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4/22 17:59:36
Name Grundia
Subject [질문] 절대음감의 장점?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딸이 하나 있습니다. 7살이고 내년 초등학교 갑니다.

최근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데 이 친구가 제가 피아노 건반을 치면 흰색, 검은색 상관없이 무슨 음인줄 맞춥니다. 옥타브를 넘나들어도 맞추고, 두개를 동시에 쳐도 맞추고, 세개까지도 절반은 넘게 맞춥니다.

이게 흔히 말하는 절대음감인가요? 제가 보기엔 엄청난 능력인데, 피아노학원 선생님께 이야기했더니 그래서 앞으로도 피아노학원에 꾸준히 다니는게 좋지요. 라고만 하더군요.

이 친구를 제가 더 키워줄만한 뭔가가 있을까요? 그냥 평범한 능력 중 하나로 보면 될까요? 경험자들이나 음악 피지알인들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슬래쉬
25/04/22 18:0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흐흐흐흐
25/04/22 19:08
수정 아이콘
그냥 저는 신기할뿐이여요 크크 감사합니다
25/04/22 19:08
수정 아이콘
오 정독해보겠습니다
25/04/22 18:18
수정 아이콘
아는 지인이 음악 전공으로 대학교 갔는데, "청음" 이라는 테스트가 항목에 있다고 했습니다.
눈을 가린 사람이 무작위 10개의 건반을 누르면 그걸 바로 맞추는 테스트라고 하더군요. 타고난것도 있어야 겠지만, 훈련도 해야 그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매우 희귀한 재능이긴 하지만, 그것 만으로 바로 인생이 펼 정도의 재능인지는 좀 봐야할거 같구요,
단순한 음감보다 그를 통해 음악에 흥미와 취미를 가지고, 정말 즐기며 열심히 계속 한다면 남들보다는 빠른 성취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피아노학원 선생님도 가볍게 추천하신 것 같아요.

또 다른 친구는 유년기때부터 절대음감인것은 맞았는데, 취미로만 바이올린 하고 그냥 공부해서 직장인이 된 친구도 있긴 합니다
25/04/22 19:08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답뱐 감사드립니다!
덴드로븀
25/04/22 18:25
수정 아이콘
음악가 중에 절대음감인 사람이 있는가? -> YES
절대음감인 사람은 대부분 음악가인가? -> NO

희귀하고 좋은 재능은 맞지만 절대음감이 있다고 무조건 음악적으로 대단하고 성공하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좋겠죠?
어쨋거나 타고난 재능이니 음악에 대한 자극을 계속 주는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바이올린 쪽도 시켜본다던지 다양한 음악 감상도 시켜준다던지 하는 식으로요.

축하드립니다 흐흐
25/04/22 19:09
수정 아이콘
음악고자수준인 제가 봤을때 너무 신기할뿐이네요 크크 부담스란 재능은 아닌가 같아 오히려 마음이 놓입니다.
Winter_SkaDi
25/04/22 18:46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항목에도 있지만 음감에는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이 있는데요.
따님은 절대음감 감각이 높은 것 같네요.

비교했을 때 절대음감 쪽이 피아노 조율이 안되어있거나 전자피아노 밴딩을 잘못 써서 조금만 음이 틀어져도 위화감이 확 느껴진다고
절대음감 감각이 예민한 저희 아내가 얘기합니다.
감각이 "예민하다"라는 건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각이 "예민하다"라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재료를 다 맞추겠지만, 그 중 아주 쬐끔의 상한 재료가 있다면 바로 뱉어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25/04/22 19:10
수정 아이콘
성격도 예민한데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미각도 매우 예민... ㅠ
모나크모나크
25/04/22 1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아마 따님 수준으로 음감이 좋은 편인데요(더 좋은 사람들은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훈련으로 더 좋아지기도 할거고..). 걍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노래 듣고 비슷하게 피아노 쳐주면 주변에서 신기해 하고 뭐 그 정돕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새로운 악기 배우면 초반에 아무래도 좀 유리하고.. 좋은 음악가나 연주자가 되는 건 완전 다른 이야기 같아요. 춤도 잘 따는 거랑 잘 추는 건 완전 다른거라고 하더라고요;;

