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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30 08:31
(수정됨) 집에서 하는 온갖 치료보다 이비인후과 한 번 가시는게 가장 확실합니다.
이비인후과 가시면, 진통제 + 소염제 + 항생제 처방과 함께 소염제 주사 + 비타민 주사 놔줄 겁니다. 저도 2-3주 전 목, 목젖 구내염만 15개씩 나면서 고생했었는데(진짜 며칠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온갖 짓을 해도 안되던게 이비인후과 가니까 이틀만에 나아졌습니다. 예방차원에서의 조언으로는, 비타민 잘 챙겨드시고(특히 비타민B), 차가운 물이든 따뜻한 물이든 계속 마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비염 등으로 입으로 숨쉬는 버릇 없나도 생각해보시고요. 저도 선천적인 비염이 심해서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쉬고 있었는데,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코로만 숨을 쉬기 시작하니 구내염이 크게 줄어들더라고요. 병원도 다녀오시고 나서도 아파서 못 견디겠다 싶으시면, 약국 가셔서 '구내염약, 가글하는거 주세요' 하시면 가글하는 소염제 계통의 구내염약을 주실 겁니다. 알보칠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진통소염제 효과를 주기 때문에 고통이 크게 줄어들 겁니다. 사용법은 말 그대로 입에 머금고 한동안 가글하시다가 뱉어내시면 됩니다. 저도 목과 목젖 생겼을 때 쏠쏠히 애용했습니다만, 결국 상태가 안 나아지고, 병원 가고 나서야 확실히 나아진걸 생각하면 병원 가시는게 가장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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