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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3 09:35:55
Name
Subject [질문] 초등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단편 소설을 찾습니다ㅠㅠ
제가 초등학생 때니까 1997~ 이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소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은 떠오르질 않네요.
내용은 오랜만에 고향으로 내려온 아들을 위해
어머니가 없는 세간에 이웃들에게 재료를 빌려다
밥을 해먹이고 (기억이 확실친 않네요.)
다음 날 아들이 돌아갈때 아들이
밟고 간 눈발자국을 본인이 밟아가면서
아들을 그리워한다는 줄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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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a stone
23/04/13 09:40
수정 아이콘
이청준의 눈길이 의심갑니다. 글 적어주신거랑 살짝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요.
23/04/13 12:59
수정 아이콘
오래 전에 봤던 거라 기억에 확실치 않았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ComeAgain
23/04/13 09:41
수정 아이콘
이청준의 눈길 같은데,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것 같습니다.
23/04/13 12:59
수정 아이콘
아 이게 고등학교 교과서였군요...착각했나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츠라빈스카야
23/04/13 09:43
수정 아이콘
https://m.khan.co.kr/life/travel/article/200812041741595#c2b

<눈길>은 이청준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 내용은 이렇다. 술 버릇이 사나운 형은 ‘내’가 고교 1학년 때 전답을 팔고, 선산을 팔고, 고향집까지 남에게 넘겨버린다. 어머니는 타향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이 주인이 바뀐 고향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빈 고향집에서 기다린다. 물론 새 집주인에게 통사정을 했다. 옛집에서 아들을 하룻밤 재운 뒤 다시 대처로 내보내는 이튿날. 새벽길은 밤새 펑펑 내린 눈으로 덮였다. 어머니는 눈길을 따라 아들을 읍내까지 바래다 준 뒤 다시 발자국을 오목오목 되짚어 온다. 소설 속의 ‘나’는 물론 이청준이고, 집이 넘어간 것은 그가 광주일고 1학년 때쯤이다.

근데 나무위키에는 고등학교 교재 단골이라고....

이청준의 '눈길'인가보군요.
23/04/13 13:0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무래도 착각했나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Life's Too Short
23/04/13 10:01
수정 아이콘
아, 이 글 덕에 아침부터 감상에 빠졌네요
작성자,답변자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23/04/13 13:0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지요...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그때 감정이 남아서 계속 찾게 되더라구요. 다시 읽게 되서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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