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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7/23 14:17:16
Name Alfine
Subject [삭제예정] [삭제예정] 이혼이 머리에 박혔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뭐 부부 사이에 이슈라서 누가 잘했네 못했네는 다 빼고..

결혼한지 1년 반쯤 된 신혼부부인데 어제 저녁에 급 싸워서 지금 심각하게 냉전 상태입니다.

저는 저대로 .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서운한게 쌓였어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혼해버려도 시원하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뭐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다시 관계는 지속될거 같은데 자존심인지? 내가 느낀 관계의 불합리함인지? 아직 사랑하는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본적인 조언만 구하고 글삭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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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3 14:22
수정 아이콘
경위, 심각성, 애정, 장래계획 자녀 등등 복합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이 많아서 이렇다할 답변이 안나올것같은데 일단 천천히 생각해보셔요...
완전범죄
25/07/23 14:26
수정 아이콘
삶의 추구 방향이나 생활방식이 다르다면

애 없다면 빠른 결단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평생 참고 사실고 아니시잖아요
25/07/23 14:47
수정 아이콘
일단 냉정해진 후에 다시 생각해보시지요.
그리고 쌓인 감정이 많다면 우선 해야 할 일은 대화라 생각합니다.
25/07/23 14:59
수정 아이콘
어떤 갈등인지 모르는데 무슨 조언을 드릴 수 있을까요

일단은 머리 좀 식히고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이런 갈등이 지속될지 아내없이 살만한지 등등 얼추 답이 나오겠죠
윌슨 블레이드
25/07/23 15:10
수정 아이콘
상투적이지만 결혼 할 때 마음 가짐을 다시 새겨보심이....
이 정도 다툼으로 갈라설 생각으로 결혼 하신거였는지
25/07/23 15:24
수정 아이콘
이혼은 이혼을 해야 내가 살겠다 이러다가 죽겠다 싶을때 하세요.. 사정은 모르겠지만 시원하겠다 정도로는 후회한다고 봅니다

정보가 없어서 이정도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기다림
25/07/23 15:25
수정 아이콘
대화가 가능하고 서로 이해를 떠나 있는 그대로 받아드릴 자세가 되어 있다면 살고 아니면 이혼이 답입니다
25/07/23 15:30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굳이 이혼이 아니더라도
특정 생각이 머리에 박힌 상황 안에서는
내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던 결정들이 죄다 구린것들이었습니다.
가능하면 분위기 환기를 한번 해보고 결정 하는 걸 추천합니다.
성야무인
25/07/23 15:31
수정 아이콘
신혼 때 많이 싸웁니다.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도 말이죠.

(심지어 국그릇 놓는 것 가지고도)

일단 머리를 냉정하게 식히시고

이혼을 왜 해야 하느냐를 다시 한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몇년 살다보면 지금 싸운게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다툼이 원인이

배우자의 불성실한 관계, 도박, 사치 그리고 억압 정도면

고려해볼만 할겁니다.
25/07/23 15:33
수정 아이콘
결혼 15년차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혼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관련해서 조금 길게 쓰다가 지웠습니다. 내용을 얹어서 자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달팽이의 하루
25/07/23 15:44
수정 아이콘
가장 많이 싸울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정답이 없어서 고민을 많이 하셔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꽃이나까잡숴
25/07/23 15:58
수정 아이콘
일단, 본문에 판단에 필요한 정보라는게 거의 제로라고 볼수있어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은 드릴수가 없네요.

