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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3/01 15:39:13
Name 씨드레곤
Subject [질문] 우크라이나가 유로마이단 혁명 후 최선의 선택이 무었이였을까요?
지금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는 러시아한테 야금야금 밀리고 있어 많은 땅을 잃은 편이고 젊은이들은 만이들 죽었고 광물협상으로 미래에 캐낼 수 있는 광물도 반이상이 빼앗길 예정입니다.
다 돌아가서 시발점인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돌아가서 친러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 축출 한 다음의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해야 제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가 친유럽, 친러사이 두가지 이념으로 분열되어 있어 난이도가 너무 높아보이는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이때 최선인 선택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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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젠뇽밍
25/03/01 15:41
수정 아이콘
일단 국방강화부터 했어야. 있던 징병제 폐지가 아니라요.
닉네임을바꾸다
25/03/01 1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2022년에 2월에 2년뒤에 폐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자라고 했다가...한달뒤에 전쟁난걸 그게 국방력 약화와 관계가 있을까요?
원래 13년도에 폐지했던걸 바로 다음해 유로마이단 혁명 일어나고나서 바로 직후에 부활했다가 지속적으로 폐지 여론들이 나오니까 다시 추진하려던거였는데...
그리고 쪽수보다 중요한건 장비인데...뭐 속된말로 우리나라 수준의 징집율로 20대 다 끌고가봐야 쥐어줄 장비나 있었을련지...
재미있는건 소련시절부터 이어진 성인남성부족으로 성인되자마자 바로 강제로 끌고가는게 아니라...유예기간이 있다는거죠 원랜 27세였다가 전쟁중에 줄여서 25세까지던가...
쵸젠뇽밍
+ 25/03/01 20:52
수정 아이콘
방향성의 문제를 지적한 거고 예시로 징병을 든 겁니다.

당시 우크라이나 상황은 전쟁준비 수준으로 국방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죠. 나토 가입은 그 이후에 이야기를 꺼냈어야하는 문젭니다. 국방력을 러시아가 건드렸다가 나토에게 뒤통수 맞을까봐 겁나서 못 건드리는 정도로는 올려놓고 나토 가입 이야기를 꺼냈어야하죠.
근데 우크라이나는 크림도 뺏기고, 당장 친러성향 반군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여론에 밀려 징병제도조차 폐지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가입으로 러시아를 견제한다? 나토보고 나라 지켜달라는 거잖아요. 본인들은 군대 안가고.

미국은 세계대전 이후 많은 전쟁에서 패했는데, 유명한 건 베트남이고, 가까운 예는 전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아프간이죠. 둘 다 친미 정부가 개판이었죠. 솔직히 전쟁 전 우크라이나를 보면 트럼프가 집권하지 않고 미국의 보호 아래 종전이나 휴전이 되어 미국이 안전보장을 해준다 가정했을 때 남베트남이나 아프간 정부같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국인이다보니 예시로 한국을 우선 가져와서 그런데, 아닌 경우가 더 많았다고 봐요.

전쟁 준비를 했어야죠. 푸틴이잖아요. 트럼프도 미친놈이지만, 푸틴은 그보다 더 한 놈이잖아요. 하물며, 트럼프는 이제 집권 2기지만, 푸틴은 20여년을 집권하고 있잖아요. 전쟁 위기다, 푸틴이 미친짓할지도 모른다 어쩌고 하고 있을 때 대통령이 여론에 밀려 징병제 폐지에 사인한다? 최소한 안일했다는 건 인정해야죠.
마일스데이비스
+ 25/03/01 20:57
수정 아이콘
안일했다는걸 인정한다고 뭐 달라질게 있었을까 싶네요.
물밑에서 다 교섭들 하고 했을텐데 우크라이나 혼자 독단으로 정책을 펼친 것도 아닐테고요.
핵 포기하랬다고 포기한것도 안일하다고 하실지 모르겠군요.
쵸젠뇽밍
+ 25/03/01 21:02
수정 아이콘
핵 포기 이야기는 코미디고요. 핵을 전진배치해서 우크라이나에 있었던 것 뿐인 걸 갖고 무슨.

우크라이나 전쟁 터지니까 폴란드를 비롯해서 유럽 국가들 국방력 강화를 위해 돈도 쓰고 하고 있죠. 그럼 그 나라들은 달라질 것도 없는데 뻘짓거리하는 건가요? 당장 한국은요. 우리가 중국이나 러시아와 전쟁하면 이길 수 있어서 많은 국방비를 쓰고 징병하고 하는 건가요?
마일스데이비스
+ 25/03/01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말은, 체르노빌부터 소련 탈퇴, 핵 포기부터 국방 정책까지 뭐 하나 우크라이나 스스로의 의지는 1도 들어가있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한반도로 치면 gp가 있는 비무장지대에 가까운데 어느 편이라고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국방 증강은 서방진영이나 러시아나 모두 원하지 않던 일입니다. 러시아는 맘만먹으면 먹을 수 있는 곳이기에 그렇고, 서방 입장에서는 러시아편에 붙을까봐 그랬죠.
거기서 뭐 자주국방을 한다는건 중립국 선언하라는 얘긴가요?
한국도 국방비를 gp에다 때려박진 않습니다. 거기다 병력 늘리는건 오히려 도발로 받아들여질텐데요.
당연히 우크라이나의 행보가 젤렌스키의 독단이라기보단 서방의 다 물밑교섭들이 깔려있을 겁니다. 유럽은 늘 하던대로 간보는 거고, 트럼프가 통수를 친 것에 가깝죠.
쵸젠뇽밍
+ 25/03/01 21:22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수준의 국력에서 국방력 강화하란다고 무슨 자주국방에 중립국 선언을 이야기합니까.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하지 않으시면 본인의 의견을 주장하기 힘드세요? 윗 댓글에서 예시로 한국도 썼는데, 한국이 자주국방을 합니까? 중립국이예요? 건드리면 피곤할 거라는 압박 정도는 줄 수 있게했어야죠. '너네 쳐들어오면 반격할 준비 하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국방력 강화 스탠스는 잡았어야죠. 전 세계에 자주 국방하는 나라 있습니까? 미국조차 자주국방하지 않습니다. 미국이야 가능하지만 안하는 거지만, 미국 제외하면 애초에 불가능하고요.

