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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5 02:07
뭘 잘못 먹은 거 아닐까요? 심장/폐/간 등등 질병으로 장기기능이 떨어져가는 질병이면 활동량 줄고 식사량도 줄고 해서 당연히 아실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런 징조 없이 갑자기 무지개다리 건넌 거면 뭔가 잘못 주워먹어서 급성으로 진행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수의사 뭐 이런건 아니고 다년간 아픈 댕댕이들 케어한 경험으로 짐작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21/05/05 03:42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벼룩(tick)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희도 기르던 강아지가 밖에서 오전에 산책 후 집에서 쉬다가 오후부터 갑자기 하반신 마비증상이 시작되더니 동물병원에 갔더니 이미 늦었다면서 딱 하루만에 하늘나라로 가더라구요...
21/05/05 11:33
90년대 중반이었나 저희집 진돗개가 저렇게 죽었었네요. 전날까지 뛰어놀다가 아침에 갑자기 옆으로 드러누워서 껄떡거렸는데 어린맘에 수의사에게 주사맞으면 다시 살아날줄 알고 학교갔었거든요. 집근처 동물병원 원장님이 직접 집에와서 진찰하고 주사도 놓았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학교다녀오니까 누워서 고개만 꿈틀 꿈틀 거리더니 풍선 공기빠지듯 피쉬쉬 하고 죽었습니다. 제가 하교할때까지 어떻게든 버틴것인가 싶었어요. 눈뜨고 죽었는데 감겨주고 옷에 싸서 시골에 묻어줬었네요. 풀어놨지만 마당에서만 살았고, 대문열려도 나가지 않았어요.
그땐 우리가족도, 쥐약먹은 쥐잡아먹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만..
21/05/06 14:01
의견주신 모든불들 감사합니다 ㅠㅠ 아이고 며칠 내내 마음이 착잡하네요 그 어린게 죽으면서 얼마나 아팟을까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네여.. 다시 모든 분등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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