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징징글 하나 올려봅니다.ㅠㅠ

어제(8/31 월요일)마침 사무실 전체휴무라 집에서 쉬다가 오후 4시 반쯤 코로나때문에 죽어도안나갈거라는 와이프랑 아기를 데리고 동네 산책을 나섰어요. (가..지..마..)

아기 유모차 컵홀더에 와이프 아이폰을 넣어놓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동네 산책을 10여분쯤 하고있는데 엥.. 아이폰이 없어졌네요.. 불과 1km도 안되는 거리여서 다시 되짚어돌아갔는데 이미 폰은 없네요.

혹시 엘레베이터에 떨어뜨린건 아닐까 관리사무소 요청해서 엘레베이터 피트도 들여다보고,
풀숲으로 떨어져버린건 아닐까 걸었던길 왔다갔다 돌아다녀봐도
역시나.. 없네요. 이미 누가 주워가버린듯..

와이프는 멘탈나간채로 아기데리고 계속 돌아다니고있는 와중에
저는 아이패드로 아이폰 분실상태만들고 메세지도 사례금 150만원(현 아이폰11pro 시세 찾아볼 겨를도 없었네요) 드릴테니 저한테 꼭좀 돌려주시라.. 남기고 전화를 계속 하고있는데... 전원이 꺼지네요...
아이패드로 아이폰 위치찾기하면 해당 기기 배터리상태가 나오는데, 전화꺼지기전까지 초록색(최소 50%이상?)이었는데 전원이 꺼져버리니 희망이 없어지는거같더라고요.. 흐흐

이후 K사 분실폰서비스로 마지막 위치추적을 해보니 우리동네에서 약 3km떨어진 카페네요.. (나오는 안내문구 구리시 수택동 ***공작소 근처 4m. 의외로 정확한듯하게 나와서 놀랐네요.) 사람들 한두명 오가는게 아닐거 같은데..

마지막 희망으로 인근 파출소가서 분실신고 접수하고 처가댁분들께 와이프 폰이 없어졌으니 저에게 연락주시라.. 말씀드리고 우리 따라다니느라 지친 아기 달래면서 자고일어났는데, 역시나 연락이없네요. 습득하신분이 아이폰 드시려나봐요..

폰은 다시 사도되는거니 걱정이없는데. 문제는 와이프가 데이터 백업을 안해놓았다는거..그동안 찍었던 아기사진이 홀라당 다날아가버리게생겼어요..

이렇게 분실한 폰 찾을 방법이.. 있을까요 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