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용어중에 권세 증후군이란 말이 있잖아요.

강아지가 자기를 주인으로 착각하는 증상인데

이렇게 착각하게 하지 말기 위해서는 미리 버릇을 들여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구체적으로 같은 침대에서 자면 안된다든가, 주인을 내려다보게 하면 안된다든가,

배위에다 올라오게 하면 안된다든가, 나보다 먼저 먹이를 주면 안된다든가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자신이 주인보다 서열이 위인지 알게 된다고 하던데요

저는 귀여워서 그런 이야기 무시하고 그냥 길렀습니다.

어차피 소형견이라 까불면 바로 혼내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기른지 오래되었는데

애가 말썽 부리거나 그런 일이 없네요.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다 하는 데도 아무 문제 없어요.

저한테 덤비지도 않고 버릇없게 굴지 않습니다.

원래 천성이 순해서 그런 건지

지금 별 문제 없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래도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