1) 꼭 위로할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담백한 팩트전달인데
결혼 초반에 아무래도 많이 싸우는게 맞긴 맞습니다. 말하자면 서로 완전히 다른 두사람이
서로 조율해서 중간지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봐서, 싸움이 안날 수가 없다고 봐요.
만약 싸움이 안난다? 둘중 한명 이상이 싸움이 나는게 싫어서 참아주고 있을확률이 높죠

2) 저는 아내랑 심하게 싸우면 항상 무릎을 맞대고 "나대화법"을 합니다.
이거 결혼전에 구청에서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강의에서 배운건데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마주보고 무릎을 딱 맞대고 손을 맞잡습니다.
그리고 "나"의 감정부터 얘기하는 대화를 합니다.
가령 이런겁니다.
ex) 일반대화법: 너는 어떻게 나한테 XX라는 말을 할수가 있어? 나 무시해?
나대화법: 네가 어제저녁에 나한테 XX라고 해서 나는 내가 무시당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감정을 느껴서 화가 났어.
여태까지 결혼생활동안 이 방법 하나로 진짜 심각한 싸움도 다 풀었어요 저는.
이혼으로 가기 전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 해보셔도 괜찮지않을까요?
동쪽의소나무
25/07/23 16:01
수정 아이콘
실제로도 1~2년 사이가 힘들다고들 해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게 되는데 이해는 아직 못한 시기.
엘브로
25/07/23 16:04
수정 아이콘
어떤 문제인지에 따라 다를거라 보는데
그 문제가 안나와 있어서 조언이 쉽지 않지요....
cruithne
25/07/23 16:06
수정 아이콘
당장 어제 싸우신거면 일주일 정도 머리 식히고 다시 고민해보시는게
25/07/23 16:23
수정 아이콘
결혼 10년차 26번정도 이혼 생각했었습니다. 
쉽지 않지만 한발짝 물러나서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거 가지고 감정 싸움 가더라구요. 
안에 담아두지 마시고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서로 풀면 풀리더라구요. 
25/07/23 16:28
수정 아이콘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해요. 대화를 해야 서로 어떤 상태인지 알고 충분히 알고 나서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땐 갈라서야죠.
25/07/23 16:29
수정 아이콘
이혼법정에서 괜히 3주간의 숙려기간을 주는게 아니죠

최소 한달은 차분하게 다시 생각해보시죠

홧김에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
25/07/23 16:52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고 하기보다 뭔가 대화를 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쌓인것들 솔직하게 얘기하시고 그대로 다 들으시고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보세요.
뭔가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한게 아닌이상 서로 서운한게 쌓여있다면 서로 얘기하고 서로 받아드리고 서로 풀어야하는 겁니다.
이혼이 흠이 아니라고 얘긴 하지만 흠이 아닐수는 있어도 자기 자신에게도 상대방에게도 정말 큰 상처가 될껍니다.
평생 걸쳐서 회복해야하는 남들이 모르는(알면서도 모른채하는)주홍글씨 같은게 내 맘에 새겨지는거죠.
결혼하고나서는 사랑으로만 살아가지 않습니다. 같이 쌓아온 시간들로 삽니다.
슬래쉬
25/07/23 17:10
수정 아이콘
신중하게 고민, 하지만 맞다 생각하면 빠르게 결정
20060828
25/07/23 21:06
수정 아이콘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너무 가까워져서 그럴 수 있어요. 조금 시간을 두고 살짝 멀어지고 거리감 찾으면 또 괜찮을 수 있습니다.
약간 속으로 저인간 원래 저래 이렇게 생각하고 사는거죠..ㅠ
이데알레
25/07/23 22:29
수정 아이콘
진지한 대화를 하면 할수록 더 안맞는다는걸 느끼는 관계도 있어요
분명 대화로 풀어야하는데 대화를 할수록 더 꼬여서 차라리 덮어두고 이해하거나 혹은 포기하거나 하는게 앞으로의 관계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

이혼리스크는 아직 크기때문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겠고 사랑이 식고 안맞는 면이 많이 보이더라도 결혼을 결심했던 부분, 그리고 내가 감당할수 있는 수준인가도 고려해서 결정해보세요

윗분들처럼 시간지나면 별 일 아닐 수도 있고 진짜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아기 낳고 육아하면서 한편이 되기도하거든요

이혼은 정말 머리 식히고 도저히 이사람과의 미래가 너무 어두울거같다 싶을때 하는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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