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14 15:20
'불공정한 대결'까지는 공감하지 않고요... 5국에서 져도 현재 프로 정상급들이 범접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커제랑은 붙기로 했는데 현재 버전18로 붙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6/03/14 15:20
당연히 구글 입장에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계속 매치를 주선할겁니다. 이슈메이킹을 하면서 앞으로 AI를 활용한 사업을 홍보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알파고도 점점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는거죠. 그래도 흥미로운 이벤트일 것 같습니다.
16/03/14 15:21
3연속 불계패를 당했는데, 상대가능한 레벨인지는 의문이네요. 5국이겨도 적어도 상대가능한이 아니라, 비교우위정도는 쳐야하지않을까 싶어요.
이와 별개로 서로 동의한상태서 한건데 불공정하다는건 잘 모르겠네요. e-sports, 프로스포츠에서의 신예 돌풍은 불공정을 기반으로 둔거라는 주장같습니다.
16/03/14 15:23
불공정했다는데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처음부터 불공정한 것을 감수했던거라서.
가장 불공정한 부분은 알파고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건데, 구글입장에선 처음부터 알파고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 대국을 마련했던 거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죠.
16/03/14 15:23
불공정하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뭔가 잘못된 정보를 얻고 내리신 결론 같습니다. 구글 측에서는 이세돌 9단에게 비밀엄수를 조건으로 알파고에 대한 알고리즘 정보를 공개했다고 했습니다.
16/03/14 15:24
애초에 사람이 아닌데 공정 불공정을 따지는게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불공정한 대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굳이 불공정을 말한다면 이세돌9단의 인터뷰에서 추측되는 바와 같이 대전계약 당시 대전상대를 숨긴 채로 대전료를 정한 것이 불공정계약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 또한 승부의 불공정과는 거리가 멀죠. 클라우딩시스템을 이용하니 불공정 이런 소리는 더 말이 안되는 것이고..-_-
16/03/14 15:26
누군지 모르고 한것도 아니고 불공정한 대결이라는것도 딱히 공감안가네요. 한국기원에서나 멘붕해서 그런소리하는거지 프로기사들이나 이세돌9단은 알파고 실력 이미 인정했죠. 당연히 불공정하다고 말안했구요. 심지어 몇몇기사들은 지금은 아니어도 차후에 알파고가 바둑의신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했습니다.
16/03/14 15:26
기보공개가 근데 무조건 해야 하는 필수조건인가요? 요청했는데 거절당했고 그냥 진행한걸로 아는데 굳이 그게 불공정하네 어쩌네 하는건 너무 없어보이는데요?
4국도 제가 보기엔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겼고 누가 그걸보고 따라서 알파고 파해법이라고 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고 커제등 더 고수들과 붙어봐야 알겠지만 지금 수준만 해도 세계 최강급 이라고 봅니다.
16/03/14 15:30
구글이 광고 효과를 다봤다고 생각하고 알파고 개발을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면, 이세돌 기사는 정상급 바둑프로그램과 비슷하게 겨룬 마지막 사람으로 남을 겁니다. 이번 이벤트의 의미중에 하나는 바둑이 드디어 계산 가능한 영역내로 들어왔다는 것이고, 큰 틀에서는 바둑 프로그램의 성능이 줄어드는 일은 없습니다.
16/03/14 15:30
불공정이니 뭐니는 그냥 한국기원의 언플일 뿐입니다. 열흘 전만 해도 5:0으로 이길 거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16/03/14 15:41
불공정 - X
프로 정상급은 상대가능 - 5국 이세돌 승리시 O 패배시 △(더 많은 경기 있어야 판단가능) 구글이 더 바둑에 도전할까 - 모르겠음 구글이 이 이벤트를 무엇을 홍보코자 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인공지능 선두주자=구글' 이라는 데에 홍보의 초점이 있다면 안 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인공지능의 약점이 실제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가', '내부검토시 찾지 못한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에 초점을 두면 더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16/03/14 15:47
불공정하다곤 생각치않고 ..
1국은 분명 이세돌 사범이 좀 상대를 얕보고 이것저것 시험해보는 수를 했으니 .. 2승3패로 끝난다면 실력이 모자랐다고 말하기는 좀 애매한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1국은 방심해서 패배를 자초한건 사실이지만 어쨌건 최선을 다한 상황은 아니니까요.
16/03/14 15:51
물론 최신 기보들을 볼 수 있었다면 결과는 좀 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허나 이런거와 같은거에요. 갑자기 나타난 신예 천재기사와 이세돌9단이 붙어서 이세돌9단이 지더라도 아무도 불공정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세돌9단이 상대를 더 연구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겠죠. 딱 거기까지만 말 할수 있는 것이고, 신예 천재기사가 큰무대에 적응하면서 더 압도할 수도 있습니다.
