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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 21:24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거죠.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님도 단속 카메라 없고 차량 통행 드문 고속도로라면 한번 180-200 밟아보고 싶잖아요? 틈이 있는데 자신이 탄 오토바이는 그 사이로 충분히 빠져나갈 수 있다. 그러면 그냥 하는 겁니다. 그분들도 나름대로 사고 안나기 위해 신경은 써요. 지금 달리고 있는 차가 차선을 안바꾸고 현재 달리고 있는 속도 그대로 달릴 거라는 전제 하에서 달리는 거죠. 그러니 저렇게 깜짝 놀라게 하는 오토바이를 보면 그냥 지금 달리는 속도 그대로 주행한다면 사고 날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러나 도로 위는 항상 예측 불가능의 공간이기 때문에 돌발 변수가 생기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거죠. 깝치던 오토바이는 자업자득인거고 깝치지는 않았지만 충분한 방어운전을 못한 자동차는 재수가 없는 거죠. 도로에서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인거고 내가 그 희생자가 아니길 바래보는 것밖에 없지 싶습니다.
20/10/02 21:36
(수정됨) 고속화도로면 보통 오토바이 진입금지 아니었나요? 신고감일것같은데...
아무튼 보통 오토바이들은 '난 지나갈 수 있을것같은' 공간이 있으면 일단 가는거죠. 사실 보통 자동차들도 그런 공간 있으면 그러곤 하잖아요. 그 필요한 공간이라는게 워낙 넓으니(차선 단위니까..) 보통 옆차선이 비어있으면 그리 추월하는것뿐... 자기 덩치가 큰 대배기량 바이크(할리라거나...)들은 보통 차량처럼 차선 지키면서 다닙니다..어차피 자기도 못지나가는거 아니까..
20/10/02 21:46
윗분들 말씀도 공감하는데
저는 궁금한게 비유하신 예시처럼 뻥뚤린 도로에서 밟고 싶다던지 그런건 이해하는대 지나갈수 있다고 해도 상대방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건가요?? 오토바이만 타면 차를 모는 사람 심리를 모르겠지만 차도 몰면 오토바이타고 그렇게 하면 물리적으로 부딪히진 않지만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걸 알잖아요. 그럼에도 사이로 들어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0/10/02 22:02
제가 사실 이번에 진짜 좀 빡쳤던 이유가
시내에서 오토바이들 끼어들기 하는건 뭐 이해해요, 차들도 느리게 가니깐 근데 고속화 도로에서 + 100이 넘는 속도로 + 차들도 서로 차선 바꾸고 있는데 + 그 와중에 오토바이들이 곡예 하듯 칼치기를 + 떼로 다니면서 지들 끼리 경우 하는 앞질렀다 뒷질렀다 + 깜박이를 켜는겄도 아니고 + 2차선 도로 가운데에서 좌우로 살살 다니면서... 하아... 진짜 살짝 박고 니가 더 다치나 내가 더 다치나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었네요 ㅜㅜ
20/10/03 01:17
이륜차,승용차,트럭,특수차 다 운전해본사람입니다.
트럭 입장에서 보면 승용차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본인 입장에서 갈수 있을거 같으면 그냥 다 들이댑니다. 부족한 교통법규와 교육, 그에 따른 성숙하지 못한 도로 문화의 결과같아요.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20/10/03 06:19
저도 대체 왜 그런 짓을 하나 싶어서 이륜차 카페 같은 곳에서 키배도 좀 해봤는데, 그냥 도덕수준이나 안전의식이 저질이라 그래요. 칼치기도 못하고 차간주행도 못하면 오토바이 왜 타냐는 소리를 뻔뻔하게 하는데, 그때마다 '사고방식이 우리와 다릅니다' 하는 그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20/10/03 08:40
결론은 오토바이는 원래 그래요~ 군요 크
사고나면 죽는건 상대방이겠지만, 상대는 죽은면 끝나고, 저는 트라우마 평생 안고 살아야하니 제가 더러워도 피해야할듯...
20/10/03 14:17
저는 오토바이를 타보진 않았지만, 오토바이는 가속이 쉽게 됩니다. 따릉이가 앞에 가고 있으면 로드바이크 타고 있는 사람으로썬 앞지를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런기분을 느끼려고 타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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