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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5 19:43
뭐 영어로 떡칠해도 거기에 한국의 감성들어가면 K붙일 순 있겠죠...한국어로 되어 있어도 거기에 한국감성이 없으면 그것도 솔직히 모호하지 않겠습니까...
원래 장르라는게 그리 분류가 명확한게 더 드물기도 하고...
24/10/25 19:47
번안곡이라고 생각하시면 판단하시기에 편하지 않을까요?
별개로 말씀처럼 kpop이란 장르에 대한 확연한 구분법이 있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24/10/25 20:21
현재 외국에서는 그냥 우리나라 기획사 바운더리 안에서 키워진 아이돌 혹은 가수들은 케이팝으로 분류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리사 솔로가 있겠네요. 리사는 태국인, 소속사 역시 개인소속사,가사는 영어등등 이렇게 우리나라랑 상관있는게 하나도 없는상태이지만 케이팝으로 분류하고 있으니까요.
24/10/25 22:40
가사로 구분하진 않을 것같습니다. 애초에 한국인이 부른 노래도 가사는 거의 영어(콩글리시)라서요.
차라리 칼군무가 더 정의하기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혹은 그룹이 돌아가면서 부르는 구조라던지요. k/da노래도 kpop 장르로 만들긴 했죠.
24/10/25 23:35
한국에서 서양권 음악을 팝송, 일본 음악은 통틀어서 J-POP이라 부르는데 그냥 똑같죠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해외에서도 똑같고요. 한국에서 만든 노래면 그냥 KPOP이라 부르죠...
24/10/25 23:49
제작이 한국이고 한국이 주무대인 가수가 불렀을 때는 당연히 케이팝이고 제작이 한국이고 외국 국적인 가수가 불러도 케이팝이죠. 한국 가수가 외국 곡들 받아서 불러도 케이팝 스타일이면 케이팝이고요. 국내 프로듀싱이 아예 없이 국적도 한국이 아닌 KPOP 싱어가 외국의 프로듀싱으로 노래를 내도 케이팝이냐 이 부분이 애매한 지점이죠. 일단 중국계 한국 아이돌팀 멤버가 중국으로 돌아가서 활동하는 건 K-POP으로 안 쳐주죠. 일본으로 돌아가서 활동하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미국-유럽의 프로듀싱을 받아서 활동하는 건 대체적으로 K-POP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국인 느낌이 없는 미국-유럽 백인이나 흑인, 범 스패니시 계열의 외국인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활동하면 또 그렇게 분류 안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애매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가수가 케이팝이다 하면 케이팝이라고 볼 수밖에요.
24/10/26 03:43
한인 프로듀서가 외국인 위주로 오디션 보고 그룹 만들어서 영어로 된 곡을 내도 케이팝이라고 보는것 같습니다. 기획사에서 한국식으로 훈련받고 곡내면 케이팝이지 않나 싶네요. 그런데 기획사랑 상관없이 한국인이 곡내면 그것도 케이팝이긴해서.. 두가지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한국말로 부른 팝(기존의미의 제이팝, 씨팝이랑 같은 의미) 또는 기획사에서 한국식 훈련을 거친 가수가 부른 노래(노래+춤).
24/10/26 08:17
kpop은 장르 구분, 혹은 문화사조일 뿐이고, 이름이 Kpop인 이유는 그 정형적인 토대가 한국에서 시작했기 때문인 겁니다.
본래 장르에 명확한 구분이라는 건 없어요. 보편적인 특징들을 묶어 닮은 곡들을 장르라 정의하는 거니까요. 그러니 경계선에 속한 곡들은 누구는 저 장르라하고 누구는 아니라하고 의견이 갈리는 게 당연한 겁니다. 예를들어 남미에서 남미자본으로 남미 사람들로 구성된 Kpop스타일의 아이돌가수를 데뷔시켰다치죠. 이 경우 이 가수의 노래들이 Kpop인지 의견이 갈릴 겁니다. 그런데 해당 가수가 대히트를 하고, 비슷하게 남미출신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들이 나오고, 자연스레 남미만의 특징들이 가미되고, 점점 더 히트하게 된다면 하나의 독립된 장르로 불리게 될 거고 그 장르의 시작을 Kpop인지 아닌지 논란을 불렀던 첫줄의 가수로 보게 되겠죠. 장르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하려는 건 무의미한 시도라 봅니다. 누군가에겐 K든 J든, 거기에 C든 V든 간에 다 그냥 아시아음악이란 장르일 거예요.
24/10/26 08:37
kpop 토양위에서 자라났으면 뭐 kpop이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앨범 수록곡은 한글로 적는게 좋은거같아요 어차피 좋은 음악이면 외국어라도 다 들을텐데
24/10/26 09:49
현재로선 케이팝은 장르적 구분이 아니고 그냥 '한국 노래' 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엔터판에서 나온 곡이면 케이팝이라고.. 브릿팝이나 스웨디시팝은 음악적 장르가 있는데 케이팝은 그냥 그정도 이야기 같습니다. 나중에 한국 음악이 세계적으로도 더 잘나가고, 아이돌음악 시기 지나고 나면 2020년 근처의 아이돌 음악(후크 등) 이 있는것만을 케이팝으로 칭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장르가 만들어질 정도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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