을텐데...(이건 농담입니다.)
현행 제도가 이러니 국회의원들도 도둑놈 소리 듣고 선거철만 반짝 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불신은 높아지고 정책은 실종되고 지역주의도 해소가 어렵지 않나 합니다.

정말 이런 국회의원 선발 방식이 지금의 방식이 최선인지,
그리고 이렇게 선발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권력이 주어지는것은 아닌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