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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3 22:51
해피 엔딩이 아니어서 였을까요?
저도 그냥 저냥 아쉽긴 해도 막 욕먹을 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신기했습니다. 이유 아시는 분들이 댓글 좀 달아줬으면 좋겠어요 궁금해서 크크
22/12/13 23:03
그냥 저도 괜찮게 봤습니다.
최고의 엔딩이었냐 라고 하면 저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렇게 욕먹을 정도였냐? 라고 하기엔 좀 갸우뚱 하긴 했습니다. 어차피 둘이 안됐다는건 1화에서 부터 나온 이야기구요.
22/12/14 00:45
이별이란 결론을 정해놓고 억지로 끼워넣다보니 1화부터 쌓아왔던 케릭터성이 마지막 한회에서 모조리 붕괴 해버렸거든요.
사랑을 위해선 모든걸 포기할 수 있던 남주혁은 뉴욕가더니 갑자기 야망가가 되어버렸고,어떠한 고난도 씩씩하게 버텨내고 해결방안을 찾던 김태리는 연락 안된다고 쉽게 헤어짐을 말하는 케릭터가 됐습니다. 이렇게 1화부터 시청자들이 마음 붙였던 케릭터는 한순간에 붕괴됐고, 꾸준히 뿌려왔던 떡밥들은 하나도 회수가 안됐는데 뜬금없이 너로 인해 진정한 사랑을~ 고마웠어~ 이러고 후다닥 마무리 지어버리니 평이 좋을리가요. 아는 동생이 현장에서 뛰었던 스텦 중 하나였는데 마지막회 대본 나왔을때 배우분들도 납득을 못해 이건 아니지않냐 라고 따지기도 해서 현장 분위기 별로였다고 전해들었습니다.
22/12/14 01:46
이게 뭔가 마지막에와서 그동안 쌓아왔던 캐릭터들이 다망가진게 크다고봅니다
그냥 마지막화 하나만 놓고보면 현실적이긴한데 그동안 쌓아왔던 서사가 그게 아닌데...
22/12/14 03:25
장난감 다 만들었으니 부숴버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걸 봐도 정주행할때랑 한주에 2화씩 볼때랑 받는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22/12/15 08:32
작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고, 결말 내용도 매력있는 맺음이긴 합니다. 그런데 미리 정해놓은 그 결론을 향해 너무 죄다 부수면서 쿵쾅쿵쾅 돌진했어요. 쌓아 놨던 캐릭터와 장치들이 자연스럽게 그 길로 인도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됐어요. 막무가내로 없는 길을 만들었죠. 작가의 개인적인 한풀이 쇼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뭐 그래도 저는 좋은 드라마였다고는 생각합니다.범작 이상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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