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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6 17:28
태국을 5번은 갔는데 단 한번도 유흥과 관련된 경험을 해본 적 없어서 신기하네요.
태국은 음식+호텔+마사지가 인기에요. 혼자라면 저는 배낭여행을 좋아합니다. 이런 저런 일과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로 지루할 틈이 없을 겁니다.
24/10/26 18:15
혼여 좋아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적더라고요
12월 정도면 태국도 괜찮은데 라오스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보통 방비엥과 루앙프라방 많이 가시는데 교통편도 잘 되어 있고 액티비티와 쉬기 좋았던 관광지였습니다. 단점이 타 동남아 지역에 비해 티켓값이 비싸네요 11월 출발기준 저가항공이어도 40만원대네요 호치민 왕복 2번 할 가격보다 비싸네요
24/10/26 18:27
느끼신 것처럼 여행가서 먹고 보고 느끼는걸 동행인과 공유하는 즐거움이 엄청 크다고 생각해서 여행스타일 잘 맞는 친구나 연인과 가는게 좋더라구요.
여행 진짜 좋아하고 어릴땐 혼자가도 좋지 않을까 싶었지만 지금은 와이프나 친구들 없이는 안갈 것 같습니다. 여행지 가보면 대부분 커플, 가족이라.. 그나마 최근 갔었던 일본 나고야는 커플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24/10/26 21:18
늘 혼자 갑니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고 싶은데, 동행이 없을 때 빼고는 전 여전히 혼자가 좋더라구요. 동행이 필요하면 커뮤니티나 어플 통해서 구하면 되구요.
좋은 여행지는 필연적으로 커플이나 가족이 많을 수밖에 없긴 하니까... 좀 빡센 곳으로 남인도나 스리랑카는 어떠실까요?
24/10/26 23:10
버스정거장도 버정으로 쓴 게 10년도 더 됐으니.. 없는 단어를 비틀어서 줄이는 수준 아니면 이정도는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또 글쓴분은 여행을 자주 다니셨다고 하니 여행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인 용어를 쓰신 것 같구요.
24/10/27 00:55
밤에 나가서 이자카야 돌아다니고 바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좋아라하는데
그냥 조용조용히 돌아와서 쉬는 분들은 적적해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24/10/27 04:39
혼자가는건 문제가 없는데 나이 들면 이제 유랑동이나 여행 커뮤나 모든 즉석 번개모임에서 뺀찌맞기나 같이가요에 글올려도 아무도 답글 안 달아주게 되지요.
젊었을 때 정말 해외여행 많이 돌아다녔는데 같이가요 글 쓰면 무조건 답글 빨리 달렸지만 나이 들면 이런것도 안되는데 중요한 게 현지 투어 신청을 하려면 최소 2-3명 이상이 되야되는데 나이 들면 이거 같이 가자는 사람 모집해도 연락 안 오죠. 20대때는 뉴욕 브로드 웨이가서 뮤지컬 위키드 보고 있는데도 옆에 한국 여자분이 말걸어서 같이 뉴욕여행 돌아다니고 그랬지만.... 나이 들고는 이런일들은 전혀 벌어지지 않지요. 젊었을 때는 페리타고 여행가도 옆자리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친해지고 그러는데 이제는 그런 설레임조차 느낄 수 없는 나이가 되다보니 뭔가 요즘은 예전에 갔던 나라를 가도 재미가 많이 줄어들더군요.
24/10/27 05:10
여행(travel)은 혼자가 좋고 휴가(vacation)는 누군가와 같이 가는게 좋죠. 제가 좋아하는 여행작가 폴 서루(Paul Theroux)의 말입니다만, 저도 동감입니다. 동행이 있으면 아무래도 동행과의 내부적인 관계성에 어느 정도 신경을 쓰게 되죠. 대화도 동행과의 대화가 주가 되고요. 외부의 새로운 자극에 대해 안테나를 세우거나,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거나 하는건 아무래도 좀 덜 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혼자서만 여행합니다. 새로운 자극이나 경험보다는 그저 느긋하게 휴양하는 것이 목적인 리조트로 가는 휴가라면 무료한 시간을 함께 해 줄 동행이 있는 것도 좋겠죠.
24/10/27 09:19
답변 감사합니다.
베트남 달랏, 일존 삿포로,태국 치앙마이 고려해보겠습니다. 저는 제가 나름 고독을 즐기고 조용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최근에 많이 외로움을 느끼네요. 회사에서도 사람들이 최근 부쩍 말 많다고 하는데 그 만큼 외로움이 많아졌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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