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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4 10:46:15
Name 칠리코코넛
Subject [질문] 지하철에서 모르는 사람의 위협(?)에 대처방안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저희 어머니가 겪으신 일이라 문의를 드립니다.

지하철에서 좌석에 앉아서 가고 계시는데 덩치 좋은 모르는 남자가 어머니 앞에 서더니
말 그대로 죽일 듯이 계속 노려보면서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 태도나 시선이 강했는지 주위 사람들도 그걸 의식한 거 같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어머니에게 걱정스러운 얘기들을 했다고 하네요.)

어머니께서는  혹시 저 아시는 분이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쉿 이라며 단답을 하고 계속 그 자리에 서 있다가 다른 칸으로 이동했다고 하네요.

그 남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옆자리의 승객분들이 걱정된다고 다른 지하철 타고 이동하시라고 얘기를 했고
어머니도 바로 내리신 다음 다른 열차를 타고 가셨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위해는 당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느끼셨다고 하시는데요.
저 같아도 요즘 같은 세상에 덩치 좋은 남자가 대놓고 저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위협을 느낄 것 같습니다.
(흉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죠)

이런 경우에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대처방안이 혹시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글 읽어주시고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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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살아주세요
23/04/14 10:53
수정 아이콘
세상에 진짜 별 사람이 다 있네요... 다른 열차로 갈아타신 건 잘하신 선택 같습니다. 그냥 자리를 바꾸든 내리든 피하고, 사람 많은 데로 다니고, 혹시 따라오면 택시를 타든 해서 빠져냐와야 할 것 같아요.ㅠ
칠리코코넛
23/04/14 11:01
수정 아이콘
네, 어머니께서 많이 놀라셨더라구요.ㅠ.ㅠ 비단 저희 어머니뿐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답글 감사드립니다!
덴드로븀
23/04/14 11:08
수정 아이콘
최대한 화를 내거나 흥분하지 않고, 상대방을 자극시키지 말고, 빠르게 그 자리에서 피해야합니다.
피하기가 쉽지 않고, 위협이 충분히 느껴진다면 112 / 119 에 빠르게 신고합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과 시비붙어서 좋을거 하나없는 세상입니다. ㅜㅜ
칠리코코넛
23/04/14 11:30
수정 아이콘
직접적인 상해를 당하지 않아도 신고는 하는 방향으로 대처하는것도 가능하겠네요.
지하철신고번호도 있던데 역시 112가 빠르려나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23/04/14 11:28
수정 아이콘
조현병인 사람이네요
칠리코코넛
23/04/14 11:38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군요. 설사 그럴지라도 당하는 사람입장에서는 위협적인건 똑같은지라 적절한 대응방안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고오스
23/04/14 11:38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곰 스타일인 저도 시비 붙으면 일단 자리를 피합니다

미친 개는 피해다녀야 하는 시대입니다

만약에 따라오면 저라면 사람이 조금이라도 많은 곳으로 가면서 112 전화해서 부를 껍니다
칠리코코넛
23/04/14 12:1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과거에 비해 충동적이거나 불특정 범죄가 많다보니 과거에 그냥 흘려보낼 수 있던 일들도 요즘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어머니가 해당 지하철구간을 주기적으로 이용하시는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래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윤니에스타
23/04/14 14:22
수정 아이콘
미친X이네요 그냥. 대꾸 안 하고 피하는 게 답입니다. 어떻게든 그 자리를 피하고 쫓아오면 경찰 불러야죠.
칠리코코넛
23/04/14 15:05
수정 아이콘
생각해봐도 적절한 대응방안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알아서 피해야 하는 방법말고는 뾰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직접 피해를 받은 상황은 아닌지라 적극적인 대응이 힘들것 같긴 합니다.ㅜ.ㅜ. 감사합니다.
macaulay
23/04/14 21:09
수정 아이콘
혹시 자리 뺏으려는 건 아니었을까요?
예전에 뉴욕갔을때 어떤 흑인이 타자마자 자리 앞에서 막 토하려는 모습 보이니까 그 앞 앉아있던 여자들 다 도망갔었거든요. 바로 웃으면서 앉더라고요 ㅡㅡ
칠리코코넛
23/04/16 19:39
수정 아이콘
차리리 그런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그냥 자리만 차지하려는 행동이니깐요.
어머니께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는데 30대처럼 보이는 사람이 그런행동을 했다고 하니 아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흑색텔레비전
23/04/16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인데 일단 무조건 자리를 옮기는게 좋습니다. 보통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붙습니다. 사냥개 처럼 붙으면 112신고하고요. 어디행 무슨 열차 무슨칸이다 전화나 문자로 보내면 됩니다.
칠리코코넛
23/04/16 19:42
수정 아이콘
아예 시비붙을 건덕지를 주지말고 자리 피하는게 할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여러분들이 댓글 남겨주시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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