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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 13:03
행사 치르면서~ 같은 표현은 구어로도 씁니다. 값을 치른다는 식으로도 쓰긴 쓰지만 이게 좀 문어적인 표현이라 그런지 구어로는 살짝 어색하긴 하네요. (계산하다, 지불하다 같은 대체어가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사에서 쓰신것처럼 목적어 없이 쓰면 좀 더 어색해집니다. 예를들어서 '아파트 잔금을 치렀다' 같은 식으로 앞에 뭐가 있어야 자연스러운 활용입니다.
20/08/07 13:07
도대체 어디에서 옮아온(?)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활용조차도 이상한 형태였군요. 의식적으로 좀 덜 쓰려고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7 13:22
국어사전에 다 나오는 뜻이죠
1.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주인에게 내일까지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한다. II. 「…을」 1. 무슨 일을 겪어 내다. 시험을 치르다. 2. 아침, 점심 따위를 먹다. 아침을 치르고 대문을 나서던 참이었다. by 네이버 표준국어대사전 예시 1,2번은 맞는거 같은데 3번은 잘못된 용례로...
20/08/07 13:30
치르다라는 단어를 일상에서도 쓰긴 쓰는데, 타동사의 목적어를 생략하고 써도 뜻을 알아들을 정도로 친숙한 말은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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