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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8 09:40
읽으시려면 최근작보다 초기작부터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팬 입장에서는 여전히 좋고 아직까지 꾸준히 책 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만 초기작들의 빛나는 부분은 다시 나오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만 읽으시려면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읽으시고 한번 쭉 읽어보고싶다고 한다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3년의 핀볼-양을 둘러싼 모험-댄스댄스댄스-태엽감는 새 순으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이 작품들은 약간씩 연결되어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읽어도 물론 상관은 없구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고 단편집으로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도 있습니다.
19/04/28 09:55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읽고 정말 큰 충격 내지 영감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마술적 사실주의를 표방하는 '기사단장 죽이기나' '1Q84' 같은 최근 작들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고 재밌다는 분들도 많은 작품이긴 한데, 제 취향과는 맞질 않아서 추천드리긴 그렇네요.
19/04/28 13:57
정말 몰입감 쩌는 악마의 필력이죠. 누구나 읽기 쉽게, 사전같은거 안 찾아봐도 될 정도로 부드럽게 술술 읽히는 미친 작가입니다. 단연 최고라 할 만 하죠. 그의 섹스 찬가를 읽다보면 저같은 사람이야, 자괴감과 쓸쓸한 처지에 불호감이 생기긴 합니다만.
대단한 작가이긴 한데 그의 팬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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