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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 15:35
완벽이 어느정도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3D 처럼 한치의 오차도 없는 말 그대로의 완벽은 인간인 이상 불가능하고 .. 그냥 일반인이 보기에 이상하지 않는 수준이면 연습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것도 어떤 장소인지. 묘사할 물건이 얼마나 있는지 등등 변수가 많은데 러프하게 말씀드리면요.
20/08/04 16:17
어느 정도 레벨의 완벽을 말씀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https://youtu.be/1x6cTzHc0uE 이런 느낌? 간혹, 눈을 감았을 때 사물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없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던데 그런 분들 경우엔 어려울 수도 있을라나요..
20/08/04 17:32
대충 슥슥 그리는 사람도 다 이런 가이드라인이 몸에 익어서 그러는 걸 겁니다
아랫분 말씀처럼 미술이 꽤 이론적이고 계산적인 분야라서 흐흐 거기에 영감을 한스푼 넣는 느낌
20/08/04 17:34
https://youtu.be/aJQtlZ9lIvU?t=123
여기 2:03 정도를 보면 대충 슥슥 그린 다음 이치에 맞게끔 계속 수정하는 과정들이 보일겁니다
20/08/04 16:29
제가 그림을 잘 그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대략 미술학원에서 배웠던 빨(...)로 말씀드리자면,
원근이나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도 나름대로의 이론이 있습니다. 원근의 경우에는 소실점을 이용하거나 하고, 명암은 빛의 방향과 물체의 형태, 반사광 등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자연스러운지 등등이 다 이론이 있죠. 인터넷만 조금 찾아봐도 관련 자료가 많이 있을겁니다.
20/08/04 16:44
그림은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기 전까지는 일단 감각이니 뭐니보다 일단 기술이더군요.
안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투시법이나 빛의 흐름 인체의 움직임이나 구조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공부하고 익히는게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씩 혼자서 공부하는 중인데 어렵긴 하더군요.
20/08/04 16:55
대개의 경우에 상상한걸 그림으로 옮기는건,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영감일 뿐이니까요.(물론 예외적인 분들도 있습니다.)
그림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더 긍정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재료나 스킬같은 현실적인 한계등으로 인해 결과물에는 구상과는 달리 변화가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상상한 처음의 머릿속 이미지와는 다소 달라지겠지만, 실력이 좋거나 그날 컨디션이 좋다면 상상한것보다 더 좋은 그림이 나오겠죠. 투시나 원근이 정밀하게 맞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이론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 같은 짤이 도는 것처럼, 훈련된 사람에게는 미세하게 잘못된 투시나 형태가 곧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괴롭죠. 하지만 왜 괴로운지 정확히 파악하고 수정하기 위해선 이론적인 공부가 필요합니다. (일반인들은 이상한건 잘 눈치채지만, 왜 그런지는 보통 잘 모르죠.) 물론 재능이 많은 사람들은 스펀지처럼 쑥쑥 흡수할테니, 마치 안배워도 되는 것 같을수 있겠지만, 어쨌든 공부는 필요합니다.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사실적인 스타일의 그림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높은 수준까지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경지로 가는건 또 다른 문제고요.
20/08/04 17:32
제가 말한 상상을 그림으로 옮기는건 처음 말씀하신 내용 측면보다 두번째 말씀하신 기술적 영역에 가깝습니다. 역시 훈련이 많이 필요한 영역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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