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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7 14:12
해외는 모르겠지만 국내한정 저는 예전과 똑같을거라고 봅니다.
애시당초 영화관의 주력관객층은 커플이었고 데이트 코스에 영화관은 언제나 빠지지 않죠.
20/12/27 14:15
저도 개봉영화는 거의 다 봤던 사람인데...cgv vip 유지 못 할 정도로 올해는 영화를 못 봤네요..ㅠㅠ
아이맥스 같은 특수관은 예전이랑 비슷할 거 같고 집에서 봐도 상관없는(ex.코미디 나 드라마등등) 장르는 저도 집에서 볼 거 같습니다...
20/12/27 14:19
지금 영화 개봉을 안해서 없는거고..코로나가 회복되면 우리나라 영화뿐만 아니라
마블이나 해외 대작들 개봉하면 다시 붐비겠죠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20/12/27 14:22
코로나가 계속된다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가 전부 다 쓰러지고 2000년대 이전 단관극장 체제로 돌아간다는 얘긴데 거기까진 안 가겠죠.
20/12/27 14:27
OTT는 영화의 완전한 대체재는 되지 못 합니다.
코로나 시국을 통해, 사람들은 비대면으로 많은 걸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동시에 비대면이 대면의 경험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 한다는 것도 깨달았죠. 아마 어중간한 영화들한테는 굳이 극장 개봉을 하는 것보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날,왓챠 독점 이런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게 차라리 흥행에 더 이득일 수도 있고 블록버스터 영화는 결국 영화관을 더 찾게 되는, 일종의 양극화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사실 굳이 코로나 이전부터 나타나던 현상이지만요) 그리고 한국에서 영화관의 진짜 경쟁자는 놀이공원,야구장같은 레저시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로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1000만 관객 영화가 많기 보다는 영화관이 가족,연인,친구와 적당히 시간 보내면서 이야깃거리도 확보하기에 가성비 좋은 곳이기 때문이겠죠.
20/12/27 14:32
종식되면 가야죠. 코로나때문에 정말 보고 싶은 영화 보러 갈까말까 하다가 외국에서 근처 영화관 다 닫아서 1시간반 차타고 운전해서 영화관가서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저랑 어떤 아저씨 딱 두명만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영화보는데 진짜 뭐 영화를 잘만들기도 했지만 영화관이 주는 그런 느낌은 집에선 정말 받을 수 없더군요
20/12/27 15:00
아무래도 영화관의 큰 화면과 빵빵 때려주는 그 사운드를 집에서 구현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서요. 특히 큰 화면이야 TV 를 가까이서 보면(...) 어느 정도 해결된다해도 사운드는 오디오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어야 하는 거라 일반 가정에서 구현하기 쉽지 않습니다.(개인적으로 영화관의 영화관스러움은 화면 크기가 아닌 사운드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20/12/27 15:09
같은 영화라도 극장에서 보는 것과 티비로 보는 것은 경험의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그 차이를 극대화시키는 영화들도 계속 나오고 있고요. 이 차이를 메우는 수단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극장은 계속 잘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전에 우리 집앞 CGV가 망할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ㅠㅠ
20/12/27 15:11
집에서 넷플로 드라마는 봐도 영화는 못보겠는게... 2시간 2시간30분 안끊고 작은 스크린으로 보는것도 일이더라구요.
엥간히 재밌는 영화들도 집에서는 몰입감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영화관은 그래서 살아남을거 같아요. 영화관에서 보면 암만 재미없는 영화라도 어쨌든 2시간을 집중해서 볼 환경은 만들어주니
20/12/27 19:04
영화 안보면 데이트때 할게 없어요.
물론 저는 영화 안봐도 할거를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놨는데, 그마저도 결국 집 안에서 넷플릭스 보는게 큰 비중이더라고요.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것의 상위호환이 극장에서 영화관람 하는 거니까... 코로나 종식되면 바로 달려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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