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반기에 전세 계약이 종료되서 슬슬 이사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조만간 집 주인에게는 계약 종료될 때 이사한다고 말할 예정이구요.

결혼 이후 3번정도 전세집 이사를 했는데 전세 계약이 만료될 때 까지 살았던 적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기우가 많은 저는 벌써부터 쓸데없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1. 보통 프로세스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생각하는 것은..
    - 3개월 전에 집주인에게 계약 만료 시점쯤에 나가겠다고 통보
    - 부동산에 얘기해서 집 내놓기(계약 만료일에 이사 가능하다고 이야기함)
    - 우리 집이 나가면 그 이사 날짜에 맞춰서 다음집 알아보기.

2. 전세 계약 끝날때까지 집이 안나갔는데 집주인이 돈을 못돌려준다고 하면 어쩔 것인가? (집이 안나갈 경우 100%죠...)
    - 내용증명을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는건가요?

3. 전세 계약 끝나고 나갈때는 복비를 집주인이 부담한다고 들었는데...그러면 정확하게 계약이 끝난 날이나 그 이후에 이사를 해야 복비를 집주인이 부담하는 것인지? (다음 세입자가 계약 만료일 며칠 전에 들어오고 싶다고 하면 내가 부담해야하는지?)

4. 집에 생긴 하자(?)를 어디까지 내가 부담해야하는가?
    - 출산 이후 살았던 집은 여기가 처음이라서....아이의 흔적이 조금 남았습니다.
       최대한 막아보았지만, 벽지 1, 2군데에 아이가 색연필로 낙서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 1개에 색연필로 낙서한 흔적이 있습니다. (여기는 문제 삼으면 직접 페인트칠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집 천장에서 물이 샌적이 있어서 현관문쪽 벽지에 누런 자국이 많이 있습니다.(설마 이걸 문제삼진 않겠죠..본인들이 늦게 수리해줬음..)
       싱크대 문짝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싱크대가 한 20년은 되어보이며....처음 들어올때 교체를 요청했는데 보수만 해주고 교체는 안해줬습니다. 이것도 제가 다시 달려면 드릴 빌려와서 달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즉, 싱크대 문짝 1개 떨어짐, 방문 1개와 벽지 일부에 낙서만 있는데 이런 것들을 제가 배상(?)할 책임이 있는건지 아니면 집주인이 부담하는건지요?
    - 참고로 처음 들어왔을때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어서(...) 말했는데 설치를 안해줘서 자비로 설치를 했고 웬만한 하자는 답답해서 직접 고쳤습니다.

전세 생활이 언제나 스트레스네요.
다음 집에 들어가면 전세금 보험을 가입할까 싶습니다.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질문 드린 것 이외에도 조언해주실게 있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