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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7 22:44
저희어머니가 10년전 정도에 하셨는데 (당시 46세)관련해서 큰문제는 없으셨는데
정신적인 충격이 문제인거 같더군요. 잘 해드리셔야할거같습니다.
19/03/07 23:23
기본적으로 적출 수술이라는게 장기 하나를 떼어내는거라 고통이 상당하고 정신적으로 매우 힘드신 상황이 맞습니다.
아마 폐경이셧는지는 모르겠는데 호르몬 문제때문에 적응도 쉽지않은걸로알아서..
19/03/07 23:25
더이상 여자가 아니라는 정신적인 충격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습니다.
폐경이 되었을 때 여자들이 여자가 아니게 되었다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데 그걸 폐경기처럼 긴 시간이 아닌 한번의 수술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으시겠죠.
19/03/08 00:26
저희 어머니도 자궁에 문제가 있으셔서 자궁 적출하고 그 일로 꽤 오랜 시간동안 힘들어하셨습니다. 신체적으로는 당연히 장기를 드러냈으니 아픈게 당연하고,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버리고 상당히 힘들어하셨습니다. 특히 관절쪽에서 많이 문제가 갔죠. 정신적으로 더 이상 여성성을 상실했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고 나중에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징징이요? 님 불알 두쪽 다 잘라내고 힘들어해도 징징이란 소리가 나올 것 같아요? 안아플 것 같아요? 기껏 키워놨더니 자궁 좀 드러냈다고 징징댄다는 식의 글 쓰는것 보니 참 어머님이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19/03/08 01:47
그냥 엄살을 부리는거같아서 그런 표현을 쓰신거같네요. 위에 댓글같은분이면 애초에 이런질문을 하지도않으셨겠죠. 암튼 몸도 아프시고 마음도 아프실 시기이시니 많이 위로해주세요.
19/03/08 03:26
본인은 레고블럭 하나 밟으면 생난리칠분이 징징?크크
외과수술 한번도 안해보셨죠? 아무리 작은수술이라도 마약성 진통제없으면 못견딥니다 본인이 수술했으면 죽는다고 난리치고 밤새 어머니 고생시킬텐데 저런분도 자식이라고 어머니가 밤새 병간호 해주시겠지..
19/03/08 08:27
어떤 전후사정이 있으면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신 어머니께 징징이라는 표현을 써도되는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어머니 병환에 대해 물어보는 게시글에 징징 그 한단어로 불효자 폭격으로 도배될만큼 확대해석될거리는 어니라고 보는데요."라고 하셨는데 여기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고 저도 불효자 폭격으로 도배될만 하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머니에게 징징이라는 표현을 써도되는 전후사정이 도대체 뭔지도 궁금하구요~ 만약 여기 사람들에게 징징이라는 표현을 써도될만한 사정을 공유하지 않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으면 애초에 써서는 안되는 표현입니다. 그런 사정을 쓰지도 않고서 "전후사정 100퍼 모르겠으면 뇌피셜로 왈가불가 하지말고 물어나 보던가 조용히 갈길이나 가시길."이라고 표현하는건 너무나도 무례한 표현이죠. 특히나 질게라는 특성상 님의 궁금증에 대해 관심갖고 해결해주려는 사람들에게 말이죠~ 저는 DUCATI님의 말씀에 저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19/03/08 08:03
(수정됨) 다른 사람들한테 본인인거 숨기고 이 글 쓴 사람 어떤거 같냐고 한 번 물어보시면 답 나오겠죠...
좋게 봐주면 경솔한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노매너 or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답변이 대다수일 겁니다. 어떤 일이든 반응이 안 좋은 사람이 한두명이면 그럴 수 있는데, 그게 아니면 걍 본인이 잘못하는 겁니다.
19/03/08 08:07
징징이란 단어가 자극적이긴 한데, 요즘 세상에 어머니 옆에서 반나절씩 간병하면 상위 1% 효자/효녀긴 합니다.