단점은 노래 들으면 가사에 몰입이 안 되고 가사도 잘 못 외웁니다. 자꾸 계이름 멜로디에 집중하게 됩니다. 노래방 안 가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거의 없네요...
25/04/22 19:10
수정 아이콘
경험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못챙겨줘서 큰 재능을 키우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평범하게 생각하면 될거 같아 마음이 편안합니다 흐흐
BlueTypoon
25/04/22 19:45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편이고 아는사람도 그런데 음감때문에 어떤 진로를 잡아야겠다보다는 윗분들 말씀처럼 그 분야에선 유리하다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같아요.
저는 특정 악기들의 실력을 많이 높이진 못하고 찍먹만 하고 그랬는데 따님 의향만 있으면 취미 정도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을 것 같아요. 느낌 오는대로 계이름은 배치되는데 그정도 수준으로 쓸 악기가 없는건 참 재미없는 일이 되네요...
윗분처럼 가사 안듣고 음만 들어서 아는노래가 없는데 이게 공통점이 생기는건지 첨 알아서 신기하네요.
25/04/23 10:34
수정 아이콘
겪어보지 못한 신기한 현상이네요. 노래가 음으로 기억이 된다니. 답변 감사합니다
backtoback
25/04/22 20:10
수정 아이콘
유후의 피아노래라고 유명한 승모유튜버가 있습니다.
이분이 절대음감인데 그거에 대한 영상이 있습니다. 한번 시청해보세요.
25/04/23 10:33
수정 아이콘
한번 시청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료도로당
25/04/22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딱 그정도의 절대음감 능력자인데, 아주 대단한 능력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뛰어난 음악가들 중에서도 따님보다 절대음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흔히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절대음감이 있으면 음악을 할 때 남들보다 분명히 쉬워지는 측면은 있습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음감이 좋았고, 취미로 이런저런 악기 (피아노, 바이올린 등)를 즐겁게 배웠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취미 중 하나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쪽으로 음악이 평생의 취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으로 밥먹고 살 정도의 탈렌트가 있을지는 음감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25/04/23 10:3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우상향
25/04/22 21:0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작곡가이신 아이디 '표절작곡가'님께 여쭤보심이..
25/04/23 10:33
수정 아이콘
아니 하필 아이디가 표절작곡가.... ㅠ
25/04/22 21:20
수정 아이콘
친동생이 절대음감인데 음감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게 적었습니다.
어머니가 음악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것저것 시켜 봤었는데..
결국 취미로 밴드를 하긴 하지만 음악과 전혀 상관 없는 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25/04/23 10:3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은때까치
25/04/23 08:3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절대음감은 기억력의 일종이고 음악적 재능과는 별 상관없다는게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뭐든 좋아서 나쁠건 딱히 없긴 하죠.
윌슨 블레이드
25/04/23 09:40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지식 +1
25/04/23 10:3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
25/04/23 10:03
수정 아이콘
저희 와이프가 비슷한케이스로 어렸을때 피아노 시작했었는데..... 콩쿨나가보니 실력자들이 너무많아 포기했다고하더라구요
요즘에도 그냥 노래들으면 바로 하모니카나 건반으로 똑같이 칩니다.
좋은건 좋으거니 잘 살펴보시면 될거같습니다~
25/04/23 10:31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썬콜and아델
25/04/23 10:12
수정 아이콘
절대음감 사례를 피지알에서 보게 되니 반갑네요.

노래를 계이름으로 외우는 것에 신기해하는 사람들 많이 있었습니다.

나름 노래 자체에 대한 기억력도 좋아서 동요나 게임bgm이나 군가들도 다 기억하고 잠깐 스쳐지나가는 광고 cm송도 다 기억합니다.

(게임bgm 때문에 게임에 미쳤냐는 소리 들을 정도)
(군가를 왜 아직까지 기억하냐고 하는 사람들 있음)

어릴 때 피아노학원에 다닐 때도 "OO이는 뭘 해도 빠르게 잘 익혀서 놀랍다"는 식의 칭찬(부모님을 통해 전달받은 이야기)도 받아보긴 했는데.. 집안사정 때문인지 피아노학원에 오래 다니지도 못 했던 것 같고 기억도 딱 거기에서 끊겨있습니다.

결국 음악감상이 제1의 취미인거 빼고는 현재 제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부분은 없습니다.