우크라이나가 국방력 늘리는 정도를 도발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할거면 나토 가입 이야기를 꺼내면 안되는 거고요. 나토는 대러시아 군사동맹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 25/03/01 21:31
수정 아이콘
러시아에 반격이 가능한 전력이라 하면 징병해봐야 군 현대화를 못하는 우크라이나가 숫자만 불려놓는다고 반격할 준비가 가능한 시그널이 될리가 없는데...군현대화가 필요한거지 징병제 유지해봐야...(폴란드조차 나토에서 돈 받지 않고선 병력 팽창과 군현대화를 동시에 이루지 못하죠 폴란드도 징병제는 아니고요...)
마일스데이비스
+ 25/03/01 21:32
수정 아이콘
어떻게 안일하지 않았어야 침략을 막을 수 있는지 전 도무지 상상이 안가는데, 우크라이나가 반격한다고 러시아가 쫄려면 자주국방으로는 택도 안되고 나토랑 미국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일견 동의하시는 걸로 보이는데 자주국방에 안일했다는 지적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더욱 더 나토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국방에 올인했다면 전쟁이 늦춰지긴 커녈 앞당겨졌을 것 같네요.

아니면 유로마이단때 반러 친구들을 더 죽였어야 했는대 안일했다고 주장하시는건 아닐 테고요.
닉네임을바꾸다
+ 25/03/01 2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그 핵 가져서 지금까지 유지하는게 가능할 나라였으면...지금 전쟁에서도 안밀렸을겁니다...핵이 생각보다 싸면서 비싼무기라...1천발의 핵전력을 유지할려면...현재 수백발정도의 핵보유국들도 수십억달러를 핵전력 유지에만 지출하는데...당장 독립 후 기존 재래식전력도 관리를 못해서 축소할 수밖에 없는 나라가 핵은 들고 간다...어디 핵하나에 몰빵하는 북한 마인드에나 가능한건데...
쵸젠뇽밍
+ 25/03/01 21:1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우크라이나 이야기에 왜 자꾸 핵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본인의 말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는 걸 모르는 건지.
25/03/01 16:14
수정 아이콘
중립외교? 최소한 푸틴과 한번 정상 회담해서 푸틴에게 귓속말로 나토가입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언질주면 전쟁까지는 안 갔을거 같은데... 모르죠. 전 범부입니다
에이치블루
25/03/01 17:01
수정 아이콘
(저는 러시아의 폭압적 외교를 반대합니다. 당연히요.)

돌이켜보면, 유로마이단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아무리 싫었어도, 친러 노선을 채택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친러 노선을 견지하면서도 민주화를 어느 정도 이뤄냈는데 말입니다...

그런 선택을 하는게 국민도 지도자도 정말 어려웠겠지만.... 만약 10년 뒤를 볼 수 있었다면....

그냥 너무 안타깝네요.
씨드레곤
25/03/01 18:10
수정 아이콘
친러해서 혁명이 일어나고 선거된 대통령이 축출된 상황인데 친러 노선을 견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정치력 만랩인 정치인이 나타나도 어떻게 혁명 일으킨 민중을 다슬리고 마음의 상처받은 친러 지지자들도 계속 우크라이나 민주주의에 믿음을 가지게 할찌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마일스데이비스
+ 25/03/01 20:58
수정 아이콘
친러정부가 시위대한테 발포까지 해도 결국 정권이 교체된 건데 친러를 해야 했다고 주장하시는건 시위대를 더 죽였어야 했다는 뭐 그런.. 방향이 될 겁니더
쵸젠뇽밍
+ 25/03/01 21:05
수정 아이콘
정치가면 설득을 해야죠. 그게 정치가가 할 일이죠. 친러정부든 반러정부든. 세상 어느나라든 정치꾼들만 즐비하고 정치가가 없는 건 매한가지지만, 결국 정치꾼들만 있었던 결과라 봐야죠.
마일스데이비스
+ 25/03/01 21:15
수정 아이콘
사라예보에서 총기단속만 잘 했었어도 1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식으로 들리네요.
쵸젠뇽밍
+ 25/03/01 21:21
수정 아이콘
그건 님이 제 말을 그렇게 듣는 거고요. 그 상황에 가지 않기 위해서 정치인들이 노력했어야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예시도 정반대의 예시를 들고와서 적고 있습니까. 정치인이 할 일은 사라예보에서 총기단속을 하는 게 아니라, 혹여나 총기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전쟁으로 안 번지게끔 상황을 만들었어야하는 거였죠. 그게 안됐던거고.
마일스데이비스
+ 25/03/01 21:29
수정 아이콘
네, 정치인이 정치를 잘 했으면 1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말로 들리네요.
+ 25/03/01 21:12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약소국에게 최선의 선택따윈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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