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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6 19:23
도쿄에서 1-2시간 거리인 가마쿠라 한번 다녀오는 거 어떠세요?
슬램덩크 배경이 된 마을이고 해변가 섬이 한적하게 꾸며져 있어요.
23/02/26 20:02
3월 둘째 주면 도쿄는 사쿠라가 피기 시작했고 카나가와쪽은 좀 더 만개에 근접할수도 있겠네요. 카마쿠라 에노시마도 좋고, 반대로 북쪽으로 한 1-2시간 가면 미토라는 곳에 일본 3대 정원중 하나인 카이라쿠엔이라는 곳도 있습니다. 사쿠라도 있지만 매화가 유명한 곳이고 옆에 호수도 있어서 나쁘지 않아요.
https://ibaraki-kairakuen.jp/
23/02/26 21:00
그냥 아사쿠사가서 벚꽃 구경(진짜 벚꽃이 아니라 모형으로 벚꽃들이 전시되어있음) 하시면서 원숭이쑈나 인력거 한번 체험해보시고 도쿄타워나 도쿄타워2라고 불리는 스카이트리 한번 다녀와보시고 공짜 전망대 신주쿠 도청 전망대 다녀오시면서 신주쿠나 우에노 공원 이런식으로 도쿄 근교만 다녀오셔도 3박 4일로 충분하실듯.. 처음 가시는거면 에노시마나 카마쿠라 이런 곳은 가는데 시간이 걸리니 다음번 여행때나 오시는 게 좋고 일단 도쿄 jr지하철 프리패스 하나 사서 그냥 한 바퀴 돌면서 돌아다니는 게 제일 편하지요.
23/02/26 22:06
거주중인 입장입니다만, 의외로 도쿄 그 자체엔 관광지가 별게없긴 합니다.
업무때문에 출장가는중에 겸사겸사 둘러보실거면 제가보기에도 다른분 말씀처럼 에노시마 가는건 좀 효율이 안좋을것 같고(가깝다고는 해도 여기 가서 제대로 구경할거면 하루가 날라갑니다), 아사쿠사, 도쿄타워, 스카이트리, 신주쿠교엔이나 우에노공원 정도가 둘러볼 만 할것같네요. 아사쿠사에서 스미다가와쪽으로 나오면 스미다가와 선박투어 같은것도 있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쇼핑이 목적이시라면 대충 신주쿠나 긴자, 혹은 오모테산도-아오야마1쵸메 쪽이 볼건 많습니다. 다만 후자는 꽤 명품위주이니 유의하시구요.
23/02/27 00:09
도쿄 자체는 일본 문화에 관심이 없으면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 어필하기 더욱 힘들어요. 그냥 대책없이 도쿄 도내 유명 관광지를 아버님이랑 두분이서 가실 경우, 무척 재미 없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여행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도쿄거주 7년, 매해 친척+지인 가이드를 하는 입장에서 식도락을 테마로 잡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관광은 해야하죠. 실질적으로 관광하는 날은 이틀밖에 없으실 것 같으니 하루는 그래도 도쿄에 왔으니까...라는 마음으로 아사쿠사+도쿄타워+신주쿠 정도 구경을 하시고 이틀째는 신주쿠에서 로망스카 타고 하코네 1박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3/02/27 16:15
저는 아버지가 고독한 미식가랑 심야식당 좋아하셔서 비슷한 느낌의 선술집 많이 모시고 다녔었습니다. 신식건물보단 약간 레트로한 거리 -> 카구라자카나 스가모, 아사쿠사좋구요. 아사쿠사에서 먹은 히쓰마부시 장어덮밥은 지금까지도 맛있었다고 좋아하시네요. 오챠즈케같은 요리도 속이 편해서 반응 좋았어요. 교코도 산책하기 좋구요. 카지노좋아하시면 재미로 빠칭코도들려보시면 어떠실지...센토 (공중목욕탕)도 좋습니다.
23/02/28 00:57
확인이 늦었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도쿄타워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우에노 등등의 내부 관광지 가마쿠라 에노시마 / 카이라쿠엔 등 도쿄 외부 관광지 그리고 가쿠라자카 스가모 등등 동선에 맞게 잘 조합해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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