애초에 주변도르로나 칭찬받는 능력이지 전국구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이걸 발전시켜서 무언가 대단한 것을 도모해보겠다는 발상 자체를 해보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제가 어릴 때는 공부 말고 다른 쪽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일탈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아마 따님의 재능 잠재력을 잘 끌어내주시면 대성할 가능성도 있을겁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제가 잘 몰라서 죄송하네요.
25/04/23 10:32
수정 아이콘
흐흐 죄송이라뇨 아닙니다. 그냥 평범하지만 신기한 재능 하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경험담 감사합니다.
25/04/23 10:31
수정 아이콘
음악적 재능이 있는 것과 절대음감은 별개의 문제라서...
음악적 재능이 있다면 도움이야 되겠지만 아니라면 이걸로 진로 고민할 문제는 아닙니다.
25/04/23 10:35
수정 아이콘
음악적 재능은... ㅠ 답변 감사합니다!
25/04/23 10:46
수정 아이콘
기악 하는 경우는 따님 연령대 정도에는 이미 재능을 발현하는 경우를 많이 보긴 했는데 (소위 보이는 천재)
그렇다고 해서 이제 배우기 시작한 학생을 지금 연령대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긴 어려우니 따님께서 음악에 흥미가 있고
계속 배우면서 뛰어난 점이 보인다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어도 취미 생활로 활용할 정도는 될 거구요.
25/04/23 1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희딸이랑 비슷하네요. 9세인데 다 맞춥니다.
제가 음악을 20년정도 취미로 해서 딸래미가 처음에는 피아노 학원다니니 그냥 많이 접해서 외우는건가? 싶었는데 피아노 말고 실로폰도 맞추다라구요.

하지만 뭐 해줄게 없는건 함정 크크
그냥 메트로놈 연습이나 더 하라고 저는 조언해줍니다.
더미짱
25/04/23 14:00
수정 아이콘
제 동생도 만화 주제가를 듣고 그대로 피아노로 치는 절대음감을 타고났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공부해서 약사됐습니다.
확실히 여러 가지 악기에 더 흥미를 가지고 어느 정도 레벨까지는 빨리 올라가는 거 같은데
음악으로 밥벌어 먹고 살 수 있는가는 완전히 별개의 영역인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0402 [삭제예정] 마비노기 모바일 발열이 너무 심한데 괜찮은가요? [15] 콩순이1273 25/04/23 1273
180401 [질문] 발게이3 편의설 관련 필수모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윈터959 25/04/23 959
180400 [질문] 이 펜던트등, 센서등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 (사진 있음) [8] Mrs. GREEN APPLE2251 25/04/22 2251
180399 [질문] 절대음감의 장점? [34] Grundia3268 25/04/22 3268
180398 [질문] 일본 (벳부) 여행 일정 한 번만 더 조언 부탁드립니다. [13] 쉬군2156 25/04/22 2156
180397 [질문] 데스크톱 이륙해도 될까요? [17] 추대왕2794 25/04/22 2794
180396 [삭제예정] 회사에서 쓸 모니터용 사생활 보호필름 거치대식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윈터2285 25/04/22 2285
180395 [질문] 애플워치 이거 수리가 될까요? 삭제됨936 25/04/22 936
180394 [질문] T1 주전 경쟁 결국 어떻게 될 것 같으신가요? [44] 쎌라비2541 25/04/22 2541
180393 [질문] 신용카드 문의 [7] 원딜은안해요1568 25/04/22 1568
180392 [질문] 틴팅(썬팅) 테라룩스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17] 이너피스1212 25/04/22 1212
180391 [질문] 요즘 대학 휴학냈는데 [22] 4국수2486 25/04/22 2486
180389 [질문] 영문 번역 AI 추천 요청드려요 [10] 하루아빠1587 25/04/21 1587
180388 [질문] SRT 입석 질문 [6] 스디1771 25/04/21 1771
180387 [질문] 갤럭시 폴드 이제 가도 됩니까 [13] 그말싫2030 25/04/21 2030
180386 [질문] 영화 1 작품 판타지 소설 1작품을 찾습니다. [2] 닉언급금지1777 25/04/21 1777
180385 [질문] 와이파이 계층 아래에 와이파이 자동 연결 방법이 있나요? [4] PEPE2048 25/04/21 2048
180384 [질문] 연도를 걸쳐 근무했을 때 최저임금 계산 [6] Equalright1546 25/04/21 1546
180383 [질문] 비수면으로 대장내시경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38] Ha.록2231 25/04/21 2231
180381 [질문] 헬창 동생 선물 질문입니다. (퇴사자) [10] 정 주지 마!1833 25/04/21 1833
180380 [질문] 특정 사상을 게임에 넣은 제작자는 제제가 없나요? [20] 물소4399 25/04/20 4399
180379 [질문] 상조 서비스를 미리 가입해야 좋나요? [17] 싱싱싱싱4753 25/04/20 4753
180377 [질문]  고급 영작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미키맨틀4619 25/04/19 461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