그리고 고환에 해당하는 여성 장기는 난소이고 호르몬 분비 측면에서 보았을 때 기능적으로도 비슷합니다. 자궁 근종 때문에 자궁을 드러내는 경우 난소는 남기는 경우가 많아요. 무슨 수술이든 며칠간은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대부분 좋아지니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시고 보호자가 옆에서 같이 흔들리면 환자 멘탈의 진폭도 더 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마시고 바위처럼 믿음직스럽게 계시는게 좋더라고요.
19/03/08 11:41
(수정됨) "이분이 말을 이상하게 하지만 사실 입이 거칠뿐 실제로는 효자일 수도 있으니 이야기를 삼가야겠어"
라는 얘기는 넌 불효자야 같은 댓글을 단 사람한테 할 수 있는 것 같은데요(사실 알고보니 불효자는 아님) 위에 댓글들은 다들 그 [표현] 만 지적하고 있는 거라 숲속친구랑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간호를 얼마나 했든 말씀을 이상하게 하신 건 하신 거고요. 사실 그냥 "단어 선택이 좀 잘못됐네요" 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은데 "내 질문은 그게 아닌데 단어 가지고 꼬투리 잡는 이 사이트 놈들이 꼰대야" 로 넘어간 시점에서 숲속친구는 이미 한참 넘어간 것 같습니다;
19/03/08 08:18
병원에 계셨으면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분들한테 물어보시는게 제일 정확하지 않을까요.
여담으로 글 쓰신 거만 보면 '징징'이란 표현이 좋게 안 보이긴 합니다. 고생하셔서 힘드시겠지만 사람들 반응이 왜 저런지 전 이해가 갑니다.
19/03/08 08:52
지금 봤는데 간병 여부와 관계없이 표현이 철없어 보이는 건 사실인데요.
수술한지 2일된 어머니에게 쓰기에 보편적으로 익스큐즈될만한 표현이 아니라는 점을 다들 지적한거지 님이 병간호를 했건 실제로 어머니를 어떻게 생각하건 써 있지 않는 이상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죠 질게에 질문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내용 보아하니 사회성을 좀 기르시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19/03/08 10:08
인터넷 글이라는게 배경지식이나 말의 뉘앙스 같은걸 캐치하기 어려워서 오해를 사기가 쉽지요.
윗 분들도 효자인지 철없는 아들래미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머니가 '징징'거린다는 말만 듣고 반감이 생겨 리플을 좀 함부로 달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글이 좀 오해가 있을 수 있게 쓰여졌고, 댓글로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하면 되는 일 같아요. 굳이 흥분해서 같이 화를 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9/03/08 10:39
글 맥락 보다 말 꼬투리 심하게 잡는 경향이 있는 싸이트긴 합니다.
그건 뭐 그러려니 하시고. 글을 다시 읽어봐도,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는데 - 어머니가 너무 걱정 됩니다 -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까요? 의 뉘앙스는 없습니다.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는데 - 별 거 아닌 수술 같은데 - 자꾸 아프다고 하시네요 - 재활 잘하면 괜찮다는데 어머니가 대체 왜 저러실까요? 이런 느낌으로 읽혀요. 뭐 각설하고, 호르몬이 신체에서 주는 영향이 상당합니다. 게다가 그 영향을 과하게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머님께서 거기에 해당되시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힘들더라도 잘 돌봐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19/03/08 15:16
(수정됨)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죠. 징징이라는 표현을 힘들어하신다, 괴로워하신다 이렇게 쓰셨다면 이렇게 파이어나지도 않았을 거에요. 실제로 어른들께 징징댄다는 표현 써 보세요. 반응이 어떻게 나오나.
그와는 별개로 어머니께서는 정말 힘들어하실 겁니다. 폐경기이신 분들도 호르몬 변화로 고통스러워하시는데.. 자궁 적출은 그보다 몇 단계는 더 위일 겁니다. 모시고 맛있는 것도 사 드리고 좋은 곳도 다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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