16/03/14 16:03
불공정한 대결이었다는 데에 공감하지 않고요.. 그럼 대체 공정한 대결이 되려면 어느 수준까지 되어야 공정한 대결인지도 의문이네요.
일단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는게 언플인게 [공식적인] 루트가 아니었다잖습니까? 그럼 그냥 기보좀 줄수있냐 전화넣은 수준인데 소중한 데이터를 그렇게 막 줄리도 없고, 그거 안줬다고 치사하다는 식으로 언플하는거 정말 없어보이는짓 같아요. 그리고 구글측에서는 요청하는 데이터는 다 줬다고 반박한 기사도 봤는데 그건 제가 잘 못찾겠네요. 솔직히 알파고가 정말로 이세돌과 같은 최정상급 기사를 누를만한 어마어마한 실력인지 어떤지는 정작 알파고 개발진조차도 몰랐을것 같은데요. 스타로 따져도 사전에 리플레이 공개 안했다고 치사하다고 하는 모양새입니다. 이걸 치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사실 이해는 안가네요. 아쉬운 마음에 한번 더붙어보자 하는 마음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16/03/14 16:29
불공정하다는 부분, 정보의 비대칭성 부분은 일정정도 공감하는 것이 있습니다.
적어도 한국기원에서 올초 나온 네이처에 실린 논문에 대하여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세돌에게 설명을 좀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blog.daum.net/sadprince57/3335 이분이 쓰신 글들에서 보면 논문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길 수 있다는 장담은 못하지만 보다 확률은 높았을 겁니다.
16/03/14 16:32
커제는 보고 느낀게 있어서 좀 더 잘할거 같습니다.
이세돌 사범님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세판 당하신거라..경험이 있었다면 더 잘하셨을거에요.
16/03/14 17:01
알파고는 보니까 같은 진영이면 같은포석을 쓰는 경향이 있으니 그 전 기보를 활용해 그걸 역이용해서 포석에서 우세를 잡는 구상을 잘 짜면 초반에 유리하게 갈 가능성이 많고 그점이 약점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4국도 원래 무난하게 지는 그림인데 아직 논란이 많은 70수부터 78수까지의 복잡한 수순에서 알파고 시스템 자체를 무너뜨린 모습이라 이세돌이 잘 활용해야 겠습니다 제 생각엔 4대1 나오고 알파고 약점 보강해서 앞으로 이세돌선수말고 아무도 한판도 알파고한테 못이겼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16/03/14 17:56
불공정한게 아니란건 조금만 생각해보면 압니다.
스타를 예로 들어보죠. 신예가 스타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실력이상당하다는 건 챌린지리그의 성적이 좋다는 걸로 모두 알았지만 어차피 본선무대와 챌린지는 천지차이일테니 그렇게까지 크게 관심을 안가졌습니다. 그런데 이영호를 본선 첫매치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영호 팬들은 이영호가 어떻게 압도적으로 이길까만 생각했고 이 신예는 당돌하게도 이영호의 모든 본선 vod 및 리플레이를 분석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본선 첫경기 거짓말같이 이영호는 무력하게 패배했습니다. 그 신예는 이영호의 모든 수를 읽고 있었죠. 그러자 이영호 팬들이 들고 일어섭니다. 이영호의 데이터는 모두 제공된 반면 이 신예는 챌린지 리그 다섯경기밖에 데이터가 제공안됐다! 애초에 불공정하다! 신예선수도 연습경기의 리플레이를 제공했어야한다! 자 이러면 이영호 팬들은 개념없다고 욕 무지 먹었겠죠. 왜냐 불공정한게 아니라 그게 신예의 당연한 특권이기 때문입니다.
16/03/14 18:31
저도 불공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방심했다면 그건 이세돌9단의 잘못이며, 처음 만나는 상대랑 둔다해도 방심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16/03/14 20:03
처음부터 그조건하에서 대결을 수락한건데 지금와서 불공정은 말이 안되죠
이세돌은 안받아들여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커제랑도 대결을 하겠지만(당연히 현존최강이니까요) 동일 버전은 아니겠죠 아니 당장 이세돌과 대결한 알파고도 첫날과 다음날이 같지는 않을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커제도 알파고와 붙어서 이기려면 하루라도 빨리 붙어야 하죠 할 수 있다면 이세돌 경기끝나고 5분 쉬고 바로해야 그나마 승산 있죠. 1주일만 뒤에 붙어도 답 없다고 봅니다.
16/03/14 20:44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과의 대결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계약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인터뷰 내용을 잘 보면, 사인하고 나서 보니까 인공지능이었다' 라는 내용은, 비밀준수서약에 사인을 하고 나서 구글측이 상대가 인공지능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것이지, 대국 계약에 사인하고나서 인공지능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