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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13:02
제 경험상
떨면 안된다... 안떨수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떨리더라구요....... 최대한 이런 생각을 안가지려고 합니다...
21/05/31 13:03
유머짤로 시작하는건 어떨까요? 한바탕 서로 웃고 본론으로 넘어가면 서로 긴장도 풀리고 좋을거 같습니다만... 안웃기면 그대로 폭망..
21/05/31 13:13
(수정됨) 마인드 컨트롤로는 청중들을 속으로 깔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니 혹시 실수하더라도 알아채지 못할거라는 마인드를 갖는거죠.
21/05/31 13:14
대본은 당연히 써봐야죠.
근데 대본은 외우는게 아닙니다. 대본을 쓰는 것 자체가 발표 연습입니다. 나가서 대본 외운거 읊어야지 라는 마인드로 하시면 안되고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써봐야지가 되어야 합니다 결국 연습이 답이에요
21/05/31 13:24
연습은 당연하지만 아무리 연습해도 떨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조금 떨어도 됩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워요. 펜이라던지 물병이라던지 가까이 있으면 맘이 편해지는 물건하나 챙겨가세요.
21/05/31 13:46
내가 쓴 문서에 충분히 자신이 있으면 덜떨리는 건 맞는데, 그게 아니라면 앞에 계신분 중에 그나마 호응이 많은분 혹은 잘 쳐다보시는 분을 몇 찍어서
시선을 반복해서 그분/ 다른분, 그분/ 다른분 보시면서 하세요 (앞에 있어야 합니다. 다른덴 표정이 이상해보여요)
21/05/31 13:55
평범하게 긴장으로 떨리는 거면 윗분들 말씀대로 연습과 경험이 답이고 평범 수준을 넘어서서 떨린다면 신경과에서 진정제 처방 받으세요. 그냥 내과에서도 주더군요.
21/05/31 13:57
전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틀려도 뭐 어때, 어차피 대학생 수준인데 틀려도 뭐 어때, 내 나이땐 떠는거 당연한건데 틀려도 뭐 어때, 내가 프로 발표러인가? 이런 생각으로 정신무장후 들어가면 틀리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잘못말했네요~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크크크 사람인 이상 틀리는것은 당연하고, 틀리는것에 대한 큰 부담감만 가지지 않으면 된다. 이 생각으로 발표에 임합니다!
21/05/31 14:17
(수정됨) 저도 발표수업 있는 수업 들으면 수강신청 하는 날부터 발표하는 생각하면서 몇달간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라, 저보다 심한 사람 못봤는데 내과 가서 약 처방받고 다 나았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이나 반복연습으로 해결된다는 것도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 떨리는 정도일때 얘기지 저는 발표 하기도 전에 남들 하는거 보면서 얼굴에 피가 쏠려 얼굴이 붓고 얼굴 감각이 사라질 정도의 병적인 증상이라 마인드 컨트롤이고 반복연습이고 다 의미 없었어요. 연습이고 뭐고 얼굴에 감각이 사라져서 입이 안 움직이니까요... 그래서 약먹고 한번 해보니까 '휴 잘 끝났다', 두번째 하니까 '나쁘지 않은데?', 세번째 하니까 '발표도 나름 재밌네'... 하면서 이젠 다른사람앞에 설일 있어도 약 안먹습니다. 결국 발표할때 안 떠는건 '내가 잘 할거다', '별거 아닌데' 같은 자신감이 핵심인것 같은데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을 해도 성공 경험 자체가 없으면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1/05/31 14:23
저도 아직까지 심한데..
1) 약의 힘을 빌린다(인데놀, 우황첨심환, 안정액 등). 플라시보 효과가 있습니다. 2)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한다. 사실 떨리는건 내가 정확히 백프로 모르는데 있습니다. 3) 많은 연습으로 익숙해진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모르시겠지만 어디든 떨지않고 말하는게 중요한 세상이 올거라고 생갛빈다. 화이팅하세요!
21/05/31 15:24
연습 말고 제가 하는 방법은
1. 여기 있는 XX들 중 나보다 많이 아는 놈 없어. 여기 있는 인간들 다 XX이다. 라는 마음으로 마인드 컨트롤 (설령 나보다 잘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2. 저는 은근히 올라오면 눈과 손이 신경 쓰입니다. 전체에 시선 처리가 어렵다면, 한 인간만 잡고 아이컨택 합니다. 자신감이 있다면, 그 집단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과 아이컨택 하고, 리액션에 반응합니다. 손의 경우 이상하게 무대에 오르면 차렸을 해도 어색하고 뭘 해도 어색하더라구요. 마우스 포인터든 뭐든 간에 손에 집을 수 있는 걸 하나 가지고 올라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21/05/31 16:20
제가 가장 편한 상대한테 이걸 잘 설명해줄게란 마인드로 연습하고 그걸 실전에서 그대로 합니다.
발표가 아닌 편한상대한테 설명해준다는 마인드로요. 그리고 영어발표만 하다가 한국어발표 시키니깐 너무 편해서 갑자기 잘되더라고요. 한번만 발표를 잘하면 그뒤로는 자신감이 생겨서 잘하게 되더라고요. 한번 빡세게 준비해보세요
21/05/31 17:06
시작할 때 이러이러해서 떨린다~, 떨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 떨리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등과 같이 미리 깔아두고? 가시면 좀 낫습니다.
21/05/31 17:23
내용 완벽하게 숙지 ㅡ 외우는게 아닙니다. ㅡ 그리고 모든 상황 시물레이션하고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특정 파트 발표 해보고 하면 됩니다.
외우면 안되고 특정 장표를 첨 봤다고 가정했을 때도 발표를 할 수있겠다할정도로 숙지하세요.
21/06/01 02:16
기본적인건 다 위에서 이야기 해 주신거 같고 (스크립트 준비 + 마음가짐 + 약의 도움 등등) 제가 가장 도움 받았던건 소리내서 발표하는 연습 이었던것 같습니다.
실제 발표 장소에 가서 발표하는 연습이 제일 좋지만, 상황상 어렵다면 몇명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발표해보고 피드백 받는것도 좋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쉬운 사람은 없습니다. 얼마나 익숙해지느냐의 문제이죠. 중요한 발표일수록 긴장이 되고 부담 느끼는건 당연합니다. * 회사 사례 : 평소 달변 + 임기웅변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VP가 CEO 발표를 앞두고 연습을 수십번 하는걸 본적 있습니다. 고작 2~3장 슬라이드에요. 발표란 원래 그런겁니다.
21/06/01 07:05
실제로 소리내서 연습해봅니다.
시간도 재고요. 일종의 10분간의 자기만의 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10번하면 대본 외워지고 시간도 딱 나올겁니다. 목소리도 안정될거고요. 10번으로 안되면 20번 연습하는 식으로요. 소리내서 실전처럼 연습이 최고입니다.
21/06/01 23:16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나름 발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좀 떨기도 하고, 중간에 목소리도 한번 잠겼지만 교수님께서 정말 좋으신 분이라 시작하기 전에 옆에서 화이팅 해주시더라구요. 학생들도 다 집중하는 분위기라서 오히려 말하기 편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대로 대본 쓰면서 말하고, 외우면서 말하고, 필기하면서 말하니까 실전에서 굉장히 말하는게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최근, 여러 사소한 일들이 겹처서 조금은 우울하고 있었는데 회원님들의 진심어린 충고 때문에 살짝 감동(?) 받고 자신감 얻고 발표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모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발표할 때, 여러분들이 해주신 말씀 꼭 기억하고 연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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